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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뤄버린다는것 - 3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2. 26. 01:02728x90
꿈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꿈을 이뤄버리는 것도 있음.
개그맨 유세윤이 어느날 엄청난 우울감에 빠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바라던 꿈인 개그맨이 되었는데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하지 않았다는거임.
앞에서 이야기했던거랑 비슷한 맥락인데
사람이 살면서 꾸는 꿈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을거임. 나처럼 잘난척 하는 하루하루를 좋아할 수도 있고, 넘치는 ego를 여기저기 분출하고 싶을 수도 있고, 따라오게 될 돈이나 미녀, 명예, 권력, 명성 뭐가 되었든.
그런데 그게 막상 손에 들어오면 엄청 우울해지는거임.
어쩌면 평생을 살아온 이유를 잃어버리는거니까.
가끔 그런거 있잖아. 내가 그렇게 기대하던 삼성에 입사했는데, 꿈에 그리던 여자와 사귀고 같이 자기도 하고 결혼도 했는데 더 이상 행복하지 않는것.
상실감임.
특히 나처럼 앞만보고 달리는 경주마들은 아주 허무맹랑한 꿈이어도 의외로 빠르게 이뤄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현자타임이 쎄게 오고 새 도전거리를 찾아야하는거임.
직장을 이직하거나 퇴사하고 내 사업을 할때도. 이직하면 더 배울게 있겠지, 사업을 차리면 내일이 기대되고 고통스럽겠지만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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