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나 내일 불타기 할 듯

전일 마이크론 어닝 서프는 어느정도 예상했었음
엄밀히 말하면 어닝 서프보다는 컨센 수준이어도
별 시덥지 않은 이유로 시장을 급등시킬거라고 예상했고
반도체와 나스닥 시장을 올릴거라고 생각했었음

 

그 이유가 1년 정도 전에 1억 정도 주고
파생시장에서 배운 경험치가 있어서인데 무료로 풀어드림 ㅎㅎ

 

아마 엔비디아 보면서 반도체 사이클 끝났다라고 생각한 사람들 많을거임
엔비디아 2배숏이나 반도체 3배 인버스 ETF를 사뒀을것 같은데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점은

 

그들이 숏 포지션을 손절 할 수 있을까?

 

귀찮으니까 선물까지 가지 말고 SOXS만 보면
아마 SOXL, SOXS 같은거 단타치다 맛들린 사람들은
아마 포지션 크게 들어갔을거임

분할 같은거 안하고 몰빵했을수도 있고
분할했어도 상관 없긴함

아무튼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 2% 3%씩 빠지면서 어어어하면 모르겠는데
하필 지난밤 시간외에서 실적발표하면서 15% 급등해버리고
장개시하자마자 지수랑 ETF 같이 10%씩 올린 상황임

그 사람들이 과연 여기서 이성적으로 손절하거나 스위칭 할 수 있을까?

 

물린건 물린거고 손절을 각오하고는 있지만
일단 지금은 못자를걸

종가보고 자르든, 개장하고 자르든
1분봉 반등에서 자르든
일봉 반등에서 자르든
일단 오늘 바로 던져버리는건 너무 호구 같다 생각할거임

그래서 물린놈이 있다면
손절 스위칭이 아니라
물타면서 포지션을 더 키울거라고 생각함

 

어차피 이 버블에 끝에서
엔비디아가 한 100달러 까지만 가도 
내 포지션은 살려줄것 같으니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라는 계산

 

평소의 테마주나 코스피에 숏물린거면 가능하지만
과연 엔비디아에서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거의 지난 1년 넘게 개별주 폭등 과매수가 아니라
시장 자체를 들어올린 거대한 테마가
그렇게 쉽게 쉽게 죽지는 않음

 

그래서 나는 몇번 이야기했듯
나스닥 숏이든 비트코인 숏이든 엔비디아숏이든
세상 모든 숏충이들이 못버티고 포지션 다 터지게 만들고
그리고 이 거대 테마가 끝날거라고 생각하는거임

그리고 그때는 숏충이들 아무도 못내리고
롱충이들도 불타기 못하는 광기를 보여준다

 

FOMC 이후 롱보고 있음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FOMC 이후 롱보고 있음

 

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트레이더는 조지 소로스인데
어느 책이었는지 짤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버블을 발견하면 내가 가진 모든 자산을 쏟아부어서 버블을 키운다고

 

 

내가 이걸 배운건 지난해 2차전지 폭등에 에코프로비엠에 공매도 치던날

아마 이쯤에서 숏포지션 10자리로 크게 잡았던것 같은데
당연하게도 저때 이후로 단 한번도 조정을 주지 않았음

물론 장중에 변동성으로 몇틱, 몇포인트는 빠진적 있지만
돌아보면 어제 손절할걸 하는 날들이
거의 1달 가까이 되어서

본전이고 나발이고 1000원이라도 덜 잃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인생에서 3번째로 깡통을 찼었던 시간인데

 

이번에는 반도체 숏이든 중국 숏이든 나스닥 숏이든 코스피 숏이든
전고점이고 실적이고 나발이고 잘 모르겠고
세상에 없는 고점 보여주고 2~3년 장기 우하향 보여줄 것 같다는 경험을 1억주고 배워서
이번에 수업료 일부 돌려받을 생각임

 

아님말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