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모음/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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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 자만추를 추구한다는 말생각 모음/일상 2024. 3. 31. 22:51
내가 결혼, 육아의 계획은 있다고 말하지만 굳이 여성분 소개해달라고 어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은근히 자주 들어옴. 당연하게도 나는 여성 지인보다 남성 지인들이 많은편이고 남자가 남자 소개해주는거랑 여자가 여자 소개해주는거랑 갭이 크기도 하고 나를 어떤식으로 소개하는지는 알것 같긴 한데 소개팅 몇번 받아본 썰은 나중에 기회되면 풀어봄ㅋ 0. 밸류에이션 솔직해져보자 자료를 못찾겠는데 익명의 소개팅 어플에서 남녀가 서로 보는 조건을 따지는게 있었고 남자는 한결 같이 예쁜 여자를 찾고 여자는 한결 같이 능력있는 남자를 찾음 굳이 설명 필요 없음. 성격을 보는건 예쁜 여자 중 성격이 좋은, 능력있는 남자 중 성격이 좋은 1. 내 가치 그런점에서 나는 지금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음 직업이야 가졌지만 빚이 2억 넘게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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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다 갑니다생각 모음/일상 2024. 3. 10. 13:59
2017년 신라젠 14만원이던 시절 처음 입문한 이 바닥 수많은 패배와 승리가 있었고 나는 매 전투마다 성장하면서 이제야 나름의 방법을 깨달은것 같긴 하지만 그간 미래를 담보로 쏟아 부은 시간과 돈이 많아서 그 빚을 청산해야할 때가 와버림 그동안 개인 계좌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기도 사소한 수익을 보기도 했고 행운인지 실력인지 구분도 못하고 벌은 이유는 행운이요 손실은 실력이라며 스스로 자책하고 환희에도 초연했었고 정답도 없는 오답노트를 몇년간 하면서 끝끝내 정답을 정의하지 못했고 늘 하루하루 유사답안만 제시하면서 부스러기 주워먹고 살아왔음 어쩌면 허송세월이 되어버린 시간들을 돌아보니 수익은 좀 더 끌고 가볼걸 하는 아쉬움이나 손실은 좀 더 일찍 자를걸 하는 속쓰렸던 순간이라 하루하루 늘 괴로운 나날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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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미국 주식 담당 면접썰생각 모음/일상 2024. 2. 15. 15:49
어느 회사인지는 결과 나오면 공개함. 이제는 다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이라 추스리고 괜히 나대고 싶지 않아서 ㅎㅎ 오전 10시에 실무진 + 인사팀 1차 면접을 한시간 좀 안되게 봤다가, 그대로 본부장 면접을 한 30분 정도 더봤음. 인성 면접의 일부로 내 히스토리는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필요 없을것 같고, 언제나 그렇지만 회사를 만만하게 보거나,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리고 이름있는 회사지만 S사, M사, K사같은 대기업은 아닌 중견/중소다 보니 일당백 해야하는 조직이기도 하고 에이스들만 모여있어서 실력 검증이 꽤나 깊게 들어감 예를 들어서 본인이 가장 최근 좋게 보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 한 3개 말해봐라. 써모피셔, 우시바이오, 휴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매크로 관점에서 경기침체가 짧지 않을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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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만화책 베스트 -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생각 모음/일상 2024. 2. 2. 17:24
내 책을 쓰는건 지난번 원고 완성 이후 좀 쉬면서 책이나 좀 보고 있는데 나는 여전히 종이책 읽는걸 선호하는데 팬분들이 보내준 책도 읽고 알라딘에서 사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라는 책을 봤는데 이미 보자마자 2024년 11개월 남았는데 올해의 책으로 선정해버림 ㅋㅋ 국과수 부검실 다닐때 이미 어느정도 공부를 끝낸? 해부학이라 깊어봐야 얼마나 깊을까. 그냥 글자나 주르륵 나열했겠지 하면서 높지 않은 기대치를 갖고 봤는데 1. 일단 상당히 전문적임 해부학이라는 학문이 워낙 심도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가볍게 코끼리 발에는 두꺼운 지방층이 있다 정도로 유튜브 컨텐츠로 쓸만한 수준낮은 이야기가 아니라 해부학적으로 무릎과 팔꿈치가 비슷한데 십자인대를 다치는 경우는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