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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비율 추천생각 모음/돈 생각 2023. 7. 19. 18:51728x90
최근 또코프로비엠에 숏치다가 또 큰돈 갈리고 한 2시간 걸리면서 생각 정리해봤음.
짧으면 몇년 길면 10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는 빌드인데 중장기적으로 재테크 하면서 채워야할 나름의 포트폴리오 비율을 경험에 기반해 수학적으로 계산해봤음.
먼저 자기 실력 쌓고 검증하는 기간이 필요함.
특히 코로나 전후로 들어왔다가 큰 돈 벌고 큰 돈 깨지신 분들이 어느 정도 있으실텐데 2020년 그 수익률을 매년 지금까지 유지하지 못했을 확률이 가장 높고 잘하셨으면 플러스, 경험이었으면 본전도 괜찮은데 아마 마이너스 기록하신 분들이 많을거임.
빠떼리 아저씨는 아직 살아있는것 같은데 그렇게 님들이 좋아하던 삼프로도 민심 나락이고 아직까지 그런 경제/증권 뉴스 챙겨보는 분들 이제 없을걸?
솔직히 이 숫자는 최소 5년은 봐야한다고 생각함. 증시와 산업의 싸이클도 있지만 경제 싸이클도 있고, 나도 처음 키움 계좌가 0으로 돌아온게 주식하고 5년만에 돌아왔거든
그래서 5년 평균이라면 +0 수준이고 8년 정도 해보니까 평균 수익률은 한 4%, 최근 3년 정도만 하면 나름 꾸준히 10% 정도 벌었음 (올해 제외 ㅋ)
그래서 나는 8% 금리 대출로 레버리지 키워서 운용해도 된다는 판단을 한거임
그런데 만약 당신이 연 평균 5% 정도 수익을 내는데 그 자금의 원천이 대출이고, 금리가 한 6 ~ 10% 수준이라면? 재미를 위해서 해도 되지만 당신한테 가장 정확한 재테크는 먼저 빚을 좀 청산하는거 or 빚을 청산할 금액을 현금으로 들고 있는거임. 다시 한 번,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자부심 따위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함임. 개고생하고 마음고생 하면서 연에 8% 벌었는데 은행에 그대로 갖다줄 수는 없잖슴.
대충 개별 종목도 좋지만 ETF로 연에 한 10% 정도 수익이 난다면 그때는 주식을 할 줄 아는거니까 그때는 먼저 주식계좌에 현금 5000만원을 넣어놓고 운용해보시기를 권함.
여기서 빌드가 갈리는데 5000만원으로 연에 10% 정도 벌 수 있으니 연봉이랑 합쳐서 부동산으로 건너가셔도 되고 투자를 좀 더 날쌔고 빡세게 하셔도 됨. 두번째 빌드, 더 빡세게 하는 빌드라면 필수 코스로 레버리지를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코스피든 삼성전자든 ETF든 1% 오를때 벌 수 있는 돈은 모두가 1%임. 이걸 더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가 필수적이고 이 레버리지는 KODEX 레버리지도 있고, 코스피 선물도 있고, 옵션도 있는데 다 하나같이 수단이나 속도감이 좀 다를 뿐 결국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임.
체감상 KODEX 레버리지는 2배, 신용매수는 2.5배 ~ 3배 정도, TQQQ/SQQQ/SOXL은 3배, 코스피 선물은 체감상 한 5배 정도, 옵션은 20배 정도 되는것 같음. 코인 선물은 일단 논외. 아무튼 실력이 있든 돈이 있든 전세계 모든 사람이 같은 등락률을 공유하는 시장에서 같은 시간동안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은 레버리지임.
그래서 신용매수를 권장함. 미수는 좀 반대. 신용매수를 한다는건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달라붙거나 물타기 하는게 아니라 레버리지를 견뎌내고 다루는 경험치를 쌓는거임. 우리 어디서 주워들은거로 현물은 손실을 봐봐야 100% (상폐) 이고, 증시는 우상향하기 때문에 존버는 승리한다. 다 맞는 말인데 신용을 다뤄보면 돈 입금하라고 하기도 하고 반대매매까지 쥐어 짜낸단 말임.
그럴때 기술적으로 냉정하게 손절하고 익절하는거야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손절하고 올라가는거, 아 그때 불타기 할걸 같은 그 깡따구를 다룰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아무튼, 그런 면에서 현금 1억 진짜 큰돈이고 모으기 어렵거든. 그리고 우리가 1억 모으려고 개같이 일하는 사이 증권시장에서 먹을돈 못먹으면 아깝잖아.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우선순위로 비율을 정해주는거임
1. 주식 계좌 5000만원
5000만원을 적립식이든 적금에 파킹해놨다가 왕창 쏟아붓든 알아서 하되 1순위는 주식 계좌라고 생각함. 당연히 주식을 물려봐야 경제가 보이는 것도 있고, 신용매수도 해보고 시스템도 익숙해져야함. 그리고 5000만원 모으려면 최소 2년 길게는 3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 동안 테크닉도 쌓고 하는거지.
2. 업비트 2000만원
이 5000만원에서 연 10% 수익이 난다면 그 다음에 개인적으로 업비트에 2000만원 넣어두기를 권장함. 이건 수익 보다는 역시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 - 비트코인 존나 오를때 나만 못먹어서 배아픈거 방지용 - 의 의미와 또 하나의 시장 개척.
나도 코인은 지금 권도형, 엘론 머스크가 일낼것 같아서 루나 좀 사모으기 시작했고 여전히 이더리움, 비트코인도 조금 들고 있음. 퍽퍽 튀면 땡큐인거고 아니면 그냥 나보다 돈 많은 사람도 다 뒤졌겠거니... ㅋㅋ 그리고 가끔 제도 바뀌면서 인증이나 서류 같은것도 미리미리 준비해놓으면 좋음. 사실 100만원 수준만 해도 되지만 100만원이면 2배 벌어도 200마넌밖에 안됨. (작은 돈이라는 뜻이 아니라 가성비가 떨어짐.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들여다 보면서 케어해야하잖슴.)
3. 미국 주식 1000만원
사실 이건 2번보다 먼저해도 상관 없는데 우리같은 도박 중독자들은 분명히 애플, 구글 안사고 테슬라 TQQQ, SOXL 살거란 말임. 벌면 좋지만 너무 크게 벌면 세금으로 22% 뜯기는것도 개짜증나고 아마 레버리지가 감당이 안될때 샀다가 손실보면 더 빠르게 녹일것 같아서
4. 국내 선물 2000만원
사실 내가 개별 종목보다 ETF를 권하는 이유는 ETF가 지수 선물의 미니미니 사이즈라서 그럼. 물론 만기가 있다거나, 괴리율이 있는거, 시장 왜곡도 있겠지만 이.론.상. 국내 지수 ETF를 할 줄 알면 국내 선물도 할 수 있음.
참고로 선물을 하는 이유는 숏치기 위함임. 만약 은행주나 맥쿼리 같은 배당주를 평단 저 아래에서 샀으면 증시 빠진다고 팔수도 없잖슴. 현금 5000만원이면 그냥 떨어지면 불타고 오르면 좀 내리면서 해도 되는데 선물은 방어용임. 헷지. 숏치고 증시 오르면 기쁘게 손절하고 (현물 올랐으니까) 증시 빠지면 기쁘게 익절하고 (숏에서 수익났으니까)
그런데 국내 선물은 예탁금 제한도 100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도 있고, 시드가 작으면 배짱싸움에서 불리하단말임. 괜히 현물이면 -100만원 버틸 수 있는데 (-2% 수준이니까) 선물 계좌에서 -100만원으로 시드대비 -10%, 보통 타점 대비 -1% ~ -3% 찍히면 아 아닌가 하면서 손절함. 충분히 포지션 조정하면서 잡아야하는 구간임에도
5. 그 다음 자신 있으면 해선 해도 됨. 1000만원 정도
이때는 재미로 하는거임. 어차피 주식이나 선물이나 코인으로 벌고 있으니까 마이크로 나스닥 숏치고 -20만원 그래 뭐 손절할 수도 있지, 혹은 CPI 오를것 같은데? 테슬라 오르는데? +20마넌 일당 나이따 이런식으로
여기까지만 해도 1억임.
현금 1억은 엄청난 가치가 있음. 조그만 (자영업) 가게를 창업해볼 수도 있고, 멋진 자동차나 결혼 같은 빅이벤트, 약간 욕심내서 부동산도 할 수 있고 아마 대학도 한 번 정도는 다시 다닐 수 있을걸?
투자 관련 계좌에 1억을 세팅하겠다는건 그 모든 기회를 포기하고 투자를 하겠다는거임. 물론 창업하다가 순식간에 날려먹거나 결혼도 금방 이혼하면서 상처 받을 수 있으니 투자 계좌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무조건 손실이다 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내 체감상, 경험상 그랬음.
중간중간 돈 버는 속도에 따라서 포트폴리오 비율이 좀 달라질 수 있고, 여기에 이자 받는 채권이나, 외환도 넣으면서 다양해 질 수는 있겠지만, 레버리지 비율의 반대로 5:2:2:1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음.
또, 반대로 생각하면 저 정도 규모의 시드가 없는 상태에서 괜히 해선, 국선 건드리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뜻도 됨ㅎ
(내 이야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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