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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쎄하다는 느낌은 베테랑만 느낄 수 있음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3. 5. 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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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고생의 경제노트를 쓰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주식 하다가도 느끼는 쎄하다는 느낌의 정체임

     

    쎄하다는건 기본적으로 이질감이라고 생각되는데
    오빠 변했어 같은거임

     

    새로운 여자를 만났을때
    아 얘는 전여친이랑 이런게 다르네 하면
    쉽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음

    그런데 오래 사귄 여친이 어느새인가 바뀌면
    익숙하지 않은 그 느낌이 나는데 그게 낯설다, 쎄하다라고 생각함

    즉, 내가 평소에 알던 그 느낌이 아닌거임

     

     

    https://youtu.be/lS7L0hoBLro

     

    나중에 이유가 논리적으로 밝혀지긴했지만
    롤 프로게이머 제우스 선수가 알았든 몰랐든
    뭔가 평소랑 다르다를 느낀거임

    동선이 길어졌든 보통은 이쯤이면
    상대가 나타날때 되었는데 였을 수도 있고
    본능적으로 뭔가 다르다를 느낀거임ㄷㄷ

     

    살기감지라고 하는데
    전쟁터에서 작전중에 쎄함을 느끼는건
    원래 이쯤이면 매복이 있을텐데...

    주식하다가 쎄함을 느끼는건
    여기서 더 올라가야하는데...??
    이런 느낌

    내 그간 경험에 미루어 봤을때
    100번중에 90번은 맞았는데 10번정도
    그러니까 익숙하지 않지만 경험에 남은건 
    그냥 쿨하게 가끔 그럴때 있음 하고 넘길수 있지만
    100번중 97번 흘렀던 그 시나리오랑 다를때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거임

     

    그래서 쎄함을 느끼는건 그 분야에 대한
    내 기존 경험과 다르다는거임

    사람을 만날때도 첫인상에 쎄함을 느낄수 있는데
    내가 평소에 어울리던 사람들과 분류가 다르거나
    소개시켜준 사람의 평소 지인들과 다르거나
    일반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눈빛이나
    미세한 호르몬 차이에서 나오는 호흡이라던가
    뭐든지 내 경험과 다르다는거고

     

    아플때도
    평소에는 이정도로 뛰어다니면 감기 걸리긴 하는데
    싶으면 밤에 잠들때 쎄함을 느끼고
    아니나 다를까 감기걸림 ㅋㅋ

     

    그럴때 쎄함을 느끼는거고
    본능적으로 위험(혹은 기회)를 감지하고 회피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쎄함을 느낀다는건
    그 분야의 축척된 경험이 많다는거고
    베테랑이라는 증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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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