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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우리 모두 자격 있다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8. 3. 00:18
우리 모두 자격이 있다. 난 운이 좋았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내 이름으로 된 학자금 대출도 없었고, 잔머리도 좋아서 직관적으로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고 있었다. 취업에서도 운이 항상 좋았다. 1명을 뽑을 때는 2등이었지만 1등이 포기했고, 3명을 뽑을 때도 내 자리가 있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한 것도 ‘2017년 10월 비트코인이 800만원일 때 시작했다. 거짓말이다. 난 처절하고 끔찍한 노력충이다. 처음부터 대학은 장학금을 주는 곳으로 갔고, 장학금을 딱 한번 짤렸을때는 한 달간 막노동을 해서 만들어냈다. 50kg 짜리 몸으로 헬스장을 1층에서 2층으로 이사하고, 2층에 식당용 냉장고와 기자재를 1층으로 들고 내려갔다. 그때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난 좃빠지게 일하는데 할아버지들이 줄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