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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7.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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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3개월차, 창업 N개월차 이런 저런 생각들

     

    1. 금융교육 보드게임 개발은 순항중입니다.

    사실 순항중 아니에요. 초기 모델과 모습이 완전 바뀌었어요. 팔다리 자르다가 몸통도 잘라버렸고 새로 뜯어고친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개발 1년을 좀 넘어가니까 돈받고 팔만한 수준은 되었네요.

    시중에 나온 병신같은 금융교육/경제교육과, 일반 보드게임이랑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일반인, 금융사, 사기업, 정부기관도 포기했던 금융교육을 제가 해낼수 있을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아무것도 몰라도 게임 몇번 하다보면 어느 정도 보일겁니다.

    제 금융, 교육에 대한 신념과 투자유치용 PC (Political Correctness) 요소가 충돌하면서 저를 괴롭게 하는데 저희 팀원들이 적당히 합의점을 찾아주고 있어요.

    7월내 PNP (Print and Play) 버전이나 프로토 타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사무실은 정돈 중입니다.

    폐점한 카페에서 시설 좀 떼왔고, 사무실 정리하는것도 하나 떼왔어요. 물건들을 매각하면서 영업외 수익을 만들기는 했지만 저희 팀원들이 너무 고생해서 이제는 안하려구요. 제가 돈을 더 쓰려고 합니다. 차라리 시설 권리를 한 1,000만원 태우더라도 남이 세팅해놓은거에 사는게 나을것 같아요.

    놀러오세요. 카페나 사업자를 안내서 6시 이후에 20명이 모여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주변 분들이 화한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요, 화한 보내지 마시고 캐쉬로 쏴주세요.
    화한으로 혼자 빛나지 않고 그 캐쉬로 같이 고생하는 팀원들 든든한거 사먹이겠습니다.
    저는 보복와 은혜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3. 돈 쓰는거 재밌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화끈하게 현금을 소모해보고 있어요.

    에어컨이나 보증금 등 일부 회수 가능한 지출을 한달사이 2,000만원 넘게 태웠구요.
    저를 믿고 따라와준 모든 팀분들에게 업무, 트레이딩용 컴퓨터 선물과 연구용 보드게임 (200만원 이상), 식비 등으로 한 달 사이 한 1,000만원 정도를 태워봤습니다. 

    다른 사업에 비하면 알뜰살뜰하게 하는편이고 어쩌면 누군가의 일상보다 검소한 편인데 지난 2년 생활비를 한달만에 써본것 같네요.

     

    4. 쫄리네요.

    돈이 없는가? → X
    든든한 팀이 없는가? → X
    아이템이 개쓰레기 같은가? → X
    나이가 많은가? → X
    이것 외 할줄 아는게 없는가? → X

    주식 5년차 트레이더로 스트레스 내성이 일반인의 범주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없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네요. 신기합니다.

     

    5. 당분간 활동은 더 뜸할것 같아요

    머리속에도 글감이나 떡밥도 많고, 글쓰는데 30분 이상 소비하지는 않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나중에 키워놓은 블로그로 비겁하게 제 사업만 홍보하더라도 그러려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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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