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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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 vs 직원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11. 4. 20:27
최근 내 리더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음. 내가 외부 이야기에 휘둘리고 뇌절해버려서 시간을 낭비하는건 물론이고 중심 잃고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단 말임 그때마다 팀원들은 대부분 경우에 져줬음. 그래 머 니가 알아서 하겠지. 지연될 수는 있어도 틀린길은 아니겠지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항상 결론은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했단 말임. 각자의 의사가 일부 반영되었지만 '절대 양보 못해' 는 없었음 같은 배를 탔고 말로는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했지만 본인들도 자기들 인생과 젊음을 걸었는데 극단적으로 만약 내가 회사돈으로 비트코인을 풀매수 지르자, 딱 1%만 먹고 나오자 라고 하면 우리 공동창업자들은 그래 머 그렇게 하자 할지 내 핸드폰을 뺏고 내 손발을 묶어서라도 말릴지 문득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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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기회 라는 뜻 - (1)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0. 8. 17. 01:39
내가 반은 허세로 반은 진심으로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음. 매일이 기회라고 증권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매일 상한가 가는 종목이 있고, 오늘 하한가를 쳐 맞아도 내일 상승할 종목이 있고 이런 농담 말고 진심으로 매일이 기회라고 생각함. 난 시간에 굉장히 집착한다고 했잖슴? 오늘은 지난 내 삶에서 가장 경험이 최대로 누적된 순간임. 동시에 내 남은 삶중에 가장 젊고 어린 날이고. 그 말은, 지금까지 털리고 쳐 망했던 것들도 그때의 실패를 양분삼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노련한 순간이고, 동시에 또 망해도 망한 인생중 가장 어리고 젊은 순간임. 잘 되면 하루라도 어릴때 잘 된거니까 더 좋고. 무슨 해외 어떤 스타의 성공 스토리들 있잖슴. 엑스트라인데도 매일 나와서 연습하고 주연의 대사까지 다 외웠는데 어느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