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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의 기본
    생각 모음/돈 생각 2022. 1.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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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원하는게 이거니"

    모든 협상의 기본이자 완성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것이고
    또한 매 거래나 판단은 협상이다.

    가령 면접을 볼때도
    겉으로는 스펙 좋은 지원자를 찾는거겠지만
    속으로는 내가 써먹을 사람을 찾는거고 (실무자)
    일찍 도망 안가고 오래 써먹을 사람을 찾는거 (임원)

    서류작업 대신해줄 사람을 뽑는데
    저는 운전을 잘합니다 하거나

    앞에서 싸워줄 사람이 필요한데
    저는 성격이 동글동글합니다.

    사업계획서 같은것도
    사업단, 지원단에서 원하는게
    우리 창업활동의 완성?

    노노 위에 보고하기에 좋은거임
    그러니까 서류 잘 써주는 애들,
    엄밀히 말해 '보고하기 편하게' 잘써주는애들

    아이템이나 능력이나 이런건
    아 이 정도 기획력이나 추진력이면
    다른애들보다는 잘 쓰겠지 머...

    그래서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분석할 수 없다면
    노골적으로 물어보는게 나을 수도 있다.

     

    가령.
    나랑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파트너에게
    레버리지 측면 돈을 더 크게 벌어다 줄것 같다거나
    같이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얼굴 마담이 필요하다거나
    자기의 커리어나 업적에 보태고 싶거나
    본인의 이상을 이뤄줄 수 있어보이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미끼로 나랑 사귀고 싶을수도 있지 ^^

    짤 찾기를 포기했는데
    남자들이 결혼대상 찾으려고 카페 차려서
    알바들 자기 취향대로 뽑고
    개고생 시키면서 멘탈 테스트하는게
    소개팅하거나 여자친구만나서
    데이트 등 비용이나
    가족관계 등 리스크 고려시 더 효율적이라는 썰

    그런데 이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면
    내가 상당히 난처함

    당연히
    똑똑하고 어려운 상대일 수록
    이런 의중이나 목표를 꾹꾹 숨기고

    오히려 나의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내가 끌려다닐수도 있고

     

    좀 슬픈 이야기인데
    주식, 코인 등 투자 외에
    영업도 당해보니까

    사람이 좀 보수적으로 변함
    잘 못 믿고, 의심하고

    이사람이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제안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했을까?
    내가 뭘 돌려줘야하지?
    내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말을 너무 예쁘게하는데?
    나한테 너무 유리한데?

     

    자존감이 좀 줄어서
    (나같은 새끼한테?)
    스스로에 터무니 없는 고평가로
    (이 사람 가치를 알아본건가?)

    사람의 선의나 도움, 호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암튼 협상의 기본이자 전부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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