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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9.08 루닛에 대해. araboja
    빌런뉴스 2023. 9.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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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상품 시장 이야기하려다가 흥미로운 이슈 생겨서 풀어보는건데 파생시장 관련한 결론은 9월 14일 종가, 9월 15일 시초가에 숏으로 올인할거임. 반대로 이야기하면 다음주 불장 대기중
     
    아무튼 루닛은 인공지능으로 암 진단하는 회사임
     

     

     
    나 키움 다닐때 IPO 설명회도 갔던것 같은데 어떤 느낌이냐면 이런식으로 환자들 데이터 모아다가 흉부 X 레이 같은 사진들 모아서 아 이분은 사람눈으로 식별하려면 측면이나 다른 곳들도 봐야겠네요.


    AI가 판단해서 삐릭삐릭 이정도면 암이 맞습니다... 검은색 흰색보니까 초기 같네요 삐릭삐릭 이런거 하는곳 일것 같음.

    일것 같음인 이유는 MRI나 CT 같은 부분, 더 깊숙한 진단이나 치료방법 제시 같은걸 할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후려치는 꼴이니까...
     

    그래서 기술적으로 해부학/병리학적으로 진단은 못한다는 한계는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가가 필요한 부분 (비용) 육안에 의존하던 의료 이슈나 미국 같이 원래 의료비용 빡센데에는 솔깃할 수 있는 회사임

    차트는 이렇게 생겼고 최근 신테카 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처럼 AI하는 바이오회사들이 쭉쭉 잘나가다보니 시총도 잘나가고 루닛 특성상 적자의 바이오텍이 아니라 매출도 빵빵하게 잘 날 수 있어서 시총도 3조 보여주면서 잘나가는것 같은데...
     

     
     
    최근 이슈가 터졌는데...
     

     
    대주주 지분의 30% 인데 그냥 25만원으로 계산하면 192억... 세금 떼면 한 100억정도... 기타소득 종합소득으로 떼면 대충 절반 세금이라 차라리 매입하셨으면 장외주식 10%로 20억만 내실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그래서 이게 악재냐 라고 하면 저런 케이스로 취득한 주식은 보호예수 걸린다고 어디서 들었던것 같아서 하루 만에 7만주 시장가 매도할 수는 없는데 있다고 해도 딱히 신경 안써도 됨 

     
     
    사실 7만주 그냥 시장가로 다 팔아도 하루 거래량 80만주에 호가가 빵빵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고 하면 오히려 대주주의 행오버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행오버가 뭐냐면 언젠가 팔릴 잠재적 위험이 있는거. 전환사채나 보호예수 해제 같은 아 맞다 시@발 하는 그런 물량을 말하는거임.
     

     
     
    이게 호재? 로 판단되는 이유는



    과거 슈피겐코리아라는 회사의 최대주주가 자기 주식을 판 적이 있었음. 그런데 그 이유가 세금 내려는데 돈이 없던거지. 당연히 사업이 잘 안풀렸다거나 뒤에서 나쁜짓 했거나 회사에 정떨어졌다거나 그래서 판게 아님.

    오히려 저런 이슈에는 야야 잘됬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으면 주식까지 팔아서 세금을 내겠냐 실적 조오오온나 좋은가봐 더 사 더 사 하면서 올랐음 (짧게 ㅎ)
     

     
    다른 이슈로는 더 유명한거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님이 돌아가셨을 때
    세상에 잘 죽었다라고 할 사람이 가끔은 있을수 있지만 어느 그룹을 만들고 일자리도 만들어주시고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이끌고 이미지도 만들어주시고 위인 기업가라고 할 수 있는 한진그룹 회장님이 돌아가셨는데

    너무 비정하게도 한진칼은 고인의 주식을 누가 어떻게 받아서 어떻게 할 것이냐 혹시 어떤 사업부를 어떻게 조정하고...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땅콩만 봐도 한진그룹 자녀들이 살벌함... 일단 자녀들이 회사 경영권 때문에 싸우지 않을까 하면서 주가가 폭등했음. 싸우는게 돈이 되는 이유는 SM 인수전 하이브 vs 카카오 엔터 같은 사례로 보면 됨.

     

     
    나는 주식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때라 전혀 모르기도 했지만 아 이런걸로 돈 버는건 별로 기쁘지 않다 해서 딱히 트레이딩 안했었음.

    물론 2020년에 코로나 테마주 급등하는거 키움에서 지켜보면서 두고봐라 이 사기 도박장 딜러새끼들 나중에 나가면 존나 먹을거임 하면서 어느정도 '절대'는 아니라고 다짐했지만
     
    아무튼 메디톡스 VS 대웅제약 법원가서 누가 이기는지 보면서 투자했던 사람들도 있고 슈피겐코리아 같은 이슈도 있었고 루닛도 이걸 시장에서 어떻게 해석할지, 구체적인 법적 절차 (보호예수) 프로세스나 여의도 분위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녁 약속 있어서 좀 허술하게 풀기도 했고, 타인의 가정사에 어그로 끌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라는 말이나 빌런뉴스 같은 태그는 못 달겠음. 나름의 완급조절이자 타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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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