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루나 사태에 대한 생각 - 1. 김서준은 여전히 멋있다
    생각 모음/돈 생각 2022. 5. 14. 23:20
    728x90

    며칠동안 핫한 루나코인

    나도 이 전쟁에 참전했다가 피보고 튀었는데 관련한 이야기들 몇개 꺼내보려함

    1. 앞뒤가 안맞는 투자

    난 코인에 전혀 '투자'하지 않음.
    내가 코인에 하는 행위는 '투기' 그 자체이고
    즐기는 대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그 행위만 즐기는거임

    대다수 주식투자자들의 미스가
    어떤 종목에 들어갈때랑 나올때의 이유가 다른데

    예를 들어 차트나 호가보고 들어갔다가
    실적보고 존버하는거

    난 이 투자방법은 위험한게 아니라 그냥
    투자를 잘못 배웠다고 말함

    가끔 내가 포스팅 하는 관심종목에 대해서도
    과대낙폭이다, 반등장이다
    아니면 신풍이나 크래프톤, 쿠팡 같은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로) 반등이 나올 자리다
    그러니까 반등만 먹겠다

    내가 원하는 반등이 안나왔으면
    하락이 나와도 던지고

    내가 원하는 반등이 나왔으면
    호재가 떠도 버리는게 내 트레이딩 철학임



    2. 이와 비슷하게 김서준 해시드 대표님이 하신 인터뷰가 있음.

    지금은 4조가 100억이 됐네, 3조가 10만원이 됐네 하는 뉴스로 덮여서 찾을수가 없는데

    어떤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투자와 엑싯의 기준을 팀으로 봤었음
    그러니까 업계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밸류 플레이랑 프라이스 플레이인가?
    가치를 보는 투자가 있고
    가격을 보는 투자가 있음

    난 가격 투자가 좀 더 맞고
    일종의 트레이딩이 된거지

     

    아무튼 모 인터뷰에서 엑싯의 기준을 물어봤는데
    가격이 올라도 안판다는 거임
    그럼 언제파느냐

    팀이 프로젝트를 완성해냈거나
    본인들이 원한 기준에 달하면 엑싯을 하지
    가격이 오른다고 팔지 않는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팀이 투자를 받고 고용을 해도
    프로젝트를 완성할 힘이나 의지가 없거나
    다른데 한 눈을 팔면 던진다는거임

     

    물론 저가에 추가로 투자하거나
    고가에 일부 회수하는게 맞을 수도 있음
    결국 성과는 숫자로 표현되는거니까

    그런데 그 숫자는 vc/ac보다는
    일반 차액을 목표로하는 일반 투자자가 맞는거고

    진짜 투자사와 함께하는 vc/ac는
    저게 맞는 모습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UST 페깅이 어쩌고 하면서
    루나가 급락했을때 안파는건
    스테이킹에 잠겼거나 지갑이 어쩌고 해서
    못판게 아니라 안팔은거 아닐까 싶음

     

    이번 사태로 투자 철학이 약간 바뀔수도 있겠지만
    글쎄.
    숫자로는 4조짜리를 제때 수익실현 못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도
    난 멋있다고 생각함

    댓글

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