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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를 안하는것 자체가 패배주의자임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12. 27. 20:29728x90
최근에 회사가 연말시즌으로 여유가 생겨서 여기저기 점심먹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20대와 30대의 차이가 더 명확해지는거임.
난 지금 28살이고 내년에 29살, 22년에 30살이 되는데
22년 1월 4일이나 20년 12월28일이나 현실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단 말임. 30살이 되었다고 1월1일에 눈뜨면서 아~씨바 어제보다 더 피곤하네 ^^;; 이러지는 않음. 그냥 춥고 피곤해서 일어나기 싫을 뿐.
그런데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 거의 반토막에 가깝게 줄어든다는 말임.
안 그래도 내가 요즘 사업하겠다고 깝치고 다니는데
20대 친구들한테 이런이야기를 하면 야 그거하면 재밌을것 같은데? 그런데 돈은 별로 못벌듯. 아니다. 돈 빌려서 하면 되겠다. 거기에 사업 아이템 이거 추가해보는건 어떰? 이러는데
그런데 30대는 야 그거 이러이러해서 안될것 같은데? 이런 가능성은 생각해봤어? 코로나가 어쩌고 저쩌고 그냥 회사나 다니지...
조오오오온나게 부정적임.
꼭 뭔가에 실패를 해야 패배냐? 아니. 도전을 못하는 사람들은 이미 거기서 패배한거임. 성공할 가능성이 0% 인거니까.
비단 30대가 아니더라도 '보수적이라고 핑계대고' 더이상 사소한것도 도전하지 못하는 새끼들은 이미 패배주의자인거임. 지킬것이 많아서 보수적이다, 당장 투자할 돈이 없어서 보수적이다, 나이가 많아서...
좃까세용
가정을 지켜야해서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한 1년 정도는 부재중이어도 가정은 알아서 돌아감.
당장 투자할 돈이 없는 사람은 내년, 후년 넘어가도 투자할 돈 없을거임.
나이가 많아서 지금 못하시는 분들은 님들 내일 되면 만나이로 오늘보다 한 살 더 많은데 그러면 그냥 당장 시작해야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나중에 진짜 벼랑끝에 몰리면 누가 돈을 갖다 눈앞에 쥐어주고 팀을 꾸려와도 못해요. 그냥 지금 안하는것들 전부 패배주의자들의 핑계라는 소리임.
내가 지난해 11월에 사업을 하겠다고 퇴사를 마음 먹었고 올해 11월에는 퇴사를 못했음. 당연히 무시할 수 없는 퇴직금이나 성과급 요소도 있지만 1년간 뭐가 바뀌었냐.
1. 돈을 좀 모았음. 직장인 생활을 1년 넘게 하면서 알게모르게 투자로 다 까먹었지만 돈을 좀 모았음.
2. 사업 아이템이 좀 더 명확해졌음. 엄밀히 말해 업종이나 세금, 개인사업/법인사업 설립 같은 요소들 멀고 멀지만 하여튼 좀 더 구체적으로 변했음.
3. 네트워크가 쌓였음. 도와준다는 백수 춘식이들도 몇명 대기하고 있고, 돈 빌려주겠다는 쩐주들도 몇명 모셨음.
4. 나이를 먹었음. 27살에서 28살이 되었고 곧 29살이 됨.
1, 2, 3번의 메리트가 아직은 좀 더 크지만 4번이 가장 큰 리스크임.
1. 돈? 어차피 나중에 월 1,000 월 1억 벌건데 지금 월급 300마넌이 돈임? 돈이야 돈이지. 대출을 받게 해주는 지렛대니까. 내년 받을 연봉 5,000만원 까먹어도 나중에 연에 1억벌 시간 6개월 이상 지연되면 손실임.
2. 사업 아이템? 처음부터 완벽한게 어딨냐. 프랜차이즈 하면 다 잘되냐? 사업하다가 뜻하지 않은곳에서 아이템이 나올수도 있고, 당연히 처음 계획한게 망가질 수도 있음.
3. 네트워크. 솔직히 제일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도와달라고 했을때 도와줄 사람들은 내년에도 도와줄거고, 내년에도 안도와줄 사람들은 오늘도 안도와줬을거임
4. 제일 무시무시한 리스크임.
나는 경험으로 훈련된 리스크 테이킹 성향이 있긴 하지만 나도 30살에 아 시발 그냥 회사나 다녀야겠다 할 수도 있음.
밥 사주는건 고마운데 괜히 내 걱정하는척 내 앞길에 부정적인 영향 늘어놓을 패배주의자 새끼들은 발목 붙잡지 말고 꺼져라. 난 성공에 익숙한 사람들이랑 앞질러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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