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좃된 상황

자본주의 대나무숲 출판에 문제가 생김

기존 컨택했던 업체는 말 그대로 인쇄소 수준이고 엄밀히 말하면 출판사가 아니었음.

난 그전에 모 출판사에 의뢰를 했다가 표지가 도저히 영업할 수 없다고 뺀찌를 맞았었고 그래서 어떻게든 인쇄만 해주면 내가 SNS영업이든 지인영업이든 알아서 팔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었음

지금 컨택한 인쇄소에서는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판매는 못 도와드려요 이런거임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인쇄해주세요 한거였는데 이게 문제였던거임

 

책은 출판사에서 만드는 '상품'이기 때문에 책을 판매를 하려면 매출, 특히 세금 이슈 때문에 사업자가 반드시 필요함. 인세 비율이나 마진, 심지어 저작권도 부수적 문제이고

그런데 인쇄소에서 말하는 ISBN 발급이 가능하다는 점은 일종의 페이퍼컴퍼니가 있다는 맥락이었음

한국 도서협회 뭐 이런거에 등록은 해주는데 우리가 매출을 잡고 세금 신고를 하는 그런 서비스는 못해주겠다는 뜻

 

그래서 난 인쇄해도 알라딘이나 교보 같은데에 유통할 수 없는 이른바 해적판 책을 500권을 인쇄할뻔 한거임 ㅎㄷㄷ

 

그래서 해결 방법은

1. 기존 업체를 여기서 시마이하고 PDF만 받은 상태로 유통이 가능한 새 출판사를 컨택해서 처음부터 다시하거나, 

2. 기존 업체에서 100권 ~ 200권 등 개인 판매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해적판을 비매품으로 찍고 (ISBN없이) 대충 유통

3. 내가 사업자를 내서 내 출판사에서 판매하고 세금신고하고 알아서 처리하는것

 

그런데 문제는 내가 예비창업패키지 정부지원사업을 지원하려는데 기존에 사업체가 있으면 안되는거임.

지난 금요일에 문의해보니까 재테크 아카데미면 교육업인데 출판업종 추가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정 안되면 설립, 인쇄, 폐업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는데 그럼 그때는 폐업한 출판사의 책이 되니까 또 해적판이 되어버려서 못 파는거임 ㅋㅋ

그래서 방법을 찾고 있음. 아마 친형의 도움을 받지 싶음.

씨브랄 존1나 어렵내... 책 2월내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