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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리서치센터 면접 썰 - 3차 면접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0. 7. 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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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리서치센터 신입 연구원 (R.A) 모집 채용과정 후기 – 4부 3차 면접

    결론부터 말하자면 7명 중 6명을 뽑는데 내가 떨어짐. 면접 대기실에 뭔가 익숙한데 낯설은 사람이 있었음. 심지어 남자 2명에 여자 5명이었는데 익숙한 그 사람이 남자였고 대학 선배였음.

    같은 학교 선배를 면접에서 만나면 아주 도박임 2명중 한 명은 떨어지고 한명은 웬만하면 붙으니까 조금만 나은 모습 보여주면 된단 말임? 근데 내가 약한 부분이 정량적 부분인데 같은 학교라는 피어그룹이 있으니까 그냥 내가 진거임ㅋㅋ

    Q. (선배한테) 학교 이름이 낯설은데 언제 생겼나?
    A. 2008년에 설립되었다. 울산에 있고 지금 군대 다녀온 친구들이 처음 직장 가질때라 못 들어보신것이 맞으시다.
    내 생각 : 오 우리학교랑 비슷하네 ㅋㅋ 울산에 우리학교 말고 비슷한 시기에 학교 또 생겼었나.

    Q. (나한테) 지원자는 학점이 좀 좋지 않네요? 장학금은 받았어요?
    A. 저희 학교 기준 3.3/4.3 넘으면 전액 주고 2.7/4.3은 전액 줍니다. 저는 학교 장학금 반액 받았고 외부 장학금으로 메워서 딱 한번 놓쳤습니다.
    ??? : 그럼 (선배) 지원자는 전액이고 (나)는 반액 받았겠네요?
    헉! ㅋㅋ tlqkf ㅈ됫당ㅋㅋ

    Q. 영어는 잘 해요?
    (선) : 제가 워싱턴 DC에서 1년간 일하느라 공인 성적은 만료되었는데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 저도 만료되었는데 만료되기전에 900점 있었습니다. 희희
    ??? : 900점이면 낮은건 아니지만 높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나) : 네 맞습니다. 영어 성적으로도 만점은 못받았지만 적어도 영어로된 글이나 뉴스 정도는 빠르게 읽고 어떤내용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전문이나 성적보다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지원자중에 누구는 호주에서 대학나오고 누구는 일본어 번역 경험이 있고 누구는 중국어 자격증이 있고 그랬음 ㅋㅋ 자신감은 보였다...

    Q. 혹시 관심있는 섹터는요?
    (나) : 바이오 제약입니다. 제가 여기있는 지원자중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선) : 스몰캡, 소비재 하고 싶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분야이고 개인적으로 ~~~

    Q. 이후 마지막 하고 싶은말
    (선) : 리서치센터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 애널리스트로써 갖춰야할 마인드나, 센터장으로써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하여튼 ㅈㄴ 멋진 말했음. 와 저런 케이스가 준비된 인재구나 싶었다...
    (나) : 면접기회를 주시고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떨어질것 같은데요, 만약 다음기회에 제가 면접관님과 리서치센터에서 활약하려면, 회계, 엑셀, 바이오 등 지금 당장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후 메차쿠차 당하고 선배한테 커피 얻어먹었당. 지금은 사이좋게 잘 지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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