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내가 부동산 투자에 부정적인.EU
    생각 모음/돈 생각 2024. 11. 17. 11:00
    728x90

    1. 선택지가 많다.

    어려운 말로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건 사실 주식이 아니라 부동산이 맞음
    그래서 옛날에 짜장면이 500원 하다가 지금 1만원 하면서
    현금의 가치가 20토막 되었을때

    주식은 그걸 못따라가는데
    부동산은 그걸 그대로 따라감
    주식이 못따라가는 이유는 종목을 쓰레기 같이 골라서 ㅋㅋ
    그리고 사실 그런 시계열에서는 부동산이 좋긴함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도 좋아지면서 정보가 많아짐
    다소 테크니컬한 역량이 필요하지만
    미국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다른 투자들도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아짐

    꼭 부동산을 해야할 필요는 없는거임

    2. 유동성이 묶인다.

    나는 좀 큰 대출이 있고 이자도 빡세게 내고 있는데
    굳이 가혹한 대출이 아니거나
    신용등급에 기스 나는거 아니면
    갚지 않고 현금 꽉쥐고 있음

    1년에 이자 몇백만원 내는거 아쉬워서 유동성을 포기하면
    이런 불장에 돈을 벌 수가 없음

    1년에 한 번은 이런 대바닥턴이나
    급락장에서 매수기회가 오는데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1년 내내 이자만 내다가 이런 장에 잠깐 담아서 먹고 나오는게
    훨씬 기대 수익이 큼

    그런데 부동산을 하게 되면 기본 몇억은 묶임
    사실 나는 전세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전세 보증금도 통상 20% 정도 묶이는게 엄청 큼
    기본으로 몇천~억단위는 내 현금이 묶이는거잖슴

    나중에 돌려받는거라고 하더라도
    내 기회비용을 남한테 프리미엄 없이 양도한다는 자체가 부정적임

    3. 시작부터 과도한 레버리지

    위 이야기랑 연결되는건데
    해외선물 엄청 위험하다고 하고
    바이낸스, 바이빗 20배 하는것도 도박취급하는데
    부동산 매매를 하는건 내 현금 100%로 하는 사람 거의 없지 않나

    지난 2020년쯤 갭투자 같은건 기본이 10배 시작이라고 기억함 ㅋㅋ
    내 돈 1000만원으로 일단 1억짜리 매수해서
    9000만원 전세주고 가격 오르면 1.3억에 매도한다는 그런 건데
    1000만원으로 1억짜리 포지션을 들고 가는거면 일단 10배임

    QQQ 1배 기준 해외선물이 체감상 7~12배, TQQQ, SQQQ가 3배인데
    기본 10배짜리를 쓴다는건 거의 머...
    내 입장에서는 야수가 아니라 금수가 아닌가... ㅋㅋ
    계산하고 들어간거면 괜찮음

    4. 거래량과 호가

    어떤 투자든 내가 가장 우선으로 하는건
    최악의 상황에 튈 수 있는가임

    엔비디아, 비트코인 같은건 최악의 상황에 시장가로 던지면
    내 평단에서 이미 하락한거 말고 호가 때문에 손실을 보게 됨
    적게는 1% 내외에서 크게는 -10% 까지도 볼 수 있지만
    거래량/유동성이 풍부하면 괜찮음
    너나 나 말고도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으니까

    그런데 부동산은 결국 단 한명이잖슴
    그 한명을 못찾으면 내가 호가를 1000만원 낮춰 불러도 안되고
    5000만원을 낮춰불러도 안됨

    이 거래량과 호가가 얇다는건
    살때 제값주지 못하고 약간 비싸게 살 가능성과
    팔때 제값받지 못하고 약간 싸게 팔 가능성이 커진다는 말임

    그리고 너네 시장이 고요할때 매수, 불탈때 매도 못하고
    불탈때 매수, 고요할때 매도하는 사람들이면
    그런 거래량 측면에서
    살때 10% 비싸게 사고 팔때 10% 싸게 팔면
    거기서... 아니다 ㅋㅋ

    부동산은 호가라는 개념이 거의 없어서 주식으로 가져왔는데
    예를 들어 누가 1억에 판다고 하면 연락주세요 이런거지
    내돈 1억 맡길테니 누가 판다고 하면 매수해주세요 이런건 아니잖슴

    호가가 얇으면 가격 조작이 쉬움
    예를 들어서 위 종목은
    900만원으로 4000원짜리 2000주 사서 시장가로 다 던져버리고
    제일 밑에 매수 호가 1주 대놔서 체결시켜버리면
    9000만원으로 하한가 만들 수 있음 ㅋㅋ

    해본적 없음. 해보면 증권사에서 전화옴 ㅎㅎ;;

     

    5. 그래서 난

    한국이랑 중국 경제 사회 문화가 비슷한 점이 있음

    미국은 노인들 연금 자산이 대부분 주식에 들어가 있어서
    미국 주식시장이 무너지면 안되는데
    중국이랑 한국은 노인들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어서
    부동산이 무너지면 안되는 상황임

    그래도 난 별로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고
    거주에 대한 자산 분배는 늘 최소화로 해놓고
    진짜 감당안되는 규모의 자산이라서
    포트폴리오 의미의 분산이 필요한 상황이면
    총 자산의 10% 정도는 부동산을 할 생각이 있음
    당연히 시세 차익을 기대하지 않고 진짜 '거주 안정'

    역산하면 5억짜리 집을 매수한다고 했을때
    10%가 5억이면 총자산이 한 50억 넘어갈때인데
    지금 눈높이라면

     

    아마 평생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라고 봐도 될듯 ㅋㅋ

     

    사실 인플레이션에 가장 좋은 방어책은 부동산이 맞긴 맞음
    다만 그 시계열이 내가 선호하는거랑 다른게
    짜장면이 500원에서 1만원 되면서 현금가치 20토막 나면
    부동산은 20배오르는게 맞음

    그런데 주식은 한 50배 오르는거랑 2배 오르는게 섞여있으니
    그럴때는 주식 인덱스를 선택하게 되고
    그것보다는 부동산이 나음

    그런데 어차피 난 한 자산에 20년씩 투자할 계획이 없자나?
    유동성을 가장 좋아하는데

     

     

    폭락이라기보다는 부동산 말고도 좋은거 많다 느낌

    '생각 모음 > 돈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C short  (8) 2024.11.21
    Risk on  (6) 2024.11.09
    비트코인은 한 1년 내 승부 날듯?  (3) 2024.06.06
    잔인한 생각  (0) 2024.05.19
    인생 포트폴리오 - 누구나 10억의 가치는 있다  (0) 2024.04.13

    댓글

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