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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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공식, 근의 공식 - 1.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7. 6. 00:21
지난 주말 거제에서 어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우리 사무실로 올라옴. 평소에 내 글을 자주 보고 있었고 그냥 궁금하고 만나보고 싶어서 올라왔다고 하는데 사실 사전연락이랑 약속을 하고 오신분임. 내 신념으로 학생을 포함한 어린아이는 내 개인적인 업무나 미팅이 있어도 항상 최우선 순위이기도 했고, 딱히 이새꺄 니가 추천한 주식 때문에 망했어 하면서 악감정을 가진 학생도 아니니까 그냥 만났음. 되게 똘똘한 친구임. 또래에 비해 경험도 많고 시야도 넓고 조숙하고 가능성도 있어보였는데 이 친구의 고민은 지금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거임. 학교에서 주변 친구들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것 같지도 않고, 자기는 빨리 돈벌고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데 뭘 해먹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자신은 있는데 뭘 잘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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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4. 무조건 좋은거임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7. 2. 21:43
'무조건 좋은거다' 키움 다니면서 내 신념이랑 직업의식이랑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날 괴롭히던게 있음 K씹스캐...아니 K바이오는 원래 좃병신이란 말임. 1명중 1명 치료되었으니까 성공률 100% ^^ 6명중 3명에서 치료효과를 보였으니까 50% 정도 유의미성을 보였다 ^^ 이러는 놈들임. 무조건 좋은거임 심지어 허가 반려나 패소를 당해서 주가가 부러져도 "물렸다"가 아니라 "악재가 반영되었다" 라고 해석함 실제 그따위로 보고서를 작성한 사례는 없지만 대주주가 매도 했으면 "리스크가 해소되었다"라고 해석하는게 불문율이면서 내가 증권사 때려치우고 나온 이유임 ===================================== 오늘 낮에 캐컴/커피플로우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람 여기가 뭐하는데냐하면 내가 이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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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 우기 외국어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6. 30. 11:12
오래간만에 푹자고 오전 9시에 호르몬 테라피 2일 연속 하면서 정신이 좀 들어서 쓰는 글임. 나는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스트레스 내성이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봄ㅋㅋ 롤로치면 챌린저는 못해도 다이아 상위권 정도로 일반인에 비해서는 고도로 훈련되었다 정도? 하여튼 어제 고등학교 2학년짜리 어린 친구랑 진로에 대한 상담을 짧게 해줬단 말임. 내가 처음 공시생들을 조롱했던 것처럼. 걔들이 게임하고 술먹고 여자랑 노는 이유가 그게 좋아서가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시바 견딜수가 없으니까 시간을 죽이려고 하는거라고. 얘도 마찬가지더라고 고2인데 자기는 대학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자기가 이미 공부로 성공할 수 없다는것도 깨달았고 내가 입에 달고 사는 말처럼 서울대 포스텍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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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3. 창업은 실전이야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6. 30. 10:43
나는 이 사업장에서 카페를 병행할 생각이었음. 카페를 병행하면 좋은점이 커피라는 메뉴가 명분이 될 수 있단 말임. 예를 들어서 내가 개발한 보드게임을 2시간에 10만원으로 책정하면 이걸 등록할때 상당히 난처함. 전자상거래나 전자통신업 이런걸로 또 업종 등록을 해야하고, 학원을 등록하려고 하면 학원법이나 소방법 (남녀 구분된 화장실이 존재해야한다거나)등 걸리는게 엄청 많음. 그런데 카페를 하게 되면 커피 멤버쉽 - 2시간 커피 무료 10마넌 이라는 명분으로 보드게임을 같이 해볼 수 있고, 필요하신분들에 한해 주식 급등주, 데이 트레이딩, 단기 스윙, 중장기 투자 등 기법 위주 실전 트레이딩을 교육할 생각도 있는데 이걸 유사투신을 등록하고 자본금 어쩌고를 할 필요 없는거임. 그래서 커피를 끌고가려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