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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1. 주식 의사 결정과 적립식 투자
    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6.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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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1. 주식 의사 결정과 적립식 투자

    먼저 종목을 발굴할거야. 아주 신상털이 수준으로 조사를 해.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가, 대표가 과거 주식으로 장난친적 있는가, 공장과 고객사/제품은 실존하는가. 실적이나 해당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어떠한가, 회사 홈페이지에 임직원들이 고생 많이해서 표정이 어두운가.

    어쩌고 비즈 같은 유료 인터뷰 하면서 돈을 허투로 쓰지는 않는가. 아니면 그 인터뷰들이 주가 관리, 주주소통의 일환인가 다른 물려있는 기관은 있는가, 대주주 지분율은 물론이고 대표가 나이가 많아서 혹시 상속을 목적으로 주가를 떨어트리지는 않을까.

    가장 중요한거, 남들이 이 주식을 언젠가 사고 싶을까. 사고 싶다면 이유 한 10개 댈 수 있는가. 그리고 오케이라면 몰빵 해야지. 몰빵이라는게 에라 모르겠다 1억 베팅해 2억 베팅해가 아니라. 확신을 갖고 강하게 베팅한다는 소리야.

    경험을 되짚어봐. 종목이 오를때가 많을까 내릴때가 많을까. 내 경험상 대부분 K증시는 내렸어. 미장 내리면 떨어지고 중국 지표 나오면 떨어지고 횡령하고 떨어지고 실적 발표하고 떨어지고 경찰 수사하고 떨어지고. 그러고 보니 증권범죄 합동 수사단 없어지니까 주가 조작하는 형들이 신나서 주가 올렸다가 최근 CFD사태랑 같이 터지는 것 같기도 하네.

    아무튼 미장은 안 들고 있으면 인플레에 뒤쳐지는 벼락거지가 되지만 국장은 들고 있으면 돈이 녹는 고양이 마리오 같은 곳이야. 안들고 있는것보다 들고 있는게 더 위험 노출이 큰...

    그리고 파생 시장은 외국인 놀이터라 삼성전자/선물로 장난치면 증시는 오르는데 내 종목은 주르륵 미끄러지는 경험 있어? 없으면 주식 좀 더 하고 와라. 애송이.

    그리고 내 종목에는 호재가 가득하고 뉴스도 좋은데 하필 글로벌 뭐 악재 터지고 이거 다 피해야 돈 버는건데. 못 피했으면 어떡해. 손절 아직도 잘 못 하잖아. 물 타야지

    그래서 확신에 가득찬 한 종목 찾아서 계속 사는거.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략적인 매수면 분할매수고 에라 모르겠다 더 사자 하면 물타기고

    내가 종목을 20개 들고 있었는데 지수 -4% 빠지면서 종목들 -20% 씩 찍히면 어떡할거야. 하나하나 다 물탈거야? 물탈 돈 20배로 필요할걸. 종목 하나만 관리해도 힘들고 저런 조사하면 며칠씩 걸려. 그래서 종목을 딱 하나 찾고 몰빵하라는거야. 이거 100만원 저거 1000만원 하지말고 이거 하나 5000만원을 10일에 걸쳐서 1000만원씩 5. 이게 내가 말한 몰빵.

    그래서 다 샀으면 이제 놀아. 내가 쳐다본다고 오르는거 아니잖아? 목표가 기간으로 예약매도 걸어놓고 놀아. 리서치 열심히 했잖아. 날 믿어야지.

    안 오른다고 하더라도 분할매수 계획 다 있고 어차피 월급도 받잖아. 회사 생활하면 되는거야. 손절하면? 리서치가 부족했던거고. 애초에 비싸게 사서 문제야.

    이렇게 하면 주식이 엄청 재미 없거든. 그런데 돈은 벌어져.

    그리고 적립식 투자 같은 혐오스러운 소리는 제발 야메롱다. 주식은 쌀때 사야지 월급날 사면 그게 싼지 비싼지도 모르면서 눈감고 홀짝하는거야?

    주기적으로 하라는 의도는 이해는 하는데 정 적립식으로 하고 싶으면 월급날에 주식 계좌로 이체까지만 해. 그리고 주변에 인간지표들이나 내 계좌가 좀 신경쓰인다 싶을때, 아니면 캔들이 파란불일때 그때 매수해. 입금만 월급날에 하고 매수는 쌀 때 아 맞다 돈 있었지 할 때 쯤 하는게 현명한 적립식 매수아닐까. 마음대로 해.

    단타도 비슷해. 내 경우 단타를 할 때 리서치는 가볍게만 하고 차트 의존도가 엄청 높아. 왜냐하면 단타, 스캘퍼들도 어차피 나만큼만 리서치하고 차트보고 접근하니까 다들 보는 눈 똑같을거라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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