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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 one's bridge - 헤지펀더와 배수의 진 (1)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0. 10. 25. 21:34728x90
Burn one's bridge - 헤지펀더와 배수의 진 (1)
금융에서는 헤지(Hedge)의 개념이 있음. 사전적 의미는 울타리이고 우리가 아는 헤지펀드할 때 그 헤지가 맞음.
헤지는 투자자산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손실을 최소화 하는 일종의 보험의 개념이란 말임?
더 나아가자면 금융상품 중 파생상품은 원래는 헤지의 개념으로 시작함. 선물옵션도 올해 춘식이가 도망가서 소금이 많이 재배되지 않을 것 같으면 1월에 미리 '7월에 내가 단가를 얼마 부르겠소잉 만족한 가격이면 계약서에 싸인해브러' 하는거고
소금이 얼마 안모였는디 단가라도 많이 받아서 다행이여/ 워따매 소금이 많이 걷혔는디 계약서에 비싸게 받겠다고 했응께 이 단가대로 맞춰주쇼 하는거란 말임.
더 깊이 가면 이 권리를 행사하고 안하고 이런것도 있는데 하여튼 헤지의 개념은 자산의 보호인거임. 일종의 보험 상품이고 헤지는 구축의 순간부터 손실나는 일종의 보험상품임.
그런데 헤지를 과하게 걸면 비용이 커지니까 수익률도 당연히 떨어짐. 펀드 중에서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으면 수익이 커지지만 무위험이라고 하면 수익이 거의 없기도 하잖슴.
그러면 우리가 들어본 헤지펀드는 사기꾼 새끼덜인가요?
모두가 예상하는 99%의 상황에서는 손실이 나는게 당연한건데 가끔 이걸 네이키드로 잡는 놈들이 있음.
확률이 낮으면 더 가치가 떨어질테니까 99% 확률에 샀다가 95%에 팔기도 하고, 나머지 1%에 베팅을 하기도 하고 그럼.
혹은 MIT 출신 금융수학 춘식이들이 숫자를 막 만집니다. 저 수많은 파생 상품에서 95% 이상 확률로 100원을 투자해서 10원을 벌 수 있는 전략을 100개 던져서 살아남은 95개를 먹기도 하고요,
상품을 잘 구상해서 100원을 투자하면 다 떼고 2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1,000억을 투자해서 20억을 벌어가기도 합니다.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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