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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꾼 김씨 송도 탐방기생각 모음 2021. 3. 7. 22:11728x90
1. 채드윅 국제학교 어슬렁
천천히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고 싶어서 채드윅 국제학교 가봤는데 주말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주거지역이라서 마트도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없어서 아 좃됬다... 여기 사람 안산다 싶었음 ㅋㅋ
반쯤 해탈하고 잘못짚었다. 했지만 그래도 온김에 스타벅스 있는 상가 구역 가봐야지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니까 막상 사람들 많은거임 ㅋㅋ
그러면서 학원가가 생각보다 적길래 긴가민가 반신반의 하면서 어슬렁 함.
원주 혁신도시도 지내봤고 지잡스트도 5년간 다녀봤는데 심심하겠다 싶었음.
2. 학원 거리 어슬렁
학원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몇가지 확인한 사실이 있음.
2-1. 손절 매물 나오는 중
어느 상가 건물에서 스터디카페가 폐업하고 일반 학원이 들어선다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음. 한번은 우연이지만 두번은 실력?이고 세번은 확신이겠지.
일반 상가에서 1층 마카롱 가게나 오뎅바 같은것도 가게 내놔요 하는 것들 꽤 있더라구.
그거 들어가서 1년 영업하고 나오면 권리금으로 1억 부를 수 있지 않을까?
2-2. 교양교육 수요 존재 확인
일반 수학 과학 영어 논술 학원이야 어딜가도 있긴함. 그런데 종종 보이는 복싱, 피아노, 바이올린, 실용음악, 입시미술, 애니/웹툰 미술, 베이킹, 커피 (카페 컨설팅) 심지어 바둑도 있었음.
내 학생때 돌아보면 저런 교양은 무슨 시간남으면 쳐자느라 바빴는데.
그런데 일요일 오후라서 대부분 영업을 안하기도 했고 그게 성인 취미인지 공주님 왕자님들 교육인지는 구분이 안 감.
다만, 그런 영업장이 간판걸고 존재한다는건 수요가 없지는 않다는 뜻.
3. 혼자 생각해 본 의문점
3-1. 진짜들의 부재
노량진에서 대치동으로 학원을 다니듯, 인천 전지역에서 송도로 학원을 다닐 수도 있음. 엄마들이 픽업을 해줄지, 본인들이 스스로 대중교통 이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상상하는 금융/교양 교육이 필요한 송도 학생"들은 없었던것 같음.
3-2. 학원 연합회 같은 조직이 있지 않을까
카르텔 같이 나쁜 의미 말고 우한폐렴 공동 대응 같이 좋은 의미로 학원 연합회/선생님 모임 이런게 있을것 같음. 나야 실력있으니까 상관 없고 굳이 하기 싫은거 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아마 내가 도움 더 받지 않을까?
4. 앞으로의 계획
4-1. 송도 한 달살기 해 볼 예정
그런데 오피스텔이나 월세방, 정 안되면 고시원이라도 한 달 살기하면서 낮에 매매안하고 사람들 사는거, 상가나 실제 학생들, 학부모들 노선 구경할 예정.
근처에 연세대 있고 인하대 있던데 걔들이 쓰던 자취방 같은거 있지 않을까?
4-2. 종이 서류를 만들어 볼 예정
하면 할수록 어려움. 차라리 진짜 정확한 플랜없이 다소 무대뽀라도 일단 해보고 계획을 바꿔가는게 맞는 것 같음.
보드게임은 없던걸로 덮어버릴지, 어거지로 완성해서 명분으로 삼을지.
사무실이나 학원 시간표나 강의 커리큘럼, 멤버쉽이나 학원비는 어떻게 책정할지.
5. 신기했던 점
5-1. 정류장 이름이 셀트리온이었음 ㅋㅋ
5-2. 여기도 애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솥, 봉구스 밥버거는 있더라.
5-3. 숨어서 담배 피우고 교복 줄여입고 돌아다니는 소위 양아치 들은 못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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