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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리서치센터 면접 썰 - 2차 면접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0. 6. 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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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리서치센터 신입 연구원 (R.A) 모집 채용과정 후기 – 3부 2차 면접

    (자기소개 생략)

    Q. 중학교 이후 본인의 일대기를 설명해달라.
    A.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주저리주저리 (1차와 비슷하게 답함)

    Q. 국과수는 왜 갔나?
    A. 해부학, 생리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Q. 해부학, 생리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
    A. 가령 음주 후 숙취해소할 때, 누구는 이온음료를 마시라고하고, 누구는 아스피린. 제각기 답이 다르다. 나는 이때 어떤 걸 먹었을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본질을 파악해서 이득보고 싶었다.

    Q. 그럼 의대나 약대는 고려 안했나.
    A. 나는 순수하게 학술적으로 해부/생리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의대에도 TO가 있는데 사명감 없이, 학술적 호기심으로 진학한다면 의사나 약사가 되면 환자를 환자로 안보고 손님으로 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실 의전 썼다가 떨어짐. 흑! )

    Q. 이전 직장에 대한 질의 - 상사와의 관계나 무슨 일 했어요? 얼마나 했어요 등 
    A. 알아서 잘 답함. 어차피 아무도 몰랐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거기서 어떤 사건에 대해 말하지 마세요 정도인데 너무 비밀 유지 각서 같은거에 겁먹고 보수적으로 답한듯

    Q. 공백기에 대한 질의
    A. 1차와 비슷하게 답

    Q. 현재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하게 되었는가?
    A.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Q. 셀트리온 어떻게 보는가?
    A. 장기적으로 안 좋다고 본다. 바이오 기업이 결국 최종적으로는 원가경쟁으로 갈텐데, 어쩌고 저쩌고... (사실 셀트리온 잘 몰라서 그냥 아무말 함), 지금 셀트리온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피력했으면 큰일 났을뻔

    Q. 친구는 많은가?
    A. (재질문) 금융업에 종사하는 친구를 말씀하시나.

    Q. 그냥 동네 친구나 친한 친구.
    A. 나이가 아직 어려서 다들 이제야 신입사원이다. 수원(삼성), 대전(대학원), 관악(대학원), 병원 등지에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같이 놀 동네 친구 없다.
    (첫 질문에서 야근 가능 여부, 회사에 충성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라 판단, ‘생각 없이 진솔하게 답하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못 알아듣고 재질문 함... 뼈 때리지 말고 친구비용 저렴한 친구 소개 좀ㅋㄷ)

    Q. 하고 싶은말?
    A. 지난주 1차 면접에서 회계, 재무, 바이오 기업 밸류에이션 할 줄 아느냐 물었을 때 답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할 수 있다. 난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고,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하는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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