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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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2. 영업장 위치 선정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6. 27. 03:29
이것도 고민이 엄청 많았음. 이 부분은 유니스트 선배들이 소속된 '향유고래'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벤치마킹을 해서 결정을 내렸음. 금융 교육이라 함은 돈이 흐르는곳, 혹은 돈에 관심이나 이해가 있는 곳이어야한다. 그렇다면 송도가 제격이다. 왜냐하면 송도에는 의도하지 않았어도 하필 직장이 셀트여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여서, 아니면 근처 바이오 단지여서. 이사하는김에 월세나 전세는 아까우니까 그냥 집을 사자. 어 집을 샀더니 내 연봉보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네? 라는 사고 회로로 학벌보다 금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달은 사람과. 젊은 사람들. 그리고 학구열이 필요했단 말임. 비슷한 사례로 후보군이 동탄이랑 위례, 다산 등 신도시가 있었음. 실제로 회사 다니면서 주말에 탐사를 다녀봤는데 주말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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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1. 뭐하는거임?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6. 27. 03:10
금융 교육임. 나도 유료로, 무료로 각종 금융 교육을 들었음. 해외 대학에서 무료로 푸는 MOOC 강의인가 부터 해서 자격증 수업, 주식 기법 강의, 재테크 세미나, 보험 영업맨들이 하는 강의 있잖슴. 80년대에 적금을 시작하신 사람은 지금 가치가 얼마가 되었고, 부동산은 얼마가 되었고 주식은 얼마가 되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 그런데 좀 뭔가 안맞는거임. 깊이가 얕고 좀 근본적인 가려움을 해결해 줄 수 없었음. 실제로 내가 맨땅에 꼬라박으면서 배운게 더 있었고. 내가 하려는 아이템은 보드게임으로 하는 인생시뮬레이션임. 실제로 내 자산 증식에 가장 큰 가속을 붙여준건 대출이었고, 코로나 빔에 대출금 1억을 손실보고 좃되보면서 리스크 관리를 (트레이딩 관점 말고 인생 관점) 병원에 다니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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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0. 인트로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6. 27. 02:59
내가 늘하는 이야기가 있음 월급으로 적당한 부자는 될 수 있는데 흙수저를 물려주기 싫은 수준의 부자가 되려면 창업을 해야한다.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다. 니가 느꼈던 인생의 좃같음을 해소해라 나는 국과수 다닐때부터 늘 불만이었음. 시바 내가 과학고 조기졸업하고 대학에서는 장학금은 받고 놀은 엘리트인데 월급을 이것밖에 못받아? 뭔가 이상했던거임. 그리고 내가 알게모르게 느꼈던 좃같음은 "돈이 없는거"였음. 깊게 따지자면 내가 그간 공부한거나 노력한 것 대비 돈이 안벌리는거였음. 업비트를 통한 트레이딩은 25살, 17년 10월에 국과수 퇴직금으로 시작했고 주식계좌를 26살에 처음만들었으니까. 그 전까지는 나도 통장 쪼개기, 알뜰살뜰 가계부 같은거 쓰면서 의전원 가서 의사 되겠다고 개깝치고 다녔지.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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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일본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6. 18. 05:32
난 일본을 상당히 좋아함. 비록 겉모습 뿐이라도 사람들이 친절하고 상냥한 부분도 좋아하고, 오타쿠 같은 특정 분야에 미친듯이 몰두하는 매니악한 기질도 좋고. AV나 일드에만 있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드라마로 풀어낸 순정만화 감성도 좋음. 이 짤을 써서 풀어낼 이야기가 있었는데 글의 흐름상 맞지 않아서 그냥 중간에 끼워넣기만 함 ㅋㅋ 특히 그중에 부럽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아날로그란 말임? 실적이 개박살 났어도 "바닥을 다졌다"는 애널리스트식 긍정평가 말고 말 그대로 최고의 장점인거임. 난 교육에 있어서는 아날로그에 집착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음. 가령 수학 문제를 연습할때나 글을 읽을때는 아이패드가 있어도 무조건 종이책으로 접해야하고 미술이나 역사 같은건 AR 기술로 정말 생생하게 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