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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억 간다 - 1. 존나 어려운 용어들 설명생각 모음 2020. 11. 12. 23:09728x90
시뇨리지라는 개념이 있음.
예를 들어서 10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이 70원이라면 70원을 들여서 100원을 만들어냈으니 누군가가 30원을 이득 봤단 말임?
한국은행이 종이값 한 300원 써서 5만원짜리 지폐를 만들었으면 한국은행은 49,700원의 이득을 보는거임. 물론 은행이 청렴해서 그걸로 수익사업을 하지는 않고 물가를 조절하지만 만약 은행이 폭동을 일으켜서 허가되지 않은 돈을 막 찍어내면 물가 폭등이 오는거임.
비슷한 주제는 아니지만 넷플릭스에 종이의 집에서 얘들이 은행을 털어서 1억유로를 벌지않고 화폐제조국을 털어서 10억 유로를 "만들어낸다" 라고 생각하면 됨.
기축통화라는 개념이 있음. 이게 뭐냐면 전세계의 돈임. 환율이라는게 금융 상식으로 가면 통화 스왑이 어쩌고 금리가 어쩌고 하지만 결국은 물물교환임.
대충 1,000원짜리 지폐를 1달러짜리 지폐 한장이나 100엔짜리 동전 하나, 100만짐바브웨 달러로 교환할 수 있음. 그러면 한국에서 1000원짜리로 원래 포카리 한 캔을 사마실 수 있다고 해보자구. 그러면 100엔짜리 동전으로는 일본에서도 포카리 1개를 사마실 수 있어야하고 미국에서도 1달러로, 짐바브웨에서도 100만 짐바브웨 달러으로 포카리를 마실 수 있어야함.
그런데 갑자기 은행이 미쳐버려서 돈을 막 찍어내는거임 ㅎㄷㄷ 그래서 물가가 올라서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100만 짐바브웨 달러로 포카리를 못사고 200만을 달래. 그러면 말 그대로 돈의 가치가 절반이 된거잖아. 그러면 난 1,000원을 받으려면 100만 짐바브웨달러가 아니라 200만은 받아야 합리적이라고 계산하는거임.
그런데 이게 막 지들끼리 중구 난방이면 뭐야 씨벌 1달러로는 100만인데 100엔으로는 200만을 주네? 하면서 개판이 될거임. 사실 이 부분은 어차피 금융인들이 다 빼먹으려고 하니까 컨트롤 되긴 하는데 하여튼 기준을 정해주는거임.
그리고 지금 기축통화는 미국의 달러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뭐냐? 미국이 깡패라서? 총을 써서? 노노 석유임
페트로 달러라는 개념이 있음.
석유를 거래할때는 반드시 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다는 거임.
그러다 보니 중국몽 외쳐라 린민들아 중국 최고야! 해도 석유를 사려면 위안이랑 달러를 바꿔야하고 위안을 달러로 바꿨다가 석유를 사고 다시 남는 돈을 달러로 받고 위안으로 바꾸면 시벌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잖슴. 다른 사람들이 다 달러 들고있는데 위안이 세상을 지배하냐고~~
그래서 최근에 중국이 위안으로 석유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도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음. 아마 트형이 혼내줬겠지 머
2부 : cap-villian.tistory.com/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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