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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교육사업의 리스크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10. 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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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목요일 키움증권 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과장님이 하나 UBS 주식운용본부 모 부장님을 소개시켜주셨음.

    이제는 딱히 경쟁자나 아이템 유출에 대한 걱정도 없는데 왜냐하면 어느 정도 각이 나왔기 때문쓰 ㅋㅅㅋ 필수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더 이상 없음.

    사실 부족한거 많음.
    돈도 좀 많으면 좋겠고, 법인차량도 있어야하나?
    법인 세팅도 도움 받고 싶고
    특허나 지적재산권 등 권리보호
    여러가지 꾸미고 있는 전략들도
    그런데 더이상 없으면 안되는 것은 없음

    나 하나만 믿고 따라와주는
    본부 서울팀, 대전 전략팀, 대구 개발팀, 울산 디자인팀

    다들 능력자 드림팀이라 시간만 있으면 됨.
    돈은 내가 알아서 조달해 놓을게

    하여튼 자랑은 여기까지하고
    부장님 과장님이 여의도에서 우리 노량진 사무실까지 직접 방문해주셔서 우리 아이템이랑 비즈니스 전략 같은거 설명드렸단 말이야

    그러면서 투자유치도, 조언도, 협상도 아닌 기묘한 시간을 가졌음

    내 개인적인 사상이나 철학을 좀 깊게 설명드렸는데 내가 답을 내리지 못한 몇가지 고민들이 우리 머니아카데미아의 종합적 리스크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거임

    비즈니스 모델, 마켓, 심지어 도의적리스크 전부다.

    예를 들어 금융교육은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는 너무 어렵고
    성장한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는 수능이 더 중요하다

    이건 시장리스크인거임 ㅋㅋ
    뚜렷한 고객군, 타겟군이 없다고...
    이거 되게 심각한거임...

    해커스는 자격증이 필요한 학생들
    제약사는 약이 필요한 사람들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 (B2B), 일반소비자(갤럭시)

    우리도 있긴 있음.
    금융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

    여러가지 서베이나 리서치 자료를 봤을때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많은데
    그렇다고 얘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어서
    우리의 비즈니스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그러니까 돈을 넉넉히 받을 수 있느냐 이거지

    이런것 외에도 내가 해결하지 못한 리스크가 많았고 나는 사회적 기업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음.

    자존심이나 이미지가 뭐가 중요해.
    나는 국고파먹는 좀비기업이 아니라
    진짜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려는거고
    제도가 있고 나는 도움이 필요한건데


    언제나 그렇듯. 생각이 많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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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