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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재개, 시장에 맞서지 말아라
    생각 모음/주식생각 2021. 5.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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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주식이야기~


    오늘 증시가 좀 많이 빠진것 같음

    나는 사업준비한다고 한 두달 정도 시장을 떠나있었는데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나오더라고.
    공매도 때문에 증시 빠진다고 힘들다고. 난 포지션 어떻게 들고 있냐고

     

    나도 개쳐물려있지 뭘 ㅋㅋ

    시장을 떠날때는 다 팔고 떠났어야했는데 4월 5일인가 3일인가부터 몇% 물려있던 어떤 종목 지금 -500마넌 찍혀있음 ㅋㅋ 씨부레

    오늘 하락에 대한 뉴스 기사로 하루 1조 공매도 폭탄이 쓸었다고 뉴스도 나왔는데 여러가지 생각해볼점이 있는거임

     

    1. 공매도를 우리가 몰랐나?

    아니. 주식 톡방이나 주식하는 친구들, 증권뉴스, 유튜버나 일반 경제지에도 오늘부터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수없이 경고했음.


    다만, 기대를 좀 했었겠지. 어차피 부분적 공매도니까 삼성전자를 숏쳐도 내 개잡주에는 숏 못치겠지 하면서.

    그런데 이건 언제까지나 희망회로인거임. 삼성전자든 셀트리온이든 공매도를 치면 증시 자체가 흔들림. 지수가 빠지는거. 그럼 당연히 투심이 악화되면서 개별종목도 기본 지지선은 깨버릴거임. 그냥 알량한 수익을 지키고 싶었든, 약간의 손실을 좀 피하고 싶었든 손절을 못해서 손실이 커진거임. 이게 팩트야.

     

    2. 흔적도 보였음.

    지난 금요일에 코스닥 기준 증시가 -1.5% 수준인가 빠졌다가 -0.8% 대로 회복하면서 장이 마감했음.
    사실 지난주 내내 증시가 좀 빠졌음

    내가 개인적으로 이걸 어떻게 해석했냐면 기관이나 큰손들은 공매도가 재개될걸 알면서 미리 포트조정이든 차익실현이든 선물 헷징이든 하여튼 증시 하락을 대비 한거임.


    차트에 남은 돈의 흔적을 보니까 개인들은 지난 금요일 하락에서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일주일 내내 증시 빠졌으니까 반등 나올때 됬지 머. 저가매수 지르고 공매도를 그대로 쳐맞은것 같음.


    내가 제일 싫어하고 매수를 망설이게 하는게 아래꼬리 음봉임. 하여튼 그래서 개인들은 아마 종가베팅도 했을거임. 아 회복 흐름 나오네 하면서.

     

    3. 개인들의 무지성 매수

    곰곰이 생각해보자고.

    사실 난 수급을 거의 안본단 말임. 내가 내 계좌로 매수하면 개인이고 회사 계좌로 매수하면 기관이고, 외국인 친구 계좌로 매수하면 외인이잖아. 가끔 환율이 크게 변할때는 외인들이 삼성전자를 사서 들어오는지 팔고 나가는지 볼때는 외인 수급 보긴함.


    그런데 개인이 증시를 밀어 올리고 매다 꽂았던 경우를 본 적 있음? 난 없음.

    "개인이 1조 방어했는데 외인이 밀었다.", "개인이 1조 팔았는데 기관이 받고 올렸다." 이런 뉴스가 유일할걸?

     

    개인들은 단합력이 떨어짐. 다같이 영차영차 해볼까요 하다가도 단타치고 빠지고 이러면서 개인들은 그냥 매수만하는거임. 그리고 공매도도 개인들한테 풀려서 원하면 공매도 할 수 있음. 다만, 교육 받고 종목 제한있고 예탁금에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려는 말은, 개인은 시장의 흐름을 지배하지 못함. 주식의 원리에도 약간 비슷한 뉘앙스가 나오긴 했는데.

    개인들이 아무리 시장가로 꼭대기에 쌓아 올려도 시장을 상승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아무리 시장가로 갖다 던져서 시장의 하락을 이끌지 못함.

    주식의 원리 -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를까?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주식의 원리 -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를까?

    오늘은 기분 좋으니까 존나 대단한 생각 하나 풀어드림 모든이들의 의문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를까? 이 단순한 의문에도 3가지 로직이 들어가 있음. 1. 주식의 체결 원리 주식이라

    cap-villian.tistory.com

     

    그래서 상승이면 가자가자 하면서 큰손 형님들이 만들어주는 상승에 올라타고 하락하면 어어어 튀자 하면서 큰 손형님들이 만들어 주는 조정을 피하는거임.

     

    그래서 시장에 맞서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는거임.

     

    알겠냐? 씨1ㅂㄹ녀ㄴ들아? ㅋㅋ

    나쁜말해서 미안해. 장난친거야

     

    4. 공매도의 업틱룰

    그리고 공매도만 탓질하기 어려운게 우리가 공매도 하면 하락에 시장가를 더 질러버릴거라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공매도에는 업틱룰이라는게 있음.

    뭐냐면 시장가 공매도는 안되고 호가에 대놓을수만 있다는거임. 그래서 하락할때 내거 체결 안되면 보내줘야하고 제발 하락하는 과정중에 어떤 멍청이가 내 공매도를 사서 끌고 내려가기를 기도해야한다는거임.


    예외가 있어서 기관이나 외인들 시장가 숏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공매도의 업틱룰은 상승을 누르는건 가능한데 하락을 가속화 시키기는 어렵다는 거임.


    그래서 엄밀히 말해 오늘 들어온 공매도도 1조원이지만 아마 그 전부터 쌓여있던 숏포지션이 더 크지 않을까, 최소 한 20조 정도? 이번 하락만 기다린 최소 한달, 최대 1년짜리 숏포지션의 스트레스일거임.

     

    5. 그래서 사요 말아요 - 내일부터 사세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블로그에 글을 아무때나 쓰지 않음. 미리 써놨다가 피볼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어차피 내 블로그 보는 사람들중 주식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없을테니까 이번 공매도 하락도 잘 피했겠지 머ㅋㅋ

    어쩌면 내 블로그 따라오는 사람들은 비트코인하면서 지금 주식대비 현금이 꽤 많을 수도 있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응은 매수 밖에 없음 ㅋㅋ 타이밍은 이번주 내내 매수.


    좀 더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자면

    저점잡았다고 푸근해 하지말고 사고 빨간불 한 2% 이상이면 무조건 전량 매도로 수익 챙기면서 하락 파동을 즐기는 거임. 어중간하게 사서 물려도 반등에는 털어야해.

     

    차트상으로 코스피는 2960~3030까지, 지금가격 대비 5% 더 빠질 수 있고

    코스닥은 900 터치하면서 5% 넘게 빠졌다가 930까지 회복하면서 4~5% 반등할 수 있을것 같음.

     

    다음주에 반등이 나올지 더 빼면서 코로나 이후 진입자들한테 겁을 줄지는 이번주 하락이 어디까지 진행되느냐에 달렸음.

     

    6. 마지막 힌트

    증권사 퇴사했지만 SK IET 청약도 못넣었음. 나 보드게임 만드는거에 너무 집중해서 진짜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락의 분위기가 어디까지 왔는지, 공매도 외에 FOMC나 정부 규제나 어떤 이슈는 없는지, 아무것도 업데이트가 안되어있음.


    내 별명이 뇌피셜리스트, 심리 트레이더인것 만큼 차트에서 돈의 흐름을 캐치하고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분석한거고 요즘 핫한 섹터가 뭔지도 모름. HTS 켜기도 귀찮고.

     

    아마 나는 화욜 정찰대 한 10% 정도 보내고 목욜날 50% 베팅, 금욜날 풀베팅, 다음주 월요일에 미수 켜고 오버베팅하지 싶음~

     

    힌트 하나 더 줄게

    업비트에 부지런히 현금 옮겨 놓는 중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업비트에 부지런히 현금 옮겨 놓는 중

    김프 빠질때 패닉 매수해서 용돈 좀 벌긴했는데 빠르면 3일 정도 늦으면 2주 정도 안에 비트코인 20~30%, 알트코인은 이더 리플 김치코인 할거없이 50~70% 빠지는 하락올것 같음 이게 김치고 버거고

    cap-villian.tistory.com

    주식시장의 격언으로는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라는 말이 있잖아?

    지금 코인시장이 공포일까 환희일까?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공포일까 환희일까?

     

    다들 수고해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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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