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대나무숲 - 2

버블의 시대 -1. 시뇨리지와 버블

자본주의빌런 2022. 1. 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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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파는 사과 하나가 1,000원이야.
서울에서 찍어낸 1,000원짜리를 들고 대구에서 1,000원짜리랑 사과를 교환하고
대구의 통화량이 1,000원 증가하면 누군가는 딸기 5개랑 바꾸겠지

그런데 서울에서 1,000원짜리를 찍어내는 비용은 100원밖에 안든단 말이야?
100원은 기계값이나 원재료 등이 있을테고
그러면 서울에서 1,000원을 1장 찍어내면 찍는 동안
서울은행은 900원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거지.

그래서 서울은행이 1,000원짜리 10장을 찍어내면
서울은행은 9,000원의 혜택을 봤고, 물가를 올렸고 (값어치를 내렸고)
이 물가의 상승은 대구가 사과값을 올리면서 나눠 받는거지

이때 서울은행이 받은 9,000원의 혜택을 시뇨리지라고 부름.
이건 기축통화와 국가의 특혜임

그럼 대구도 대구은행에서 돈찍으면 되지 않냐?
응 찍어도 됨. 

그런데 현재 글로벌 기축통화는 달러고
석유는 달러로만 거래할 수 있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있어서
달러 기축통화 시스템을 빼앗을 수가 없음

중국이 페트로 위안을 시도했다가 어케 됬는지 잘 모르겠고
유럽이 유로를 도입한건 편리성등을 합의한거
(유럽 중앙은행이 독일에 있는건 아는데 어디서 만드는지는 모름)

미국의 최대 수출품이 채권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러면 이 인플레이션을 누군가가 그대로 쳐 맞으면서 소화시켜줘야하는데
미국이 플라자 합의로 일본 목구멍에 인플레를 꽂아 넣으면서
내수가 그렇게 단단한 일본이 30년째 저성장, 저물가에 고통받고 있지

사실 신흥국 아시아 시장, 남미랑
비트코인이나 부동산 시장

한번씩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이름으로
인플레를 지속적으로 소화시키는 중이야.

 

 

버블은 자산의 가격 상승 속도를
가치 상승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해

냅뒀으면 가격은 어차피 수요와 공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갔을텐데
광기든 의도든 가격이 비이성적으로 올라버린거

 

벌써 2년전 2020년 3월 코로나 빔으로
버블과 인플레를 소화시켰나 싶었는데
각 국가별로 돈을 미친듯 찍어내면서
유동성이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버블을 더 가속화 시켰다고 생각함

우리 주변의 심심치 않게 보이는
코인, 주식 벼락부자가 그 증거지.

 

난 처음 테슬라가 죽을까? 비트코인이 죽을까?
일본만큼 중국이나 인도, 남미가 죽을까?

이 유동성을 소화해줄 거대한 희생양이 누구일까 했는데
지금은 글로벌 vc,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함.

흙수저라면 반드시 스타트업을 해야하는.EU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흙수저라면 반드시 스타트업을 해야하는.EU

주말에 게임하면서 톡방에서 다룬 내용인데 난 개인은 지금 당장 스타트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스타트업의 고평가가 2021년 이후 최대 금융 버블의 끝일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MZ세

cap-villian.tistory.com

 

과거에 이야기했던것처럼
무가치한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서로 돌려막는 폭탄돌리기가 계속되다가
결국 이 시장이 유동성을 끌어안고 자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