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방법론 - 3. ETF로 2배 만들어라

결론만 말하면,
ETF로 1달에 10% 버는 연구를 하세요.
연구를 한다는건 눈으로 하는게 아니라 내 돈을 걸어본다는 뜻입니다.

먼저 ETF는 뭔지, 주문이나 출금은 어떻게 하는지 같은 아주 기초적인 용어와 시스템을 공부하시고요
 
기법을 설정해봅니다.
어렵지 않아요.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면 됩니다.

(단타, 스캘, 스윙, 장투)
다만 4000원에 사서 한달뒤에 5000원에 파는것도 기법이고요,
5000원에 사서 하루만에 5100원에 파는것도 기법입니다.

(속도감과 타점)
4000원에 사서 4100원에 팔았다가 (+100원)
4050원에 다시사고 4000원에 팔아서 (-50원)
총 50원을 수익보는것도 기법이고요
4000원에 사서 3800원까지 견디고 4200원에 팔아도 기법입니다.

(자금관리/리스크 관리)
4000원부터 5원단위로 10만원씩 5번에 나눠서 사고 4500원부터 5원 단위로 10번에 나눠파는것도 기법이지만

4000원에 몰빵하고 3600원에 절반 팔았다가 3200원에 다시 사서 4000원에 파는것도 기법입니다.

(마켓 타이밍)
한달 20거래일중 19일을 숨죽이고 있다가 쓸어담고 다음날 팔아도 기법이고요

매일매일 나눠샀다가 매일매일 나눠팔아도 기법입니다.
 
개개인의 성향이 달라서 제가 뭐가 좋다라고 말할 수가 없고요.

누구는 -20 찍혀도 그러려니 하는데 누구는 -2%면 칼같이 손절할 수도 있고

누구는 한달정도 걸려서 10% 수익이면 오케이지만, 누구는 +12% 갔다가 +5% 마감하면 그걸 못견디는 사람도 있음.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은

계속 분할매수 하면서 조금씩 수익 모아가는 초식형보다는

쫄쫄 굶더라도 기회가 올때까지 숨죽이고 모든걸 쏟아보는 육식형임.

이건 MBTI 같이 자기한테 맞는걸 찾아야됨. 자기한테 맞는 종목이나 변동성이 따로 있음.
 
 
종목 선정에 시간을 엄청 쏟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차트보고 접근해서 싼 종목이나 산업이 오를만한 이유가 있을까 하면서 끼워맞춰요. 그래서 기업의 재무나 시장 분석 같은건 (제 기준) 설렁설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종목의 선정이 완료되면 베팅 전략을 세워요. 차트스킬이 좀 필요해요. 내 운용 자금이 얼마가 있는데 차트상이든 글로벌 이야기든 빠지면 언제 어디까지 빠지겠다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손절과 물타기 계획까지 다 만들어 놓고요

그 다음 기다립니다. 내가 원하는 그 자리에 올때까지.

지금은 비트코인을 아에 안보고 있어요. 이미 다 팔기도 했고 지금 들어가서 한입 먹으려다 사고납니다. 한 2달 정도 있다가 8000만원쯤 오면 매수 받아볼만 할것 같은데 8000만원 안오면 비트코인이 3억을 가도 저는 안삽니다.


기다리면서는 다른거 먹을거 있나 찾아봅니다. 비트코인이 아니라 2차전지나 중국 증시나 제약바이오, 유가나 엔화에 붐이 올 수 있는가 그리고 가장 확률이 높아보이는 먹거리가 있다면 갈아탑니다.


특히 자금을 운용하는게 아니라 투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과정이거나 여유자금이 아닌 생계를 걸어야하는 당신이라면 배아프더라도 이악물고 트래킹은 하되 내가 원하는 그 자리가 아니라면 매수는 참는게 돈 지키는 길입니다.

참고로 저는 베팅할때는 한종목만 합니다. 1000만원 베팅하려해도 300만원씩 3번에 나눠사야하는데 무슨 포트폴리오 하나요. 돈이 그렇게 많으신지.. ㅎㅎ

1000만원으로 100만원짜리 10종목 산다는건 자기 리서치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거나 분할매수 개념이 없는 사람들임.

그리고 100만원이면 10% 수익봐야 10만원임. 차라리 확실한 단 하나에 기회를 물고 안놔주는게 더 나음.
 
차트에 대한것도 패턴을 외우는것도 당연히 도움되는데 오랜시간 그것만 쳐다보면 차트에서 '힘'을 느낄 수 있음.

수상함이나 뭔가 좀 이상하다거나 쎄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고, 방송인들이 개미털기 심하네 하는거 말고 아주 지독한 세력이 붙어있다는 것도 구분 가능하지만 거기까지는 안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