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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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쟁이 빌런, 자본주의 도쿄여행 - 9화 후기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3. 6. 5. 19:35
1. 여행에 대한 태도 개인적으로 여행은 시간과 돈을 2배로 쓰는거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님. 경제학적으로 항공비용과 휴가 기간(시간)을 고려해도 기회비용 프리미엄을 붙이면 여행가서 10마넌 쓰는건 사실 20마넌 쓸 거 10마넌 아낀거라는 생각도 있고. 여행에 목적이 있으면 내 생각은 그냥 무시해도 됨. 예를 들어 2박 3일동안 맛있는 음식들로 20끼를 먹고 오겠다, 3박 4일간 10개 이상 관광지에 방문하겠다. 이런 목적이 있으면 효율적으로 가는게 맞음. 지금 못해내면 다음에 처음부터 항공, 교통, 숙박까지 또 다시 비용 내야하니까. 내 일정 보면 3박 4일간 나름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생각도 많았고 쇼핑도 알차게 잘했음. 돌아올때 손에 엔화 한푼도 없었으면서 도쿄 거래소나 지하 아이돌 같이 못해본 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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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썰 - 2018년 도쿄, 금융 스터디 투어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18. 15:08
금융투자 관련 중소기업 입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었다. 지금 아니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를 것 같다고 직감해 호다닥 떠난 도쿄 여행이었다. 대학 동기형이 아마존 도쿄에 근무하고 있어서 숙박이 해소 되었고 덕분에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놀다 왔다. 이때도 뜻하지 않게 돈에 대한 설움을 풀었다. 도쿄 한복판에는 긴자라는 지역이 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명동이나 강남쯤인데 그 한복판에 5층짜리 장난감 백화점이 있다. 1층에는 여행자용 파티용품이나 선물용 인형들, 2층에는 원피스, 나루토 같은 청소년, 3층에는 핑구와 디즈니, 나무 도막 등 영유아, 4층에는 지브리와 오르골, 퍼즐 등 성인용 5층에는 레고와 RC카 레이싱 경기장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층별로 ‘아 맞다. 어렸을 때 이거 기억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