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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으면 표도하지 마라... 메이플랜드 이야기
    생각 모음/일상 2023. 12. 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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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쯤 메이플랜드랑 아르테일이랑 같이 찍먹해보고 그때도 아르테일보다 메이플랜드의 손을 들어줬었음.
    다소 급진적인 평가로는 만약 아르테일이랑 메이플랜드에서 우리 서버비 필요해서 1인당 만원씩 내야됨... 그러면 아르테일은 아 그래요? 하고 계정 삭제했을텐데 메이플랜드는 계정당 만원인가요 캐릭당 만원인가요 할정도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르테일은 컨텐츠가 사냥, 성장 밖에 없어서 상당히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특히 퀘스트도 장비 나오는 퀘스트만 우선으로 하는거 보니 마치 클래식 메이플에서 유저들 돈을 뽑아먹을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이었다면 메이플랜드는 진짜 함 해보자! 하다보면 알아서 현질하겠지 이런 느낌
     
    옛날 메이플 찍먹 후기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옛날 메이플 찍먹 후기

    내가 자주 예시로 꺼내기도 하고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시절에 메이플스토리가 노가다게임이던 시절이 있었음. 위 그림은 나무위키 메이플스토리 대문 사진이고. 보면 달팽이, 버섯, 스텀프,

    cap-villian.tistory.com

     
    아무튼 짧게 찍먹하다가 최근 괴물쥐랑 랄로 유튜브에서 메랜 오픈한것 보고 호다닥 뛰어가서 해봤고 첫캐릭은 낭만 표도골랐다가 24렙에서 자진상폐함... ㅋㅋ 그리고나서 직업에 대해 좀 생각을 해봄
     
     
    아마 어느게임이나 마찬가지인데 성장을 할때는 자원이 필요함. 그 자원을 내 경험치나 아이템 같은걸로 바꿔가면서 천천히 성장하고 모험하는거임
     
    예를 들어서 궁수는 화살을, 도적은 표창을 경험치랑 바꾸는거고 마법사는 MP를 경험치로 바꾸고 전사는 체력을 (시간을) 바꾸는거. 그러다보니 가진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야 성장이 가능했다는 점과, 나중에도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2차 3차 성장하고 '나중에 쎄짐' 이라는 것도 어차피 초반을 버틸 수 있어야한단 말임.
    그리고 난 별로 현질할 생각이 없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apleland&no=170813&exception_mode=recommend&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exception_mode=recommend&id=mapleland&no=170813&page=1

     

    gall.dcinside.com

     
    그런 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굴릴 수 있을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니 결국 법사밖에 없는거임...
    먼저 이동기술
    전사는 옛날 메이플 특성상 다중 공격이 상당히 약해서 거의 없는 구간이 엄청 길고 경험치 쿠폰 같은거 써서 억지로 2차까지 끌고간다고 해도 기동성이 많이 빈약함.
    마법사는 텔레포트 도적은 헤이스트, 궁수는 더블 점프가 있던것 같은데. 그나마 전사의 이동기라고 하면 러쉬 스킬이 있는것 같지만 메이플 같은 게임은 발을 안붙이고 공중으로 하는 이동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아래점프나 언덕에서 하는 사선 점프 같은 팁이 있지만 일반 점프로 넘어갈 수 없는 공간을 살짝 넘는 이동기는 꿀 정도가 아니라 없으면 삥 돌아가야하는 곤란한 스킬이니까.
    그래서 전사는 금방 2차 한다고 해도 게임 내 '사냥'이라는 컨텐츠는 즐길 수 있지만 '모험'이라는 컨텐츠는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했음. 찐따 전붕이는 자원이고 나발이고 일단 게임이 재미 없어진다는 판단...
    그래서 궁수 법사 도적을 살펴봤는데 내가 나름 금융 다루자나. 그런 관점으로 사냥의 메커니즘을 생각해봤음.
     
    2. 사냥의 메커니즘과 자원교환

    궁수나 도적은 일단 모든 사냥에 돈이 필요함. 단도는 뭐... 논외로 하고 표창은 강력하지만 쓸때마다 충전을 해야하고 궁수도 공격에 화살이 반드시 필요 하단 말임. 활이나 석궁으로 때리는건 전사 하위호환도 안되는 그냥 생존기 정도. 딜을 넣는 역할을 못함.
    아주 단순한 문제인데 그러다보니 극단적으로는 내가 달팽이를 (화살이나 표창을 써서) 잡아도 메소를 안떨구면 사냥이 적자로 시작하는거임. 법사가 MP 딸리거나 전사가 HP 딸리면 어디 밧줄위에 서서라도 이 사냥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데 궁수나 도적은 돈이 떨어지면 사냥이라는것 자체가 불가능한거임.
     
    게다가 내 체감상 LUK, DEX라는 수치가 있긴 하지만 이 데미지도 랜덤으로 들어가거든요. 확정으로 딜을 넣으려면 또 MP가 필요함. 무슨 말이냐하면 표창을 평타로 던지면 데미지가 2~28로 뜨는데 럭키세븐으로 쓰면 14~20 이런식으로 들어가는거임.
     
    그래서 MP와 메소중 어느것을 사용해서 사냥을 할 것인가 수준이 아니라 일단 메소는 쓰는데 불리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MP를 사용할 것이냐라는 선택지가 강요되는거임. 일반 공격으로 표창을 사용하면 운에 따라 원킬나는 몹을 3대 때려야할 수도 있고, 애로우 블로우 써도 일단 화살하고 MP는 소모됨.
    어려운 말로 불확실성을 줄인다고 표현함 ㄷㄷㄷㄷ 안녕하세요. 메이플 경제학 강사 빌런입니다. 책 집어넣고 컴퓨터 켜세요. 과제로 메이플 20렙 찍기 해오셨죠?
    그리고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사냥하다가 화살이나 표창이 다 떨어져서 얘를 마무리 못하면 사냥 비용이 100% 손실인거임 ㅋㅋ
    아무튼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가장 합리적으로 자원을 활용해서 사냥을 하는 직업은 마법사밖에 없음. MP는 가만히 서있지 않고 돌아다녀도 회복되는걸로 알고 있음.
     
    그런데 이런 쓰레기 같은 캐릭터를 하는 이유는 뭐냐. 성장성이 높지. 애로우블로우는 1만 찍어도 데미지가 140%로 들어가고 럭키세븐은 마스터했을때 190%로 2번 들어감.
    이건 거의 4배로 딜을 뻥튀기하는거임. 기본공격이 100이면 190* 2로 들어가는데 어차피 2차 3차 해도 럭키세븐은 계속 쓰는 스킬이고 나중에 표창 날리는 속도도 올리는 액티브 있는데 그거 하면 큰딜을 한번 퍽 넣는게 아니라 큰 딜을 후두두두둑 쏟아 붓는다는 뜻임. 나중에 (어차피 스킬 있지만) 마법사가 매직클로 푸슝푸슝하고 사냥하는거랑은 천지차이임.
     
     

    전문용어로 고점이 높다라고 표현함. 반대로 이야기하면 법사는 저점이 높은건데
    충분한 양의 돈을 같이 쓰고 4개의 캐릭터를 비교했을때 표도가 가장 강하고 법사가 가장 약하다는 뜻이 고점이 높다는 뜻이고 아무돈을 안쓰고 4개의 캐릭터를 비교했을때 표도가 가장 약하고 (게임 플레이가 불가할 정도로) 법사가 가장 즐메할 수 있다는거임.
     
    메이플스토리 인벤 : 럭키세븐과 옛날의 여러가지 스킬들에 대한 TMI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구) (inven.co.kr)

     

    럭키세븐과 옛날의 여러가지 스킬들에 대한 TMI

    옛날부터 지금까지 럭키세븐에는 한눈에 의미를 알기 어려운 툴팁이 적혀 있다'스로잉(자벨린) 마스터리에 상관없이 LUK 수치에 따라 공격한다'이 툴팁의 속뜻은 럭키세븐은 '자벨린 마스터리의

    www.inven.co.kr

     
    3. 체감
    게다가 좀 해보니까 옛날에 비해 경험치 노가다는 좀 줄은것 같음. 그 당시에는 내가 사냥을 효율적으로 하는 짬이 없었지만 하루에 2시간 사냥만 하고도 20% 오르면 열렙했다 였는데 지금은 경험치 쿠폰이랑 머리 굴리고 마법사물약 같은 도핑 하고 키우니까 30렙도 금방임. 거의 2일 안걸렸음.
    그런데 역시 여전히 메소 벌기 힘듬. 메소를 안쓰고 싶으면 진짜로 가만히 앉아서 HP, MP 채우고 회복한 HP랑 MP로 몇마리 찔끔 사냥하고 다시 앉아있어야하고. 드랍률도 그당시 극악 드랍률 대비 한 10배 정도 오른것 같음. 그때는 몇날며칠해도 냄뚜는 무슨... 쇠도끼도 안떨어졌는데 요즘에는 1시간 하면 그래도 포션 20개 정도 건지는것 같음.
    그리고 전직하면 교환 불가한 기본 무기도 줌. 옛날에는 기본무기가 3000메소인가? 처음 전직하면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법사가 렙 12 넘도록 후르츠대거 끼고 두들겨 패면서 슬라임 사냥했음ㅋㅋ 그래서 도루코대거보다 후르츠대거 밸류가 높기도 했고.
    아무튼 극악의 폐사는 하지 마시라고 좀 서포트를 해주는것 같지만 이 포션도 사냥의 감속을 줄여주는거지 성장을 유도하는 수준은 아님.
    결국 사냥하고 벌은 돈을 사냥에 재투입하느냐, 성장에 투입하느냐의 결론인데 무자본은 성장에 투입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사냥에 필요한 자원이 효율이 안좋더라도 공짜인 MP, 마법사를 해야한다...
     

     
     
    그리고 나는 사냥, 폭업보다 스킬도 맘대로 찍고 배경구경하고 OST 들으면서 돌아다니고 퀘스트 깨는거 더 선호함 ㅋㅋ 물론 헤네시스에서 페리온 갔다오세요 하는 초반 퀘스트는 좀 짜증나서 귀환서 몇장 샀음...
    어차피 스피드런이나 랭커 하려는것도 아니고 최적화된 캐릭터 키워서 누구한테 갖다 바칠것도 아니고...
     

     
    매직아머 5 찍은거 보고 망캐 아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맞음... 이 아니라 나름 근거있는 스킬트리임... ㅠㅠ
    어차피 무자본이니 30렙까지 처음 주는 물리 방어 2짜리 바지 입고 다닐텐데 매직클로까지 마스터 다 하고 매직아머랑 매직가드에 추가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거든 있거든. 그러면 물리 방어가 한 10되고 이거는 15렙 방어구 정도 효율을 가짐.
     
    게다가 초반에 스텀프나 개미굴 같은데 포함 2차 전직 전까지 가는 곳은 죄다 물리공격이라 (드레이코가 불 뿜는거나 로보토이가 뿅뿅탄 쏘는게 마법 공격임) 저런거 스킬 달아주면 70들어가는 데미지가 50까지 줄음
    그러면 안그래도 물몸인 법뻔뻔이들 공격 못피해서 한대 맞을때마다 빨간포션 하나 써야하는데 2대 정도만 저 스킬 찍은 상태로 맞으면 포션 하나값 아낄 수 있는거임. 언제? 100원이 아쉬운 초반에 ㄷㄷㄷㄷ;;
     
    아무튼 완전 어렸을때 한 15살쯤 메이플 잠깐 해봤던것 같은데 그동안 데미지가 올라가는 계수랑 상대 방어력, 속성 공격 이런 게임용 지능이 늘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머리 많이 굴리면서 하니까 좀 수월한듯.
    엘리니아가 포션값 4% 할인해주는거 알제? 파란포션 다른 마을에서는 200원인데 엘리니아는 192원임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1. 현질 없이 없이 즐겁게 하고 싶으면 법사해라
    2. 어차피 현질 해봐야 2만원이다 하면 표도 잼씀
    3. 전사는 그냥 쓰레기 직업
    4. 궁수는 화살로 내 인벤 방해하는 쓰레기 직업
    + 스킬도 그냥 찍고 싶은거 찍으면서 하셈. 어차피 님들 길어봐야 1년할텐데 이것저것 다 해보셈 ㅋㅋ
     
    그래도 난 꼭 최적화, 효율적인 루트로 하고 싶다하면 어차피 디씨에 몇렙에서 어디가서 뭐하고 이런 빌드 다 정리해놨으니 그거보고 따라가면 됨
     
    마법사1~30렙 처음부터 끝까지 공략 (수정) - 메이플랜드(메이플스토리)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닉은 가디안 하고 싶은데 어떤 변태새끼가 이미 한 것 같아서 달코퀸함
    포켓몬 대표적 '가능' 속성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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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