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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의 매력은 파생이 아닐까
    생각 모음/주식생각 2024. 7. 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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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ETF는 펀드를 HTS에서 사고 파는거기 때문에
    (실제 주식이 아닌 펀드라는 상품을 사고파는거임)
    존재 자체가 파생상품이긴함

    그런데 원론적으로 우리가 굳이 위험한(?) 파생을 하는 이유는
    세금이나 편리성도 있지만
    레버리지라고 생각함

    레버리지라는 내용도
    코스피 레버리지나 코스닥 150 레버리지 이런것도 있지만
    코스피를 통째로 살 수 없잖슴

    100만원만 들고 있는 상태로는 삼성전자랑 삼성바이오랑 현대차 기아차 이런거 다 못삼
    그런데 100만원으로 KODEX 코스피를 사면
    100만원어치의 삼성전자 + 삼성바이오 + 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 같은걸 다 묶어서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거임

    실제로 코스피 200을 하나씩이라도 사려면 아마 돈이 천단위가 필요할테고
    비중 맞춰서 사려면 억단위가 필요할 수도 있음 ㅋ

    아무튼 2배 수익률 2배 손실률이라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레버리지라기보다
    조각투자처럼 손익은 오히려 내 베팅금액만큼만 들고가는데
    대신 원래는 만들지 못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아닐까 싶음

     

    그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돈이 없어서 시도를 못하는 전략이 많단말임

    예를 들어 커버드콜 같은것도 삼성전자 매수하고
    삼성전자 콜옵션 매도해서
    어차피 삼성전자 횡보하는 동안
    배당이나 주주로써의 자부심 갖고
    실제 돈은 옵션 매도에서 벌어오겠다는 소리

    실제로 파생 시장은 입학금이 1000만원임.

    삼성전자 어차피 이번달 횡보할 것 같으니
    10만원으로 8만원짜리 삼성전자 사고
    2만원어치 옵션 매도해서 한 2000원 챙기고 싶어요 해도
    파생시장은 입학금이 1000만원이라서

    최소한 저 10만원짜리 포지션을 잡으려면
    실제 필요한 돈은 1010만원임 ㅋㅋ

     

    혹은 엔비디아 사고 싶은데 환율이 떨이질까봐 무서워요
    하면 원래는 엔비디아 사고
    원달러 선물에서 숏포지션을 잡아야하는데
    원달러 선물에서 숏포지션 잘못 잡으면 뒤짐 ㅋㅋ

    그런데 엔비디아 + 헷지 (E) ETF 사면 소액으로 헷지까지 가능한거임

     

    그런면에서 ETF는 대부분 기본 포장 규모가 100억 이상이니
    ETF를 만들면서 세팅할 수 있다는거고
    규모의 경제를 조각투자로 만들어주는 마법이 파생의 마법이다 이말이야

    아무튼 그런 점에서 이런 본질적인 메리트에 충실하려면
    ETF설계하는 자산운용사나 개인투자자들도
    어설픈 어떤 테마 ETF를 찾기보다
    파생 비중이 많은 ETF를 해야하지 않나 싶음

    사실 ETF도 1000만원 이상 넣어야 주문 넣을 수 있는데
    100만원 이런 투자 하지 말자 1000만원은 들고 해야
    3% 손실 났을때 좀 심각성을 느끼지...

     

    5만원 있으면 삼겹살이랑 모밀국수랑 새우튀김 초밥을 다 먹을수는 없지만
    뷔페에 가면 5만원으로 삼겹살이랑 모밀국수랑 새우튀김이랑 초밥을 맛볼수는 있듯

    물론 어차피 너네는 +15%, +10% 이런거 붙어있는거 좋아하는거 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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