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는 전략게임이다 - 2. 상성과 종족치

아마 기억할 친구들도 있겠지만
"효과는 대단했다"
"효과가 별로 없는듯 하다"
이게 랜덤이 아니라 상성이었던거임
그들이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포켓몬 원맨툴로 게임을 진행하라는게 아니라

밸런스를 맞추고 헷징을 하라는거였던것 같음
게다가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포켓몬도 6마리로 제한되고 한 포켓몬만 계속 키우면 상성이 4배로 불리한 전투를 피할 수 없는데
이걸 분명히 피지컬로 깨려는 사람도 있을거임 특히 김치들

이걸 '확률' 시스템으로 막은거임.

상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같은 공격이어도
물속성 포켓몬 꼬부기가 불속성 포켓몬인 파이리한테 물대포를 쓰면 효과가 2배가 됨 ㅎㄷ

그런데 꼬부기가 파이리한테 몸통박치기를 하면
효과가 딱히 대단하지는 않겠지

지금보면 당연한건데 게임에서도 되는지 상상도 못했지 체감만 했음 ㅋ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드래곤/비행 속성이 중복된 망나뇽은
얼음/드래곤 얼음/비행으로 2배 * 2배의 효과가 들어가서 얼음 타입 공격에 4배로 약한거임

그러니까 그냥 존나 쎈 포켓몬이라고 천하무적은 아니고 머리를 잘쓰면 레벨업 노가다 같은거 안하고도 더 수월하게 깰 수 있다는 뜻이자나
스토리에는 내가 피카츄한테 실망한것 처럼 원맨팀도 가능하지만 게임에서는 그게 아님.


포켓몬스터는 기본적으로 전략게임이니까.

게다가 종족치라는 포켓몬마다 기본 스탯이 있는데 당연히 가디 같은 포켓몬은 야돈보다 속도가 빠르자나 그런점도 전투에 반영하는거임

우리가 게임을 하다보면 누가 선빵을 치는지도 엄청 중요하자나 피죤투로 Fly 했는데 상대 디그다가 Dig 해서 빗나가고 빡치는 경험을 해봤을거임

그 외에도 상대가 먼저 선빵을 치면 내 포켓몬이 아무리 쎄도 한방에 죽을 수도 있고

이런 부분까지도 스피드로 고려해준거임.
아마 야생 포켓몬 만나고 도망치기에도 스피드 값의 영향이 있을걸

다른 아이템이 없다면 붐볼은 어떤 포켓몬이 나와도 무조건 선빵을 칠 수 있다는거고
당연히 그를 보완하는 아이템도 있음
개쩔지 않냐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