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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교육에 대한 고민들 -2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2. 4.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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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모 재테크 스터디를 가봤음

    당연히 배우려는 생각은 없었고 비슷한 사업자로써
    BM이나 컨텐츠, 분위기 이런거 파악하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웠으면서
    생각이 또 많아짐 ㅋㅋ

    팀원들 끼리는 4페이지 분량의 리뷰를 공유했는데
    일부를 간략히 발췌하자면

    주식, 부동산, 코인 외 다른 재테크는 없을까

    용어 잘 잡자 (금융 vs 재테크), 재테크가 성인시장에서는 좀 더 노골적이다

    열심히 일하지 말자 보다는 금융소득에 관심을 가져보자가 낫지 않았을까

    왜 부동산을 하고 싶으세요? (사실 우리 다 알아요. 부동산은 안정적이니까)

    시뇨리지, 기축통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 미국 최대 수출품목이 달러이고 채권임

    물가 상승이 아니라 화폐가치 하락에 주목해야하는데

    포트폴리오와 자산분배가 같은거인지 모름

    채권의 의미를 이자 받는 걸로만 생각함. (금융시장에서는 통화량 조절이 발행 목적임)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비율 데이터는 찾을 수 있는데 해석을 못함
    (
    미국은 LTV 100% 넘고, 일본은 자연재해로 집 무너지고, 호주는 전세계 워홀러들이 월세내고)

    금융 선진국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금융시장의 발달 정도로 판단 (중국도 금융선진국?)

    금융선진국인 미국은 펀드를 많이 든다더라 우리도 펀드 들어야한다. 그 사람들 전문가 아니냐
    (
    우리나라 펀드 매니저들은 성과나 수익률 보고 뽑나, 시험보고 면접보고 뽑지)

    개인이 왜 거시경제를 보는지? 미시경제를 봐야지.
    (
    기준 금리 오르면 내 대출금리를 봐야지 국고채 금리를 뭘 봐)

     

    전반적으로 공부는 많이 했지만 생각은 안해본것 같다고 느꼈고

     

    결론이자 의문은 이거임

    나한테 돈을 준 고객한테 서비스를 제공할텐데
    성과를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나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성과랑 대중이 기대하는 성과가 다르지는 않을까
    어쩌면 이바닥에서 진짜로 사람들이 원하는건

    내가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나도 부자가 되는 공부를 한다는 만족감과 허영심정도면 충분하다

    이런 생각과

    진짜 냉정하게
    다같이 올라가자는 생각을 버리고
    저 사람들은 저런 비효율적이고 쓸모없는 공부를 하게 냅두고

    나만 올라가서 내가 계층 이동 사다리를 걷어차버리면
    (나한테는) 더 쉽고 좋은 세상이 펼쳐지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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