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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쟁이 빌런, 자본주의 도쿄여행 - 8화 긴자 토이 파크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3. 6.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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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시작하자마자 멋진 공룡이 초카와이한 나노블럭으로 시작해주고 여전히 1층에는 파티 용품, 단순 장난감. 2층에는 인펀트용 재질이 부드러운 인형 장난감, 오르골 같은 마음 편안해지는 것들, 디즈니 같은 것들 있었는데 여기는 아직 흑어공주 없더라 ㅋㅋ 애들 놀랄까봐 전시 안했나

     

    오르골 같은 것들 가격 좀 살벌함 저렴한건 8천엔 (8마넌) 수준이지만 비싼건 3만엔 (30마넌) 정도도 있고 솔드아웃도 엄청 많음. 약간 나같이 숫자 안보고 쇼핑하는 정신나간 여행객들 타겟인가봄

     

     

    그리고 이번에는 신기한 장난감 회사 봤는데 LAQ 라고 다각형 도형 블럭인데 그냥 삼각형 사각형이지만 컨셉이 있어서 그거대로 맞춰볼 수 있는 상당히 수학적인 장난감임. 보면 삼각형 사각형 엣지 (관절) 정도인데 색깔을 잘 배합해서 그런지 되게 그럴싸하고 made in japan 인거 보니까 레고 처럼 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럼. 가격 비싼거 보니까 수익률도 좋을것 같은데 만약 상장사였으면 가치투자 해볼만 할듯 ㅇㅇ

     

     

     

    그리고 난 코난을 되게 좋아하는데 사실 최애는 강철의 연금술사이지만 강철의 연금술사는 10년전에 완결 나서 굿즈 같은거 이제 팔지도 않음. 그냥 키링 정도... 반대쪽 맥락으로 코난을 엄청 신기하게 보는데 

    메이플스토리 인벤 : 명탐정 코난이 완결 못나는 이유.jpg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inven.co.kr)

     

    메이플스토리 인벤 : 명탐정 코난이 완결 못나는 이유.jpg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두 줄 요약:1. 코난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생계가 걸려서 못 끝냄2. 특히 소년 선데이는 코난 완결 시 폐간 거의 확정 (인기작이 코난 뿐)

    www.inven.co.kr

    애니, 만화책, 굿즈, 극장판 등 코난이 가진 경제적 생산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더이상 추리할만한 컨텐츠나 트릭이 없어도 이상한 러브라인 그리면서 연재를 강제로 해야하는 상황임 ㅋㅋ 게다가 이런상황이면 굿즈도 코난 살아있을때 엄청 빨아먹어야해서 새 캐릭터도 간간히 나오고 굿즈 시장에서도 최전선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함.

    싱글벙글 코난 이번 극장판 근황 ㄷㄷ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dcinside.com)

     

    싱글벙글 코난 이번 극장판 근황 ㄷㄷ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레즈키스 입갤 ㅋㅋㅋㅋ- 긴급) 실시간 키스로 난리가 난 명탐정 코난ㅋㅋㅋㅋㅋ펌 출처: 만,코갤 and Twitter, japan community 명탐정 코난에서 국내, 일본 가리지 않고 존나게 인기가 많은 이 코난

    gall.dcinside.com

    우리 방금 『키스』했단말야...

    난 코난 하이바라가 더 보기 좋은데... 성인이었지만 어린이 몸이 되어버린 하이바라의 노련함... 성숙미... ㅋㅋ 아무튼 그래서 코난 굿즈 같은거 있으면 더 연재하라고 응원하는 의미로 하나씩 사긴 함.

    이번에 눈에 띈 굿즈는 아카이 슈이치 나노블럭이랑 캔버스 퍼즐. 기존 직쏘 퍼즐이 그냥 종이 조각 모아다가 액자에 유약으로 붙였으면 이제는 블럭처럼 3D 퍼즐로 나와서 액자 없이 퍼즐 자체가 프레임까지 있는거임 그래서 사이즈도 보면 11*22.3*2cm 라고 가로세로 높이를 제시해줌.

    사실 이때 돈이 좀 쪼달렸는데 그냥 원화 이체해서 걍 사버림. 10마넌 안되는 푼돈에 평생 추억 팔지 말자.

     

     

    그리고 드디어 젤다 아미보 찾아냄 ㅋㅋ 재고 2개 있던데 사실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품절, 보따리 해도 2배 ~ 3배 가격이다라는 멘트가 기억나서 그냥 2개 다 사버림. 하나는 형이 쓰고 하나는 지인한테 선물 주거나 팔아도 되겠지 머. 3박 4일 동안 헤메인 생일 선물 드디어 찾았다. 나 게임 잘 모름...

     

    그리고 다이소에서 2000원이면 살 수 있는 플라스틱 트럼프 카드가 캐릭터 좀 붙였다고 1만원 넘어가는 기적의 IP 비즈니스에 다시 감동하고

     

    강철의 연금술사도 있었는데 에드워드 에릭 아니면 별로 갖고 싶지 않아서 머스탱이랑 호크아이 있었는데 그냥 안사고 옴 저것도 국내에 들고와서 팔려면 팔 수 있을것 같은데 이미 쇼핑 많이 해서 짐도 무거웠고...

     

    아동들 발달에 좋다고 광고하면 될것 같은 목재 소재 IQ 입체 퍼즐 같은것도 보면서 신기해하고 긴자 토이파크는 아니었는데 금속으로 된 캐스트 퍼즐 벌크로 쌓아놓은 것도 뭔가 상징적이고 멋있더라 ㅋㅋ

     

     

    계산하는데 엔화 다 털고 남은거 카드로 긁고 파스모에 잔고 얼마 안남아있으면 넘기려 했는데 한 700엔 상당 잔고 남아있길래 아까 그 식료품점 다시 가세 세금까지 고려해 5엔 남기고 가진 모든 엔화 다 털음.

     

    그런데 긴자에서 도쿄까지 이동할 메트로를 생각 안해서 아차 했지만 시간도 넉넉히 남았으니 긴자를 걸어가는데 차없는 거리 같이 교통 통제하고 왕복 몇차선 도로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그러는거임

    거리가 좀 되긴 했지만 긴자에서 도쿄까지 큰길 걸어다니고 있는데 3커플이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전부 외국인이었음. 엄마 아빠 아들 같은 가족 2그룹 (중동, 남미 계열), 젊은 남녀 커플 1쌍 (쌩 백인). 사실 나 일본어 거의 할줄 몰라서 이번 여행 혼자만 돌아다니고 파파고 쓰고 서점에서는 진짜 그림만 구경하면서 쭈굴쭈굴 했었는데 서양인들이 영어로 물어봐주고 나는 알아듣고 사진 찍어주는데 먼가 자신감 생기더라 ㅋㅋ 아 맞다 나 대학교 강의 영어로 들었었지.

     

     

    귀찮아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8층인가 9층 짜리 유니클로 건물도 다시 슥 보고 세상에 돈 많은 사람 진짜 많다고 다시 한 번 느낀 샤넬 줄서서 입장도 보고 왠지 무너지면 이세카이 포탈 열릴것 같이 생긴 크레인/공사현장도 보고 

     

    도쿄역에서 파오후 쿰척쿰척 아까 샀던 오니기리도 먹고 애기들 참새한테 식빵주는 것도 구경하고 짐찾고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바닥에 가장 잘보이는 빨간색으로 줄 그어놓고 심지어 제일 마지막에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헷갈릴까봐 왼쪽에만 붙여놓음. 이거 보고 못찾으면 그냥 캐리어 끌고다니는 한국인들 졸졸 따라다니셈. 어차피 저기 내리는 곳이 아니라 타는 곳이라 다들 나리타 가는거임

     

     

     

    이번 여행도 내 멋대로 가고 싶은곳만 가고 궁금한것만 쫒아다니다 보니까 도쿄타워랑 스카이트리랑 시부야 가서 잇쇼니 오사케 노무? 게꽁시요!! 못한거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메이드 카페는 별로 관심 없고 지하 아이돌을 한번 보고 싶음. 지하아이돌 춤 따라하는거랑 진짜 무대 가까이서 공연 구경하는거랑 악수하는 팬미팅 같은 것들, 그 사람들의 생태계가 너무 궁금해

     

     

    나리타도 인천처럼 1공항 2/3공항 있는데 진에어 포함해서 대부분은 1공항임. 나리타 익스프레스 끊을때 2, 3공항까지만 갈건지 1공항까지 갈건지 물어볼텐데 어차피 왕복권 끊었으면 추가요금 안받으니까 1공항으로 끊으면 되고 진에어는 1공항이었음.

    그리고 2, 3 공항 잠깐 정차했을때 동남아 남자, 백인 여자 커플이 공항 - 도쿄인데 자리 확인해달라 하길래 님들 이거 1공항 가는거임. 건너편에서 타면 될것 같은데 역무원한테 물어보셈. 했더니 (영어로 ㅎㅎ) 남자는 못알아듣고 여자는 알아듣더라. 오늘 유독 양녀 눈나들이 말 많이 걸어주더라. 여자가 말걸고 남자가 소매치기하는 포지션인가 싶었는데 여자랑 말섞고 돈냈다 생각하니까 맘 편했음.

     

     

    인천공항 도착하니까 귀신 같이 김치패치 되어서 빠르게! 빠르게! 효율적으로! 효율적으로! 하게 되더라 운 좋게 비행기도 앞자리 3번째 줄에 앉아서 거의 10등 내로 하차하고 입국수속도 다 1등으로 했음.

     

    자본주의 빌런 도쿄 여행 끝. 후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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