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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아카데미아 창업기 - 4. 무조건 좋은거임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7. 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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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좋은거다'

    키움 다니면서 내 신념이랑 직업의식이랑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날 괴롭히던게 있음

    K씹스캐...아니 K바이오는 원래 좃병신이란 말임.

    1명중 1명 치료되었으니까 성공률 100% ^^

    6명중 3명에서 치료효과를 보였으니까 50% 정도 유의미성을 보였다 ^^

    이러는 놈들임. 무조건 좋은거임

    심지어 허가 반려나 패소를 당해서 주가가 부러져도 "물렸다"가 아니라 "악재가 반영되었다" 라고 해석함

    실제 그따위로 보고서를 작성한 사례는 없지만 대주주가 매도 했으면 "리스크가 해소되었다"라고 해석하는게 불문율이면서 내가 증권사 때려치우고 나온 이유임

    =====================================

    오늘 낮에 캐컴/커피플로우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람

    여기가 뭐하는데냐하면 내가 이건 씨1바 21세기 대한민국에는 반영할 수 없는 캐쉬카우 금융소득만 주구장창 강조하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캐쉬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임.

    카페를 겸업하면서 예약제로 4명씩 3명씩 받아서 일인당 3.3마넌 받고 커피도 같이 파는 그런곳이었는데 영업을 안하는거임.

    카페 영업안한다고 써붙이고 안에 사무실은 불 켜져있었음.

    올 초에만 해도 영업했었고 올해 4~6월쯤 나도 여기저기 창업 지원서류 작성하면서 참고했던 오프라인 사무실인데 오늘 보니까 홈페이지도 다운된거임. 그리고 옆에서 주식 가르쳐준다는 이상한 사무실도 망해서 불이 꺼졌있었음.

    망한것 같음.

    머리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음. 아 씨1바 얘들이 왜 망했지. 잠깐 쉬는건가. 아니면 나처럼 아이템을 자체개발중인가. 단가가 안나와서 접은건가. 그래서 개인적으로 받아놓은 대표랑 직원분들도 전화해봤더니 안받는거임.

    금요일이면 나도 매매를 거의 안하거나 살랑살랑하는데 이게 6월에 많이 벌었으니까 놀러 나간건지 완전 망한건지 남의 업장이니까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입장에서는 무조건 좋은거임.

    감히 말하는데 실전 전투금융 교육이라는 시장에 플레이어는 오직 나밖에 없음. 아이템의 퀄리티든, 수익성 측면 운영비 조절이든, 아님 비즈니스 모델이든 이 시장에는 나밖에 없고, 1명중 1명이든 10명중 10명이든 5000만명중 5000만명이든 나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는거임.

    사실 조오오온나 무서움.

    비록 남의 아이템을 유통만 vs 자체개발 이라고 해도 코로나를 내가 극복할 수는 없는거임.
    나는 카페나 사업을 영위해본적도 없고 심지어 아이템은 계속 업데이트, 개발중임.
    그런데 업계 선례가 망했다면 그럴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을텐데 나는 모르는거니까.

    게다가 주식계좌랑 코인계좌에 현금성 자산이 있긴 하지만 마통도 바닥을 보이고 있음.
    어쩌면 난 한달에 한 300 정도 내 생활비 버는 파이프라인을 깨야할 수도 있는 상황임.

    근데 그래도 지금 상황은 무조건 좋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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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