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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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좀 꼬인 20대 당신에게 스타트업을 추천한다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11. 16. 23:58
최근 나보다 좀 어린 친구들이랑 진로상담을 해주면서 한 이야기임 인생이 좀 꼬인 20대 당신에게는 스타트업을 추천한다 모두가 농담으로 백수의 꿈은 취직이고 직장인의 꿈은 퇴사라고 하잖슴. 나도 마찬가지임. 나는 직장을 갖기전 퇴사 계획을 먼저 세워두고 직업을 고름. 퇴사를 할때의 목적은 내가 직장에서 무엇을 훔쳐올 수 있는가. 자본주의 대나무숲에도 언급했는데 난 퇴사를 할때 2년을 채우고, 500만원을 모으고, 이직이 확정되면 같은 타이밍이 아니라 내가 이 회사에서 원하는 것을 얻었으면 퇴사함. 물론 장기적으로 내가 원하는것을 갖지 못할것이 확실하다면 (예를들어 국과수에 10년 있어봐야 의사가 될 수 없다면) 퇴사를 결정하기도 함. 국과수에서는 해부학과 특이한 경험을 가지고 나왔고 인포스탁에서는 주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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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꼭 이뤄야할 것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9. 13. 23:25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딱하나 목표로 잡은것이 "졸업하고 뭘먹고 살까"를 알아내는거였음. 5년이면 남은 50년에 대한 로드맵은 그릴 수 있겠지 싶어서. 그래서 온갖 삽질을 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까 4점대 학점, 온갖 봉사활동이나 수상내역보다 더 가치있던 시간이었던것 같음. 1. 현실을 받아들이기 중등부 올림피아드 수상이랑 과학고 조기졸업, 1학년때는 고등학교 지식으로 공부 안해도 장학금 받을만큼 지식에서 앞섰단 말임. 그리고 어차피 다 아는거니까~ 하면서 2학년때 바로 교내 연구실 인턴 들어감. 꿈이 과학자였다고... ㅋㅋ 구체적으로는 인공장기 개발이었음. 그런데 이게 안되는거임. 내가 느끼는 과학자는 어두운 방안에서 어디가 벽인지도 모르는데 손짓 발짓하고 뾰족한곳에 베이고 정강이에 멍들어가면서 여기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