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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1월 4주차 위클리 빌런 스페셜
    빌런뉴스 2021. 1.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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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11816134123614

     

    [싱글파이어]1억5000만원 모아 강남에 내집 마련한 90년대생 - 머니투데이

    치솟는 집값을 보며 한숨 쉬는 건 전세 세입자나 신혼부부만은 아니다. 비싼 주거비를 부담하면서도 불안정한 주거에 시달리는 20~30대 1인가구가 많다.월세, 이사 걱정 안...

    news.mt.co.kr

     

    1억5000만원 모아 강남에 내집 마련한 90년대생

    이런걸 저격해서 뭐하겠냐, 나한테 인터뷰나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내가 이런짓을 하는 이유는 저런거 헤드라인만 보고 믿지 말자는 거임. 

    설마 나도 저축으로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꿈에 미련갖지 말자고.

    어차피 우리는 안돼. 그러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해 수동적인 저축 같은거 말고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이직이든 사업이든 투잡이든 창업이든 뭐든 발악 해야한다고.



     

    헤드라인만 보면 와 씨1발 나도 저축해서 집 살수 있을것 같은데 싶은데 우린 안된다는거임.

    물론 저 사람이 사기꾼이다, 선동꾼이다, 나쁜 사람이다 이런건 아님. 존나 멋있지. 아주 훌륭하고 멋진 사람임. 30대에 집을 마련했다는데.

    그런데 내가 맘에 안드는점은 너도 할 수 있어 같은 헛된 희망을 심어준다는게 매우 불쾌함.

     

    누구는 3루에서 태어나놓고 3루타를 친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후에 포장되어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

     

    속지 말자고

     

    내용은 알아서 클릭해서 읽어보시고 하나하나 물어 뜯어보자.

     

    1. "무조건 월급의 50% 이상 저축, 1억5000만원 모아 내 집 마련 실행에 옮겨"

    Q. 저축을 많이 했나보네?
    A. 무조건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했어. 연말 보너스는 70~80% 이상 저축했지.

    Q. 연봉을 많이 받아?
    A. 월급은 300~350만원 사이야.

    Q. 집을 알아보러 다닐 때 돈이 얼마나 있었어?
    A. 직장생활 5년차쯤 됐을때 예금, 적금으로 가지고 있던 돈이 1억5000만원 안팎이었어.

    Q. 저축을 열심히 하면서 포기한 게 있어?
    A. 자동차! 그리고 독립. 차를 1년 정도 타보니까 국산차라 하더라도 자산에서 목돈이 없어지는 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차를 바로 처분했어. 또 집에서 나와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월세도 알아봤는데 돈을 절약하기 위해 5년간 독립을 포기했어. 여행은 매달 10만~20만원씩 저축한 다음 소소하게 다녔어.

    링크된 유튜브 영상임.

    → 저축으로 큰 돈을 모았다.

    저축이 목돈 만드는데 최고 좋은 수단 같지? 대츠 노노. 네버. 

    저 사람은 월급의 40% 정도를 주식에 베팅하고 있음. 물론 배당을 받는다는걸 보면 나같은 투기 스타일이 아니라 적금식 주식을 하는 것 같은데. 나도 주식은 잘 모르니까 하여튼 주식의 기본은 리스크임. 주식중에 원금 보존하는 주식은 아무도 들어본 적 없을거임. 

    그럼 무슨말이냐. 300만원 월급의 40% 약 120만원은 하락장에는 80만원의 저축이 될 수도 있고, 상승장에는 200만원이 될 수도 있음.

    내가 투기한지 5년차인데 최소 지난 5년간은 초보자가 절대 벌기 쉽지 않았음. 벌기 쉬웠다면 프로 선수들이나 벌 수 있었지. 저 사람도 직장생활을 5년 했다는것 같은데 선수급이었으면 이미 주식으로 월급만큼 벌었을 것이고, 선수급이 아니라면 본전 건지기도 힘들었거나, 이제야 회복했을지도 모름.

     

    5년간 1.5억이면 1년에 3,000만원 정도 모았다는 말임. 월 350의 절반 + 성과급을 한 1000만원 받아서 그중에 70%를 저축했다고 쳐도 대충 역산해보면 연봉 5,000 스타트임.

    제품 디자인 하는 5년차 직장인 월급이 300이다? 님들 우리같은 흙수저 띨빡대가리들이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최소 서울대, 혹은 그 외 무언가 대단한 사람임. 우리랑 동일선상에 두지 말자

     

    2. "강남 '나홀로 아파트' 매입, 실거주 + 투자를 한번에"

    Q. 1억원 중반대 돈으로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어?
    A.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야. 다녀보니 서울에서 주차가 잘 안되는 빌라나 방 2개 아파트도 사기 어렵더라고. 수도권에 재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오래된 아파트 정도가 가능했어. 소위 '몸테크'를 하면서 수도권에서 사느냐 직장이 가까운 서울 오피스텔에서 현재를 즐기며 사느냐가 고민이었지.

    Q. 이 집은 원룸이야 아파트야?
    A. '원룸형 나홀로 아파트'야.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굉장히 달라. 수익형 오피스텔은 월세 수익률에 따라서 시세가 책정되지만 아파트는 실거주 수요도 동시에 고려해야 해. 나는 강남권이면서도 실거주가 가능한 큰 원룸형 아파트를 찾아서 직접 방을 만드는 공사를 해서 집 가치를 올렸어.

    Q. 대출도 받았겠네?

    A. 대출은 법적인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받았어.

    Q. 청약은 포기했어?
    A. 청약통장에 8년째 꾸준히 돈을 넣고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 사실 미혼 1인가구가 청약으로 집은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당첨되지 않을 복권을 기다리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가자 해서 집을 사는 걸 선택한거야. 결혼을 하더라도 신혼까지는 이곳에서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아.

    Q. 인테리어는 직접 한거야?
    A.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거의 직접 했어. 이 건물을 보면 비슷한 평형인데 방이 하나 더 있는 집이 시세가 2억원 높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 거실, 부엌 등 분리된 공간을 만들었어. 조명, 환풍기 설치, 부엌설치 등 내 힘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직접 해서 돈을 아꼈어.

    Q. 혼자 살아도 내 집은 필요한 것 같아?
    A. 무조건 필요해! 집 걱정 없이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꿈이야.

     

    → 강남에 집을 샀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됨. 강남에 원룸형 아파트가 1.5억에 매입이 가능하다? 갭이라면 이해가 됨. 5억짜리 집을 3.5억 전세주고 1.5억에 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실거주로 땡 1.5억? 구라 노노

    둘 중 하나임. 1.5억에 대출 한 3.5억 땡겨서 최소 5억인데 자극적으로 보이려고 1.5억으로 강남에 아파트를 샀다고 표현하는것.

    대출도 법적인 한도내에서 최대로 받았다고하는데 LTV, DVI 비율을 따지면 연봉의 100/40, 혹은 집 가격의 40%인가? 규제 전이었으면 70%에 이것저것 혜택 받았으면 맥스 한 90% 까지 땡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매입한지 3개월이라니까 한 40~60%라고 보면 될듯

    유튜브 내용인지 기사글이었는지 지금 매매가가 4억인가 해서 2억 뛰었다는데 그건 인테리어 프리미엄 같고 하여튼 이제 이자가 저축액의 절반만큼은 나갈지도 모름. 

    라고 생각했는데 재생해보다 찾음 ㅋㅋ

    1.5억 들고 있었다 했으니까 2.25억 대출 받았네. 딱 60%인데 주택자금 대출 2%라고 했을때 월 이자 37.5마넌 대충 한 40만원정도 나오네

    물론 영끌 1.5억이면 그렇고 실제로는 한 2억 정도 들고 있었을듯.

     

    그리고 강남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상상하는 강남이 절대 아님.

     

    유튜브 영상을 보면 교대 ~ 남부터미널 ~ 양재 사이라면 서초구이고 우리가 상상하는 10억 20억 강남 아파트는 아님.

    인서울을 서울대라고 하면 퍄~ 하는것 처럼 강남 근처를 강남에 아파트 샀다고 하는 거임.

     

    3. 금수저 같음

     

    1. 직장이 좋아보임.

    91년생 직장인이면 승진 잘했어야 과장, 대부분 대리 수준일거임. 그런데 대리가 3개월간 셀프리모델링을 할 시간이 있다?

    건물 짓는것도 아니고 이론적으로 하루 1시간씩 하면 3달 100시간 충분히 가능함. 주말도 끼어있으면 한 150 시간은 썼겠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그런데 제품 디자인 종사자가 사람이 월급 300을 받으면 매일 야근에 시달려도 부족한데 어디서 체력이 나고 시간이 나냐는거임.

    직장이 좋아서 어 김대리 오늘 칼퇴해봐. 어 김대리 내일 주말이니까 결재 올리지말고 얼른 들어가 푹 쉬어. 

    아니 저도 초년생일때는 200만원 받고 개처럼 굴렀어요. 지금 과장이니까 이정도 받으면서 여유가 있었죠.

    그럼 월급 300~350이라고 말하면 안되지 이 양반아.

    하여튼 능력이 특출났든, 직장을 엄청 잘 가졌든지 매일 야근하고 새벽 출근하는 우리랑 다른 세상임.

     

    그리고 31살인데 직장을 5년 정도 다녔다면 최대 5년 10개월 다녔다고 쳤을때 26살. 군대를 다녀오고 칼 졸업 칼취업을 해도 25살인데. 제품 디자인 업종에서 26살에 칼취업을 월급 300주는 회사에 할 수 있나.

    저 사람은 가능했겠지만 우리는 안됨 ㅋㅋ

     

     

    2. 집에서 회사를 다녔다.

    집을 얻었는데 설마 부산에 직장이 있으면서 강남에 아파트를 얻지는 않았을거잖슴. 인터뷰 한 것처럼 실거주 목적이라면 회사도 서울 ~ 판교 정도 다닐텐데 5년간 부모님 집에서 살았대.

    먼가 성인이 되고도 5년간 부모님이랑 살면서 치열하게 아꼈다 이런 극적인 표현을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서울에 부모님 집이 있으면 거기서 금수저임 ㅋㅋ

    내가 흙수저라고 말하고 다니는 근거는 아빠가 아직 LH 월세살음. 좃된거임. 물론 난 아빠가 집에서 쫒겨나도 구제해줄 생각 없음.

    난 가출해서 혼자살고 있지만 그냥 숨만 쉬어도 월 40은 빠짐. 전세금 이자랑 관리비랑 수도 전기 식비 통신 다 합치면. 아마 자취하는 애들은 식비 포함하면 숨만쉬어도 월 100은 나갈껄.

    나야 아빠랑 선긋고 사는 쌍놈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집에서 밥챙겨먹고 한달에 50씩 1년이면 600, 5년이면 3,000임. 5년을 부모님이랑 살면 1년치 연봉은 세이브 할 수 있는거임.

     

    부모님이 월세나 전세사는데 저는 먼저 나가서 자가 구매해 독립하겠습니다. 하는 독한 인간이라면 인정합니다.

     

    3. 프리미엄 가전

     

    티비나 저 청소기 같은것들, 암막 커튼. 혼자살면 티비 살 돈도 없음. 내가 처음 가출해서 책상, 침대, 옷장, 기타 주방, 욕실 용품을 다이소에서 준비하는데도 한 50마넌 넘게 들었음. 침대는 집에서 가져왔음. 

    혼자 자취하면서 집에 티비 산 사람 있냐. 정정. 자취하면서 티비는 살 수 있음. 그런데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는 사람 중에 한 40인치 넘는 티비 산 사람 있냐.

    리모델링 했다니까 당연히 원래 집주인이 주고 가지는 않았을테고.

     

     

    더블인지 퀸인지 하여튼 큰 침대에 거울에 비치는 쇼파까지. 이케아나 당근마켓에서 샀어도 기본 세팅에 한 300은 깨졌을거임. 여기서 한달 월급 또 들어갔다는 뜻. 말하는 것처럼 30%를 인테리어/리모델링에 투자했다면 한 3달, 그러니까 한 분기 또 밀리는거임.

     

    그게 아니면?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선물해줬겠지. 우리한테 그런 돈 많은 지인들 있냐? 우린 안됨. 나는 몇명 있긴한데 대부분의 우리는 안됨..ㅋㅋ

     

    4. 숫자가 좀 안맞음

     

    월급 350만원이라니까 그중에 44% 지출로 산정하면 월지출 154만원임. 

     

    좀더 직관적으로 하면 

    생활비 56만원, 여행비 17.5만원, 부모님 12만원, 경조사비 7만원, 취미 17.5만원, 용돈 (카드값) 42만원.

     

    식비 생활비는 회사에서 법카준다고 했을때 패스. 30대에 경조시바 7만원이면 결혼식, 장례식에서 1만원 낸다거나 아니면 사회생활이 좀 어려운 사람일 수 있음. 그리고 그런 사람이면 집 이사했다고 티비 선물해주는 사람 없음.

    찐따로 유명한 나도 지난해 코로나를 뚫고 경조사비로 한 50만원~100만원은 썼는데. 내가 남 결혼식에 20만원 30만원 뿌리는 사람도 아니고 눈치보면서 5만원~10만원 겨우하는데

    카드값 42만원은 잘 모르겠다. 난 택시 거의 안타고 버스 지하철만 타는데도 한달 교통비 5만원 좀 넘게 깨지고 나야말로 여행은 꿈 도 못꾸는데 ㅋㅋㅋ 평균치를 낸 숫자라고 쳐도 좀 숫자 자체가 이상해보임. 

     

    어른들의 생활비 - 여자친구와 사랑 나누기, 지인들 선물, 술 마시고 n빵하고 택시타기 (월 1회) 같은 일상은 아에 없었거나, 지원 받았을 것.

     

    유일한 가능성이 취미가 와우나 롤 같이 소비없이 시간 죽일 수 있는것. 혹은 나처럼 낮에 국내주식 밤에 미국주식 주말에 비트코인 보면서 돈을 아에 쓰지 않는 다면 가능하겠지.

     

     

    속지말자 얘들아. 우리는 수동적으로 저축해서 절대 집 못산다. 진짜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이 악물고 덤벼야 집 살수 있다. 

     

    이상 애널리스트 위클리 뉴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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