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데쟈뷰

2019.08.01.
야생의 투기꾼 김씨가 여의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처음 입사한날
신라젠을 필두로 바이오주 개급락 쇼크가 시작됨

 

 

사실 바이오주는 급등, 급락이 워낙 심해서
그냥 그렇다 치지만

신라젠, 에이치엘비 같은 시총 큰 기업이나
엔케이맥스, 강스템 같은 좋은 기업들

심지어 멈춰있던 경남까지 거래 재개하고
하한가 빠바방 나오는게 좀 쇼크였음 ㅋㅋ

당시 지수가 워낙 불안하기도 했지만
자고 일어나면 대형 바이오텍에서
하한가 빵빵 터지던 시기였음

결과론적인 설명이지만
바이오가 증시 급락을 유도했든
증시가 바이오 급락을 유도했든
그게 그거지 머

물론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 같은 쩜상 땅땅땅 개급등도 있었다 ^^

여튼 그때 상황이 지금 데쟈뷰가 되고 있는데
좀 심각함

미국 나스닥에서 테크 주들이
눈 뜰때마다 급락함

테슬라야 머 급등 급락이 일상이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 + 실망감으로
넷플릭스를 필두로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핀테러스트, 스냅
심지어 페이팔, 아마존까지

로블록스나 줌, 도어대쉬 같은애는
급락이 아니라 서서히 빠지니까 더 지옥이겠지

이게 무슨 소리냐면

1. 기술적 분석 측면
헤헤 급락이다 매수가 아니라
나스닥을 이끄는 기술주의 상승 추세가 꺾였다
나스닥도 통째로 부러질 수 있다고 판단되고

월봉상 우상향 하던 나스닥이 부러졌다면
어디까지 빠질지 모른다.

내가 즐겨쓰는 기법중 하나인 3트 기법 적용해보면
나스닥 진짜로 1만p까지 빠질 수 있어보이는데

사실 내가 말했지만 말이 안되긴함 ㅋㅋ
지금 자리에서 30%를 뺀다고?

2. 기본적 분석 측면
금리인상으로 유동성 회수나
늘 있는 국제적 리스크 (전쟁)
펨코였나 디씨였나

중국 시간이 없다는거
비트코인도 시즌 종료일 수 있다

국내 시장도
물적 분할, 카카오 그룹 설거지
스타트업 밸류 버블
암튼 존나 리스크 투성이임 ㅋㅋ

게다가 나스닥이 고개 꺾고 있으면 한국장 박살남
미장 헛기침에도 피 토하는게 k증시인데

그럼 어떻게 되느냐.
당분간 월단위로 증시가 어려울 수 있다.
어쩌면 연단위로도 어려울 수 있다.
지금이 10년내 오지 않을 꼭대기 일 수있다.

그러니까, 정세가 바뀌었다.

어쩌면 눌림에 사면 안되고
한 3년간 증시를 떠나서 본업에 집중하고
안정적 현금흐름이 중요한

장기 저성장 불경기 시대의 초입일 수 있다
근데 시브랄 그것도 쉽지 않다고 ㅋㅋ

열심히 살면 살수록 좆 되어 가는 세상이 되고 있음 (tistory.com)

열심히 살면 살수록 좆 되어 가는 세상이 되고 있음

내가 좋아하는 샐리 글 보면
경기나 사회 분위기에 민감하게 구는 사람들은
단순 증시의 조정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음

+ 내 경험담을 공유하자면
난 주식을 2017년에 시작했는데(신라젠 15마넌ㅋ)
국과수 퇴사하고 방황할 때 몇번 풀었던 썰처럼

내가 엘리트인데 주식에서 100등 못하겠어?

물론 당시 사회 분위기는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도박이다 이런시선이나
진짜로 주식한다고 하면 한심하게 쳐다봤음 ㅋㅋ

그런데 요즘 분위기는 '안하면 병신'
어느새 완전히 정반대로 바뀌었자나?

심상치 않음

좀 횡설수설 했는데
청창사 쓰느라 요즘 잠을 잘 못잤음...

설 특수도 있었지만

느낌이 쎄~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 3년간
금융으로 돈 벌기 많이 힘들것 같음

본업에 충실하고 현금, 현금흐름 확보하자

 

*팁 : 폭락 직전에는 아 시바 폭락아닌가
지금이라도 주워야하나 단순 조정이었나
싶은 지점까지 끈적하게 끌어올리면서
숏헷징, 인버스 다 죽이고 고꾸라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