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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파생(선물)로 전재산을 잃는 이유
    생각 모음/돈 생각 2021. 5. 2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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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파생은 구조적으로 돈을 잃는거라서 그럼.

    무슨 소리냐면, 파생 상품의 존재 목적은 헷징이고 일종의 보험을 드는거임.

    지금은 시세차익으로 변질되었지만 주식이 투자인 이유는 배당의 존재였음. 원론적으로는 회사가 돈이 없으니까 주식이라는 우리의 가치를 너희한테 팔게, 너희가 이걸 사는 액션으로 우리한테 투자를 하면 우리가 너희 투자금으로 돈을 벌고 너희 한테 나눠줄게 라는거임.

    이런 부분은 미국주식이 잘 되어있음.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하는 회사도 많고 연배당이 대부분인데 미국주식은 분기배당도 있고 월배당도 있단 말임? 그래서 이걸로 미국 포트 조정해놓고 월배당 받는 전략도 있음.

    여튼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파생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코린이들이 전재산을 날려먹는 기본적인 롱숏에 대해 설명하자면

    중수 이상 투자자들이 선물 옵션을 무조건 병행해야하는 이유 Reason. :: sally의 뇌절 (tistory.com)

    중수 이상 투자자들이 선물 옵션을 무조건 병행해야하는 이유 Reason.

    먼저 이 글은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룬 중수 이상의 투자자들에 한해서 하는 이야기지 초보자는 일단 현물에서부터 성공을 해야함 현물에서 최소 한달에 10% 이상의 단타 실력을 유지 한다거나

    pendi.tistory.com

    이거랑 비슷한데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야한다는게 위에 미국 주식 이야기랑 비슷한거임.

    가령 워렌버핏은 40달러짜리 코카콜라를 3달러에 샀음ㅋㅋ


    사실 이 부분은 우리같이 1000마넌 전재산 단타치는 사람들한테는 논외이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는데

    코카콜라를 3달러에 샀으면 지금 40달러든 30달러든 20달러든 1000달러든 크게 관심이 없음. 2년마다 그 금액 이상을 뽑아먹는 건물주 문서인데 왜팔아 저걸 ㅋㅋ

    그런데 내가 코카콜라를 10억달러치 들고 있는데 코로나 쇼크나 비트코인 쇼크 처럼 이게 반토막이 날것 같으면 어떡함? 팔아야함? 그래도 평단이 ㅆㅅㅌㅊ인데?

    이럴때 숏을 치는거임.
    기존 코카콜라는 위에 말했듯 주가가 10달러든 20달러든 100달러든 2년에 10억달러를 뽑아내는 파이프라인이니까 건드리지 말고 40달러에 그냥 공매도 치는거임.

    코카콜라 가격이 떨어지면 공매도 포지션으로 차액을 먹어서 원래 포지션 손실을 방어하고, 가격이 오르면 원래 포지션의 가치가 늘어났으니까 기쁜마음으로 공매도 포지션을 손절하는거임.

    그리고 코로나 쇼크랑 비트 폭동에 사람들이 놀라서 증시와 금융자산은 결국 우상향이라는 진리를 망각하는것 같은데

    인플레이션 개념을 이해하면, 그러니까 쟤가 돈을 찍어서 가치가 떨어진다 (가격이 오른다)는 점을 이해하면 증시는 무조건 우상향이야.

    국가의 파산이나 상품의 멸망이 아니면 무조건 우상향임 (가령 리튬을 건전지에서만 썼는데 망간을 쓰는게 돈이나 비용이나 환경오염이 적어서 리튬을 아에 안쓰기로 했다거나)

    이때가 2019년 3월인데 비트코인 420만원이었음 ㅋㅋ

    이야기가 좀 샜는데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오면, 파생의 기본 구조는 하방베팅과 손실이 전제인거임.

    파생은, 엄밀히 말해서 우리가 즐기는 롱숏은 일종의 하락에 대한 보험으로 사고가 터지면 보상을 받지만 터지지 않고 천천히 우상향 하면서 손실이 나는걸 전제로 하는거임.

    그럼 롱은 언제치냐? 나같은 정신나간 투기꾼들이 자산대비 많은 양을 베팅하려고 하는 네이키드 롱이 있긴 하지만 샐리가 써준 글처럼 원래 포지션에 비율이나 레버리지, 혹은 뽀찌를 먹으려 할때 쓰거나

    심오하게는 숏을 커버링하는 롱도 있고, 선물 이상 옵션까지 건드리면 또 롱이 반드시 필요한게 있음. 지금 아주 구체적이고 유사한 예시가 떠오르지 않는데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같이 하방이 경직되어있고 하루 변동성이 적은 종목은 롱으로 잡아도 되려나?

    예를 들어서 급등락 바이오주 말고 삼성전자 우선주가 1달에 1% 안정적으로 오르고 빠질때는 최대 -5% 빠진다면 이건 3배~5배 롱 잡아도 된다고 이해하면 될듯.

    아니면 5000만원이 있고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인데 5000만원~4000만원까지 떨어질것 같을때
    2500만원은 비트코인 현물을 5000만원에 0.5비트 사놓고 2500만원은 4800/4600/4200/4000만원 2배롱 (1000만원씩) 베팅해서 밑으로 갈수록 더 크게 포지션을 잡으면서 하락을 롱으로 방어할수도 있겠지

    내가 귀찮아서 계산은 안했는데 선물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5000만원을 회복하지 못했을시 본절튀 할 수 있는 평단이 낮아지기도 할거임.

    몰라 씨1바

    하여튼, 그런데 이게 클래식한 국내 주식, 미국 주식에는 접근이 어렵단 말임. 파생하려면 전문투자가 어쩌고, 시드를 5000이상 들고와야하고. 그에 반해 코인은 쉽잖아.

    10만원으로 롱치고 숏쳐도 되고
    그런데 미친놈들이 헷징숏이 아니라 네이키드숏, 네이키드 풀레버리지 롱 이런 도박적인 접근을 하니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는거임.

    보험 같은 느낌으로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손실을 보는게 맞는 세상인데 그럼 누가 돈을 버냐?

    하락할 것 같아서 보험 들었는데 난 하락안할것 같은데? 니네 보험비 내가 먹을게 나이스 손절 고마워 이런게 선물 트레이딩의 영역임.

    일반 바이앤 홀드도 안되는 분들이 리서치를 했든 차트를 봤든 아 오를것 같은데 롱가자 죽자 이런놈들은 당연히 전재산 잃는게 맞지.

    나도 바이빗 3만달러 계정 터지면서 현물도 비트 6700만원에 물려서 5000만원까지 부러졌던 현물계정은 비트, 알트, 개잡코들 보험비 받아서 지금은 7600만원까지 살려냄.

    물론 한 10마넌 정도 소액으로 125배 로또숏, 로또롱 베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니돈인데 머



    그리고 선물/마진 계정 터져보면서 100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다가 0원이 된 사람들은 이제야 알거임.

    "워렌버핏의 1법칙 돈을 잃지 말아라"
    내가 머 베테랑이네 프로네 어쩌네 깝치면서도 상승장에 사나이답기 못먹고 보수적으로 돈을 지키는 트레이딩을 하는 이유를 ㅋㅋ

    기회가 왔을때 크게 먹는것도 능력이지만,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잘하는거임.


    나도 코로나빔에 1억 날리고, 마진 한 3번 터져본 입장에서 알고란 기자를 놀리는거 절대 아니고, 최근 선물로 큰 손실을 보신 많은 분들에게, 무슨 말로도 힘이 안날 상실감과 좌절감, 허무함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수고해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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