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미시에게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

이번 주말에 친구랑 다산 신도시 가기로 했음.

내가 종합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을 하고 싶은데, 타겟은 2030 신도시 맘들임.

+α를 추구하긴 하는데 굳이 노력하고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남들이랑 발맞춰 가는데 거기서 +α를 기대하는 사람들.

지난번 유튜브에서 소개한 내용처럼 뭔가 내 자녀를 위한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건 유행이라니까 따라하는데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공부하기는 어려운데 그냥 해주시면 안되여? 사용료 낼게여. 

딱 이런 태도

그 신도시 맘들이 멍청하다거나 게으르다고 꼬집는건 아님. 어쩌면 아웃소싱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있는 꼴이니까.

그래서 주말에 다산 신도시부터 시작하려하는데 가서 맘들 구경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태도를 읽고, 그걸 내 주장에 대한 근거로 삼고 싶단 말임.

 

가령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재테크는 무조건 어렸을때부터 시키는게 좋다' 라는 전제면

Q1. 지금까지 활용해본 재테크를 말씀해주세요.

A1. 적금, 펀드, 대출, 부동산, 청약

Q2. 가장 큰 수익을 봤던 재테크는 무엇인가요

A2.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이런식으로 질문을 짜면 안된다는 말임. 결론이 모호해지고 산으로 감. 재테크가 꼭 필요하다? 아니면 비트코인이 최고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답이 안나온단 말임.

 

 

좀 지엽적이더라도 질문이 상당히 구체적이어야함.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언제 시작하셨나요, 시작하기 전과 후의 자산 증식속도나 인생 지출 플랜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질문이 이렇게 되어야한단 말임.

아니면 대놓고 '재테크는 무조건 어렸을때부터 시키는게 좋다'라고 주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언제 시작하셨나요, 시작하기 전과 후의 자산 증식속도나 인생 지출 플랜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좀더 구체적이라면 숫자를 보여잘라고 해도 괜찮단 말임.

 

그러면 굳이 재테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이런식으로 상대입장에서 답하기 어려운 문제를 내는게 아니란 말임.

 

또 두번째 전제로 '10대의 재테크와 20대의 재테크와 30대의 재테크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10대에 해본 도전과 가장 큰 성과를 주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20대에 해본 재테크와 가장 큰 수익을 주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30대에 준비하고 있는 재테크나 인생 플랜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이런식으로 질문을 만들어야한다는거

 

아마 대학 캠퍼스도 가보고 직장인들 많은 갱냄이나 코엑스, 스타필드몰 같은데도 가봐야할 듯

책을 하나씩 줘도 될듯 어차피 처음부터 연료로 써먹을 목적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