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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하락이 긴장되는 EU생각 모음/주식생각 2020. 9. 9. 22:35728x90
난 2018년 1월 주식을 처음 시작했음.
그전에는 17년 10월에 비트코인 800마넌일때 코인을 처음 시작했는데 18년까지 2500마넌을 갔으니까 대세상승장이었지. 약간 올해 3월 19일 주식 시작한 느낌이었을듯.
-10%, -20% 쳐 물려도 며칠있으면 회복되는걸 보고 당연히 내가 잘하는 줄 착각하기 + 불타기 화끈하게 했음. 당연히 펀더멘탈이나 과열 같은건 생각도 못했지.
이후에도 2500마넌에 물렸다가 1500마넌에 물타서 본전탈출하거나, 1400마넌에 또 쳐물렸다가 1000마넌에 손절하거나 경험치 2배 이벤트에 현질 좀 많이 함. 보통은 여기서, 이쯤이면 반등이 나와야하는데 빠지네 큰일났다 하면서 디씨 돌아다니고 커뮤니티 돌아다니고 쳐 물렸다가 손절 눈물 뚝뚝흘리면서 하고.
짧은 순간에 폭등장과 폭락장을 다 겪어봄.
그러다가 운 좋게 게임조아님이랑 함투 접하고 고점에 잘 털어먹었음. 그런데 주식은 코스피 2600, 코스닥 930이었단 말임. 아마 1월30일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역사적 고점이었음.
2018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2041, 코스닥 675
2019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2176 코스닥 665로 진입대비 30% 빠진 카푸치노 하락장을 쳐맞았단 말임?
손절에도 익숙하고 익절, 홀딩, 본절도 익숙한데 3월에 증시 바닥에 들어온 사람들은 손절에 익숙하지 않을거란 말임. 운 좋은 사람들은 몇년치 연봉 벌고 졸업했을테지만 물린사람도 꽤 많을 거임. 3월이후 지금까지 중간중간 조정이 있긴했지만 이 사람들은 금방 오른다는 신념이 어느정도 맞아왔기 때문에 절대 안팔거임. 당연히 분할/본절/약손절/영혼의 물타기 같은건 안할거고.
그 말은 머냐. 지금 물린 사람들은 코스피 1000, 코스닥 500을 가도 손절 못하고 존버할거임. 당연히 물도 못타고.
이번에 하락하면 증시상 급반등은 급락후에 본전 절대 안주고, 증시에 반등이 나와도 종목에는 없는 잔인한 계단식 하락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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