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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는 방법 - 복습과 연습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3. 5. 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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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고생의 경제노트 초안은 대충 써놔서 때되면 업로드 되고 아마 6월 3일쯤 완결 날듯? 총 44개정도 되는데 작성하는 기간도 길었고 목차나 가이드라인 없이 그냥 대략의 큰 줄기만 정해놓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앞에서 한 말 뒤에서 또하고 그럴거임 ㅋㅋ
    그런데 트레이딩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들을 아에 떼버리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초라하게 허버허버 마무리된 감이 없지 않은데 사실 난 트레이딩에 대한 부분이 더 진심임.
    그리고 이 부분은 아들램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세상에 단 한 권 있는 금융 교재를 종이로만 만들 생각임.
     
    아들~ 배경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 일단 너는 죽을때까지 돈 걱정은 없을거야, 변변찮은 직업이 없어도 최소한 시장에서 밥벌이는 할 수 있을거야.
    라고 말할수 있는 정말 내 모든걸 쏟아부은 기술서를 만들어 놓으려고 하니까 잘 안됨. 공시를 이해하려면 주식이 뭔지 알아야하고, 주식이 뭔지 알려면 법인과 상장 (기업공개)를 알아야하고. 캔들이랑 이평선 등 기초 구성들의 정의와 의미, 증시가 열리는 시간과 투자 관련 세금 같은 시스템 이야기, 공시에 숨은 뜻 같이 A to Z를 쓰려고 하니까 세계관이 너무 넓어서 엄두가 안남 ㅋㅋ 당연히 내용도 중복되겠지. 

    나무위키 도 좀 틀린것 같음. 결론은 같지만 의미가 좀 다른게 외부 투자자들한테 공개매도 하는게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한테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는거에 가까움
     
     
    나는 20살 대학교 2학년때 실험실 인턴을 1년만에 GG 치고 나오면서 서러워서 엉엉울 었었는데 그때 내가 깨달은게 '나는 사고력, 응용력, 기억력 정도는 있지만 창의력이 없어서 천재가 아니라 만들어진 영재였다, 주어진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능력은 있지만 스스로 제시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는 능력은 없다. 난 과학에 재능이 없다.' 였음.
     
    이걸 주식에 적용해보니까 문제를 빠르게 풀어낼 수 있던건 수많은 연습이었음. 쎈수학 부터 개념원리, 수학의 정석까지 풀고 틀리면 다시보고 몇년을 반복하다보니 풀이가 머리에 익어서, 숫자나 문제의 패턴이 익숙해서 였음.
     
    한편, 이 주식이나 재테크라는 것도 사실 우리가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증명할 필요는 없잖슴. 시작부터 자연 학문보다는 응용학문에 가까운거니까. 게다가 왠만한 것들은 내가 나름 가설 만들고 적절한 설명과 이유를 다 찾아놨고. 그래서 연습문제를 엄청 많이 줘야한다는 결론이 나온거임. 
     
    한편, 굳이 분류를 하자면 인문학보다는 수학에 가까웠으니 초등 부터 대학까지 수학 관련 책을 봤는데 전부다 조금씩 스타일이 다름.
    맨큐의 경제학은 (대학 교재) 연습문제가 따로 있었고 그래프를 활용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상당히 논리적인 에세이 위주의 문제였음.
    고등, 중등 수학도 시중의 참고서는 이론보다 연습문제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그리고 지금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수학 교과서도 수학 익힘책이라는 보조교재가 따로 있는거임. 수능이 결국 문제 풀이라서 그런거일 수도 있는데 곱셈 공식 같이 연습이 곧 성적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 초등 수학 부터 익힘책이 있었음.
     
    서울대학생 인터뷰였나 메가스터디 사장님 인터뷰였나. 누가 했던 말에 아주 깊은 공감을 했는데 처음 지식을 들으면 머리 표면에 붙어있고 연습문제를 풀든, 남한테 설명을 하든 이걸 활용하려 해야 내 머릿속에 들어오고. 이것도 여러번 반복해야 오래오래 남아있는다고.

    스포츠나 예술, 코딩도 마찬가지고. 꾸준할 필요는 없고 꾸준히 해야한다는 강박이라도 있어야 복습과 연습을 계속 할테니까.
     
    이걸 이론으로 배웠거나 공부한건 아닌데 본능적으로 경험적으로 배웠던거임. 그래서 강의 할 때 썼던 자료들 살펴보는데 나도 연습과 복습을 강요하고 있었음.
     

    '잘 따라오고 있나요' ㅋㅋ 그냥 빨간봉 좋은거 파란봉 안좋은거 이게 아니라 저런 원리가 숨어있었고 저걸 이해해야 주가 상승의 원리 - 누군가의 시장가 매수 - 를 납득할 수 있는거임.


    이 연습문제들도 핸드폰에서 MTS만 켜도 터치 몇번이면 차트가 보이고 연습문제 풀이 무한하게 대기하고 있는거임.
    아무튼 여기서 습관처럼 익숙해지고 더 잘하고 싶으면 스스로 연습해야지. 내가 연습문제를 굳이 내줄게 아님. 연습문제를 내주는건 문제를 만들기 어렵거나 공부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있는 초등 중등 학생한테 도와주는거지 성인이면 스스로 할 줄 알아야하지 않을까.
     
    나도 예습은 필요없고 복습과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예습이 굳이 필요한 이유는 어차피 학생들 안하니까 한번 익혀뒀다가 본 수업때 복습 삼으라고 하는거랑, 미리 한번 긁혀보고 모르는거 있으면 충분히 생각해보고 본수업때 아 이래서 이런거였구나 라고 깨달으라고 하는거 아닐까 싶은데

    너네도 마찬가지야. 

     

    예능에서 수학 문제 냈다가 현타 온 스타 강사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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