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놀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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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다 갑니다생각 모음/일상 2024. 3. 10. 13:59
2017년 신라젠 14만원이던 시절 처음 입문한 이 바닥 수많은 패배와 승리가 있었고 나는 매 전투마다 성장하면서 이제야 나름의 방법을 깨달은것 같긴 하지만 그간 미래를 담보로 쏟아 부은 시간과 돈이 많아서 그 빚을 청산해야할 때가 와버림 그동안 개인 계좌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기도 사소한 수익을 보기도 했고 행운인지 실력인지 구분도 못하고 벌은 이유는 행운이요 손실은 실력이라며 스스로 자책하고 환희에도 초연했었고 정답도 없는 오답노트를 몇년간 하면서 끝끝내 정답을 정의하지 못했고 늘 하루하루 유사답안만 제시하면서 부스러기 주워먹고 살아왔음 어쩌면 허송세월이 되어버린 시간들을 돌아보니 수익은 좀 더 끌고 가볼걸 하는 아쉬움이나 손실은 좀 더 일찍 자를걸 하는 속쓰렸던 순간이라 하루하루 늘 괴로운 나날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