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에 대한 생각 - 2. Defi와 Ponzi

블록체인 관점이라기 보다는 금융적 관점임

 

1. 난 Defi는 기본적으로 폰지사기라고 봄

디파이라는게
'A코인을 사서 스테이킹 하면 B코인을 줄게요'
이게 전부란 말임

이때 A코인은 1달러가 스테이크가 어쩌고...
B코인은 생태계에서 역할이 저쩌고...
C코인은 B코인을 다시 스테이크 하시면 웅앵웅..

이거 완전 폰지사기자나

그냥 시장이 좋으니까
코인들이 에라모르겠다 급등한게 이유라고 봄

 

그 이유는 코인 가격의 투자유치나 상승세가
정말로 저런 vc나 블록체인의 가치보다
투기수요가 없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속도였기 때문

그러니까 코인 값을 올려준건
가치가 인정받은게 아니라
투기심리가 모였다

 

그러면
코인의 현재 가격은 역할이나 가치 평가가 우선이 아니다

 

2. 증시도 마찬가지임

2020년 3월 코로나 급락이후에 상장 예정사들이 대규모 철회했음
만약 자기들이 진짜 시장에서 가치가 있고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으면
코스피가 1600이든, 3000이든 상장하면 되잖아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굳이 증시 상황이 안좋아서 철회를 한다면
그 사람들과 기업들도
가치평가보다 투기수요의 영향을 무시 못했다는거지

이말은 당시의 기업이 좃밥으로 보이냐가 아니라
나부터 앞장서서 투자보다 투기를 하는
'증시 문화'를 힐난하는거임.

기업가는 늘 respect다.

 

3. 페깅에 대하여
A코인을 사면 B코인을 연 20%로 줍니다.
B코인을 사면 C코인을 연 20%로 줍니다.

이야 그럼 A코인 100만원치 사면
B코인은 연에 20만원치 받고
C코인은 4만원을 추가로 받겠네요?

맞습니다. 100만원이 124만원으로 복리로 늘어납니다.
근데 그럼 B코인이나 C코인이 떨어지면 어떡해요?

B코인의 1달러 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또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B코인의 가격은 우리가 정하는게 아니라
시장에서 보장해줄겁니다.

 

이 사태는 여기저기 글잘알 코잘알들이 설명해줘서 
마지막 단계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1달러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당해서

뭐야 시발 1달러(us)라면서 1달러(씨앗은행) 였네?
1달러 (us)라는 사람이 알기전에 빨리 던져던져
이렇게 된거라는거 잘 알테고

 

그래서 난 처음부터 디파이를 완전 외면했음
연에 20%, 30%를 준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어서
그런 비즈니스가 있다면 혼자 다먹지
왜 남한테 퍼주냐?

4. 이 폰지사기가 더 악랄했다는 근거

기본적으로 폰지사기는 어느 정도 상위 단계자들에게
하위 단계자들의 초기 투자금으로 보상을 해줌

그런데 이 디파이라는 시스템은
기본적인 보상에 대해서도 회수금을 안줬자나

물론 루나를 스테이킹하면
루나 자체를 더 줄수도 있었던것 같고
이때 받은 루나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비트를 팔았으면 성공적인 회수겠지만

누가 그 번거로운걸 하냐고 ㅋㅋ

어떤 다른 방법으로라도
루나 스테이킹으로 이득을 취했다면 할말 없지만
가짜은행 A에 가짜은행 A달러를 맡기면 가짜은행B의 B달러를 줍니다.

내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폰지사기였음

은행이 연 5%밖에 안주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몰리는건
한국은행에 발행한 원화를 돌려준다는
화폐로써의 안정성이
10% 정도 프리미엄을 얹은거라고 생각하고

그럼 우리는 5% 적금이
15%로 적금을 받는데
10%는 보험비로 낸거라 치면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