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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썰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2. 2.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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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대학생때 어린이집에서 근로장학생으로
    한 6개월 정도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
    대상은 교수님 자제분들이라서
    공주님 왕자님 모시는 역할이었음 ㅋㅋ

    그때 영향인지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안돼라는 말도 금지되어서
    친구랑 장난감 하나 갖고 다투면

    괴롭히지 마세요~ 이런 말 보다는
    친구한테 같이 놀자고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친구가 속상하지 않을까요?

    빨리라는 말도 금지되어서
    부지런히, 서둘러서, 조심해서 정도로 표현했음

    난 애기들이랑 운동장에서 잠자리 잡고 놀았고
    낮잠시간에 그냥 같이 쳐 잤는데
    이렇게 은유적으로 돌려말하는 스킬이나
    책 읽어줄 때 연기력도 늘음 ㅋㅋ

    그때가 2015년 ~ 2016년이라서
    지금은 우리 애기들 다 초등학교 들어갔겠지
    산들반 친구들 아저씨가 사랑해!!

    그리고 국과수에서 추가 합격 연락와서
    잠자리 잡고 종이접기 하다가
    갑자기 부검실 올라가서 시체 보기 시작함 ㅋㅋ




    암튼 그때 영향으로
    말의 힘이랑 성장의 가능성, 믿음의 힘을 아주 강하게 믿게 되었고
    심지어 30대인 지인들한테도
    부정적인말은 최대한 안하는 편임

    기만이 허세보다 재밌는걸 아는 사람들한테만
    폭력적인 언행도 함ㅋㅋ
    180넘은 사람들한테만 꼬맹이 새꺄라고 한다거나
    잘생기고 키큰애들한테만 모쏠 ADA냐고 한다거나

    그래서 오히려 나한테 폭력적인 말 못들으면
    서운해 해야하는거임 ㅋㅋ

    끼리끼리 논다고
    내 주변에는 나 못지 않은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음
    잃을 수 있는 리스크를 돈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당장의 직장, 목숨이나 남은 평생을 걸고
    풀레버리지 수준이 아니라 오버 레버리지 같이
    늘 좃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난 그 사람들을 항상 목표 종착지로 부름
    내 고등학교 친구 김박사도

    아직 석박 과정일때부터 난 박사님이라고 불렀고
    지금 창업의 단계에서 개고생하는 장대표도
    이미 장대표님이라고 부르고

    오히려 개발자형은 경영진보다는
    실무진으로 필드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개발자형이라고 부르고

    스타트업한다고 대표놀이 하고 깝치는걸로 보여도
    나한테는 지금 초라한 모습이 아닌, 꿈과 목표에 대한 존중, 내면에 대한 기대와 믿음
    혹은 책임이 잠재적으로 담기지 않았나 싶음

    그래서 초미녀한테 자기야라고 부르면
    선넘네 하면서 0고백 1차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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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