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금융교육에 회의적인 이유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2. 5. 29. 03:13728x90
난 청소년 금융교육에 부정에 가까울 정도로 회의적임
생각을 해보자고
우리가 돈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
갖고 싶은걸 가질 수 있지.
1억이 있으면 차를 살 수 있고
10억이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고
100억이 있으면 삼성전자를 시장가로 100억 지를수 있음꼭 그게 아니어도
돈이 있으면 건강을 살 수 있고
편리함을 살 수 있고
내 시간도 살 수 있음그러면 돈이 많으면 되잖아
돈은 벌면 되고
돈을 벌려면 일을 하면 됨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경제적 자유,
금융교육 같은데에 집착을 하냐좀 더 근본적으로, 본능에 솔직하게
일하기 싫어서잖아왜 일하기 싫어
난 키움 리서치 다닐때도 재밌었어
주식 공부하는게 재밌었고국과수 다닐때도 재밌었어
사이코패스 같은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고인포스탁 다닐때도 재밌었어
하루종일 주식시장 쳐다보면서 시장 보는자체가 좋았어그런데 대부분은 아닐거임
최저임금으로 하루 8시간씩 일해서
겨우 손에 넣는돈이 10만원 된다거나회사를 다니면서 만나야하는
김부장, 이차장, 박과장 인간관계가 힘들수도 있겠지그러니까 돈은 좋은데 근로는 싫은거야
그냥 일하기 싫은건데
왜 경제적 이유가 어쩌고... 하면서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이냐고그럼 청소년들은 일하기 싫은데에 공감할 수 있을까?
용돈이 없으면 좀 쉽지 않겠지
군것질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그런데 걔들 한테 있어서 근로는
부모님한테 용돈 달라고 말하는거야
얼마나 쉬워.
말만 하면 몇만원씩 툭툭 떨어질텐데그래서 그 청소년들이 일하기 싫음을 공감할 수 있느냐고
청소년들 금융교육하겠다고 플리마켓 같은거 하는데
5000원짜리 레모네이드를 팔아서 기부하는거 좋아그런데 질 좋은 레몬을 싸게 사기위해 발품을 팔아볼까
1000원 수익을 4명이 나눠서 250원이 떨어지면 만족할까
사회생활에서 마주하는 진상을 대응해 본적 있을까
경쟁사가 있으면 마케팅을 고민이라도해볼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짓을 평생해야한다는걸 알까?청소년 금융교육에 있어서는
근로소득이 조오오올라 힘들다는 점을 인지시켜주는게
가장 큰 숙제라고 본다이런 본질에 대한 해결이 되지 않으면
퀴즈, 리워드, 퀘스트 별걸 다 갖다 붙여도
절대 금융교육의 완성이 불가능하다고 보고그냥 금융교육 '컨텐츠' 사업인거임
반박시 니말 맞음
'생각 모음 > 그냥 떠오르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업 강의 진행 중 히히 (0) 2022.06.04 육식형 트레이더 vs 초식형 트레이더 (0) 2022.06.04 다 큰 성인들을 게임으로 교육 할 수 있을까요? (0) 2022.05.26 퍼스널 컬러와 아이덴티티 (0) 2022.05.07 생존신고 (0) 202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