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나도 투자 되게 유연하게 하고
말로는 투기꾼이라고 해도
절대 도박은 안함.

 

가끔 내가 도박베팅이라고 해도
은유적으로 리스크가 엄청 크다는 뜻이지
상폐, 정리매매 하따는 안한단말임

 

최근 친구한테 선동당해서
SIVB에 1100만원치 상폐맞음

 

카톡 대화 내용 보면 알겠지만
저런 소식 알고 있었고
이거 그냥 급락, 과대낙폭이 아니라
그냥 상폐로 내리 꽂는것 같아서

평소라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을텐데
매수 매도에 수익인증까지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해서
약간 충동적으로 도박함

 

그 결과

 

주식 7년 하면서 단 한번도 맞아보지 않은 상폐를
미국주식에서 1200만원치 맞음
(다른 계좌도 또 있음)

 

안그래도 이번달 국내 선물에서 한 2000 정도 해먹어서
벌은거 다 토해내고 성과 최악인데
돌아올 수 없는 상폐도 맞음
게다가 저게 2년전인가 500만원으로 시작한거라
지난해 벌은거에 대한 세금도 한 몇백만원 내야하는데

사실 국내 선물은 -3000까지 갔다가 -1500까지 돌려놓고 있긴함

 

어차피 주식시장에서 살아있으면 늘 위기와 기회는 공존하고
어차피 내 포트상에서는 나름 소액? 이지만
그래도 내가 지난 몇년간 쳐 맞으면서 다져온
나름의 원칙이 망가진것 같아서

 

기분 많이 더럽네
기분 나쁜게 아니라 더러움

FTX에서 루나 숏포지션 들고있다가
거래소 닫으면서 억단위 날린건
최소 원금 다 꺼내고 남은 수익금이라
'아쉽다' 였는데
지금은 그냥 기분 더러움

 

지금 한 170 달러 남았는데 천천히 하면
입금없이 복구하려면 10년 걸릴듯...

 

그래도 내 손으로 매수 매도 누른거니까
탓질은 할 수 없지만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 가족관계라도
금전거래, 종목추천 같은거 절대 주지도 받지도 말자 우리

선동도 하지말고
그냥 벌었으면 신세계 상품권이나 쏴줘라
괜히 선동해서 남 다치게 하지 말고

 

 

도박하지 말고 투자를 해 투자를
투자해도 충분히 벌 수 있잖아

 

돈은 장난이 아닌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