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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
    생각 모음/주식생각 2020. 8.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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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함. 돈을 벌려고.

    사고서 1분내에 매도하는 초단타를 하든, 중장기 투자를 하든, 배당을 받든, 포트폴리오를 짜서 자산 배분을 하든, 주식을 하는 단 한 가지 원초적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생각함.

    주식에도 몇가지 당연한 원리가 있는데 이걸 엄청나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연구해보고 실험하면 돈이 된다구. 나도 한 4년 넘게 시장에 3,000만원 정도, 사회 초년생이 1년을 모아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돈을 기꺼이 갖다 부으면서 깨달은 몇가지가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누적으로는 손실중임. 그럼에도 나는 원리에 기반한 나름의 기법이 있고 돈을 벌어봤기 때문에 누가 알려달라고 하면 안알려줌.
    한 3억 정도 들고오시면 알려드리죠. 물론 내 인생 4년 + 3,000만원 + 그때의 기억이나 상처, 좌절, 고난, 환희, 흥분, 고민, 깨달음 등을 담기에 3억은 헐값이라고 생각함.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거임.

    자본주의 대나무숲에 이런 말이 있음.

    "월급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월급을 받지 않아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월급을 받지 않아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라는 문장에 대해서도 한참을 생각했음.

    처음 주식을 할때 속상해서 울면서도 생각해봤고 분노에 가득차서 모니터를 부시면서도 생각해봤고 하루 10만원을 익절하고 환희에 젖어서도 생각해봤고 하여튼 저 문장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하고 생각해봤음.

    거의 기법 유출 수준의 치명적인 힌트를 하나 더 주자면, 주식은 누군가 살때 가격이 올라가고 누군가 팔때 가격이 내려감.
    존1나 당연한 개소리 같은데 이게 내 모든 기법의 기본원리임.

    나는 남들이 팔고 싶어하는 자리가 어딘지 알고 남들이 사고 싶어하는 자리가 어딘지 알음. 특히 개인들이. 그래서 그 사람들이 팔려는 자리에서 사고 그 사람들이 사려는 자리에서 팔음. 이게 내 기법임. 다만 저 자리나 조건 같은건 온갖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각해냈고, 아마 나랑 비슷한 로직을 갖고 매매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함.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기관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 뭔지 암? 걔들은 비싸게 팔 자신이 없으니까 일단 싸게 사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거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도 의문을 가져본 적 없을거임. 오늘도 한국파마라는 종목이 상장했는데 이 종목의 공모가는 9,000원이고, 시초가는 18,000원이어서 개인은 손이 아무리 빨라도 18,000원에 살 수 밖에 없음. 그런데 생각해보셈. 내가 18,000원에 사려면 누군가는 18,000원에 팔아야하잖아. 그러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최소 2가지 이상의 의문을 반드시 품어야만 함.

    1. 그 사람들은 어떻게 그 주식을 들고 있을까?
    2. 그 사람들은 얼마에 샀길래 18,000원에 팔려고 할까?

    정답은 1번, 공모 청약. 2번 9,000원임.

    난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공모청약이 뭔지. 9,000원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는 설명하지 않을거임. 

    하여튼 슈퍼개미들은 18,000원에 상장한 저 종목을 18,000원에 사서 21,000원에 팔든, 12,000원에 사서 15,000원에 팔든어떠한 불합리한 전투에서도 이기는 능력이 있음. 혹은 너무 불리하다 싶으면 아에 안하고 컴퓨터 끄고 책보고 차마시면서 놀지 ㅋㅋ

    하여튼 지금이야 기관이 돈을 버는 방법이 일단 싸게 사는거니까 아무렇게나 던져도 어렵지 않게 돈을 버는건 사실임. 그런데 만약. 내가, 네가, 우리가 평생 기관투자자로 살면서 은퇴없이 저런 풀템에 풀버프를 누리면서 돈을 벌면 나가서 더 큰 돈을 만질수 있을까.

    물론 지능수준이나 감각이 동일한, 같은 피지컬이라면 풀템에 풀버프 두르는게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나중에 회사 잘리거나 나가서 혼자 야생에 던져졌을때는 더 안좋은 조건에서 이길 수 있을까.

    불가능이라고 봄.

    결국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버프에 기대지 않고 피지컬로 극복하는 슈퍼개미가 되어야만 한다. 이 말이야.

    그래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그 유일하고 절대적인 방법을 찾으면 주식으로 돈 벌 수 있음.

     

    참고로 일본의 BNF있잖슴?

    그 분도 특정 종목의 특정 시기, 특정가격들 사이 괴리를 이용해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돈을 벌은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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