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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금융소득의 붕괴생각 모음/돈 생각 2020. 10. 16. 18:49728x90
요즘 꾸미고 있는 일이 있는데 자세한거는 나중에 다 이야기해드리겠음. 가까운 지인들은 알겠지만 난 이걸로 돈 벌 생각이라 만에 하나라도 누가 훔쳐가기를 원하지 않음.
로버트 기요사키라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의 저자가 있단 말임?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저 사람이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데에 대한 아이디어로 금융소득이 근로소득보다 높아야한다는 주장을 했음. 그런데 가만보면 그 이론이 완전 개꽝은 아닌데 지금도 유효한 절대법칙은 아니라는 생각이든 거임.
아주 오랜시간 고민해보고 결론을 내렸음. 틀렸다고.
투자를 통한 금융소득을 강조하면서 어느 정도로 커야하는지 두가지 기준을 제시했음.
첫째. 금융소득은 월 지출 (비용) 보다 많아야할 것.
이 부분 동의 못함. 내가 주식만 하는 짠돌이였을때는 한달 생활비가 40만원 내외였음. 핸드폰 요금이랑 월세, 식비를 모두 포함해서. 그랬을때 내가 월 50만원을 주식으로 벌면 경제적 독립일까.
절대 아니란 말임. 벌어야하는 최소 소득에도 미니멈이 있음. 월 50을 매매로 벌 바에야 차라리 월 100 받는 편돌이를 하는게 낫고, 만약 월 100을 벌때 되면 컵라면만 먹다가 햇반도 같이 먹어야함.
모두가 동의하듯 소비 수준은 늘면 늘지 줄지 않음.
나는 벤츠보다 버스가 편해 그런 사람이 있다면 네.. 뭐 자기 그릇 그렇게 세팅해놓고 그렇게 사셔도 나쁘지 않죠.
최소 월 300 정도는 벌어야 어느정도 금융소득이 체감이 될것이라 생각함. 한달에 50만원. 그냥 술이나 갖고 싶은걸 사는 일탈비용일 뿐. 저걸로는 절대 독립이 안될것이라 생각함.
둘째. 금융소득은 패시브 인컴이어야할 것.
우리가 알고 있듯 금융소득은 %로 결정됨. 어느 기업의 배당금은 1만원, 200원 이런식으로 숫자로 제시됨. 그런데 100만원짜리 주식이 1만원 배당하는거랑 2,000원짜리 주식이 200원 배당하는거랑은 당연히 다름.
다시 한 번, 금융소득은 %로 결정되는데 그걸로 300을 벌기는 너무 힘듬. 대한민국 주식은 배당이 아주 높아봐야 3~6% 내외임. 가끔 20% 배당이 나오는건 거기 물린 사모펀드가 도망못치니까 이거로라도 회수하려고 강제로 배당을 강요하는 경우임.
그런데 연 3%면 월 0.25% 수준이란 말임? 게다가 세금까지 꼬박꼬박 내면서 월 300 연 3,600을 배당으로 받겠다? 글쎄요. 1억의 3%가 300만원이니까 대충 주식 자산만 한 15억 정도 있으면 손절매를 안한다는 가정하에 세금 떼고 그정도 받을 수 있겠네요.
가성비가 안맞는다 이말이야. 15억이면 차라리 다른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이게 왜그러냐면 물가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런거임. 은행 적금보다 물가 상승률이 크니까 주식한다는 이야기 들어봤을텐데 이제는 물가 상승률이 왠만한 금융소득보다 크다 이 말이야
세번째. 투자도, 특히 주식은 노동이다.
어느 친구랑 주식 트레이딩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임. 트레이딩을 할때 마이크로하게는 호가, 차트, 비중 등 부터 매크로하게는 기업의 실적, 산업의 방향, 트형의 정책까지 다 봐야하고 진짜 피곤한데 이게 과연 금융소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마치 금융소득, 투자소득을 손 안대고 코푸는 것 같이 쉬운일로 설명하는데 난 절대 동의하지 못 함.
내가 매일 하는 좋아하는 말 있잖슴.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들은 다 그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경험이든 시드든 행운이든 배짱이든 최소한의 입장 자격과 실력이 있어야 함.
롤 랭크게임 할때도 큐를 잡는건 내 포인트를 뱉을 각오를 하고 상대한테 포인트를 뺏겠다는거 잖슴?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리스크와 비용을 안고 가고 엄청 치열해서 진짜 심할때는 사람 목숨도 왔다갔다 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듯. 미국 주식은 다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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