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3자의 눈으로 보자

아마 대부분의 개미들은 계좌상태 똑같을거임
현금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데 일단 오늘 중으로 현금은 얼추 바닥났을거야
나처럼 코스피 2800부터 폭락 외치던 놈들도 오늘은 매수 받았을테니
물론 나는 느낌이 쎄해서 안샀음 (진짜)
 
게다가 최근 국내 바이오나 미국 반도체나 너나 할거 없이 강세였고
마치 지난해 이차전지 섹터처럼 없으면 가난해지는 상황에서
한대 맞더라도 레버리지 끼는게 맞지 현금 비중을 챙긴 사람은
거의 없었을거임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시장을 3자의 눈으로 봐야하는데
아마 대부분 7월부터 빨래질 당하느라 계좌는 기본 -20% 정도 찍혀있을거임
거기서 나도 낚여버린 저 양봉뒤 갭음봉
아무도 못 쓰는 장식용 비상 탈출 골렘이었던거임

아무튼 그런 분들 중 한 80% 이상은 이날 물 탔을거임
밑에 60일 지지선도 있겠다 계좌도 -25%쯤 찍혔겠다
평단이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산 자리보다 25% 싸게 살 수 있으면 매수 해야지
하면서 물탔을건데 문제는 오늘임 ㅋㅋ
 

시장이 이렇게 갭으로 -4% 떨어지고 시작하는 상황은
일단 뭔가 잘못된 상황이고
머릿속으로는 손절해야한다는걸 알지만
바로 전날 영끌해서 물탔는데 어떻게 손절해
갭떨어지고 반등 나오길 기도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존버해야지
그래서 오늘 흐름이 이렇게 나온거라 생각함
아무도 시장가로는 사지 않고 에이 설마 여기까지 오겠어 하면서 매수 눌러놓은 그 자리를
외인인지 기관인지 서서히 팔면서 눌러버리는
그래서 장중에 딱히 급락없이 하루종일 스근하게 호가 녹이면서 빠졌을걸 아마?
종가쯤에 사이드카, 코스닥 서킷보고 누가 놀라서 걍 팔은것 같은것 같은데
그거야 머 오차 수준이라고 봐도 되고

 
 
이 현상을 보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1. 개인들 아직 돈 남았다 (아마 오늘 거의 다 비었을 것)
2. 반대매매 안나왔다.
3. 엔/달러 슈팅도 안나왔고
4. 미장 하락도 (아직) 반영안되었다
그래서 내일은 빠지게 될텐데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하루종일 빠질지
빠지다가 반대매매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적으로 상승이든 하락이든
내가 생각한 그 자리는 돌아보면
딱 하루만 더 기다릴걸 하는 그 자리였음
증시는 끝까지 현금이든 주식이든 붙잡고 있는 사람한테 돈 더줌
 

 
 
그래서 목요일 코스피 200선물 기준 287까지 내려갈 수도 있을것 같고 (코스피 기준 2600)

코인도 레버리지 하는 놈들이 나포함 너무 많아서 적당한 가격을 짚기는 어려우니 가격보다 타이밍으로 접근하는게 좋겠다


포인트는 말이야, 투자를 할때는 시장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봐야 보이는게 있다는 말임

시장 참여자가 보는 증시는 (내 평단에 비해)싸다
이지만 시장 관찰자가 보는 증시는 좀더 빠진다

이게 내 결론임
 
참고로 최근 서킷은 한번만 오지 않는다 2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