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당과 집사가 부활할 수 있을지도생각 모음/일상 2024. 6. 15. 11:02728x90
어쩌면 일반고등학교의 내신(수시) 존재 자체가 문제 아닐까 (tistory.com)
어쩌면 일반고등학교의 내신(수시) 존재 자체가 문제 아닐까
일반고 애들 한학년에 자퇴하는 사람 비율 폭증하고 있는데 교사도 이젠 안막는다고 함이유는 수능 준비 하려는 애들 이게 사회문제라고 함 근데 난 이거 예전부터 좀 의아했던거긴 함 아니
pendi.tistory.com
샐눈나가 오래간만에 다룬 글인데
고등학교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은 최근 현상에 대해
수시라는 제도는 원론적으로 '평범한' 고등학생용 제도가 아니었다는 말
요약하면 원래 대학은 정시로 가는게 맞고
정시로 커버할 수 없는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
진짜 원석 같은 애들을 위한 제도가 수시였고
그러니 니가 어느 한 분야에 정점을 찍지 못한 수준이라면
정시를 노리는게 맞다,
그러니 내신 한번 미끄러지고 자퇴하는건
사회문제가 아니라 사회 현상이다 이런 이야기
그 이전에 교육이라는 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하는데
기존의 교육이라는게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과정이라는 탈을 썼지만
본질은 '입시'를 목적으로하는 기형적인 교육 제도였고
이제는 정체가 탄로난 꼴이라고 생각함
[기고] 학교 거부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naeil.com)[기고] 학교 거부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에 결석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릴라치면 아프더라도 학교 가서 선생님 눈도장은 찍어야 한다며 억척스
www.naeil.com
비슷한 논조로 나는 이미 대한민국 공교육이 멸망했다고 생각함
공교육의 목적이 사회 한 구성원이 되기 위함이라면
이차방정식, 근의공식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싶음
먼저 지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라면
극단적으로는 책만 한 3년 내내 읽히고 토론만 시켰어야하고
어떠한 예절이나 타인을 존중하는 인성을 키우는 목적이라면
줘 패면서 '인내'와 '배려'를 가르쳤어야함
인성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중학교 1학년 사춘기가 되면 애들은 호르몬이 넘침
비오면 맞으면서 축구하고
뼈 부러지면 절뚝거리다가 금방 다 붙고
신체적 능력은 청소년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함
특히 남자애들은 20대가 가오잡으려고
여친 앞에서만 으르렁 거리는걸 넘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 존재의 증명을 위한 행동을 하는데
(오해를 하는 그 뜻 맞음 ㅎㅎ)
그때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줘 패야됨.
군대에서도 비슷하자나
너가 맞아도 군대 사회에는 계급이라는게 있으니
좃같아도 참아라, 때리면 맞아라 하는
사회에서 군필을 선호하는 이유도
몇기야? 하려고가 아니라
아 이새끼는 말하면 알겠습니다 하는 애겠구나 하는 걸 기대하는거니까물론 과한 훈육은 폭력과 다를게 없지만
어느정도 사회화를 위한 교육이라면 좀 줘 패야하는데
학생 인권조례가 그를 막았으면 인성이 곧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없다 생각함
다음 지성에 대해 다뤄보고 싶은데
과연 대한민국에서 지성을 키울 수 있는가 부터가 의문임
왜라는 질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모르면 외워라고 배웠던 그들은
호기심, 탐구심 등 '학술'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림
그런데 나는 뭐랄까
반항심이라는게 공부하기 싫어요라기 보다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하니 탐구심과 호기심,
본질을 파악하려는 역량이 성장할 수 있었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게 아닐까 싶음
다만, 그렇게 생각 안해요라는게
그냥 말꼬리 잡고 물고 늘어지는게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되면 다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전제를 이렇게 바꾸면 저런상황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 방식이 자리 잡음
과학을 떠나서 법률, 철학, 논리 같은 분야나
멀리보고 깊게 생각하는 습관이 자리잡음
아마 나는 과학고 안나왔으면
철학과 이런데 진학했을 문과성향인듯 ㅋㅋ
아무튼 처음의 교육 시스템으로 돌아가서
기존의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던 이유는 평생직장의 존재였음
이 글을 읽는 친구들 부모세대는
IMF세대일 수도 있고
월남전쟁이나 586민주화 세대도 가능할텐데
그 당시에 직장은 평생의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었음
그러다보니 '직장'을 가지는것 만으로
어느정도 노후가 보장이 되었고
직장을 가지기 위한 선제조건이 대학이었던거임
굳이 지금으로 비유를 하자면
편돌이도 평생직장이고 배달일도 평생직장인데
어차피 평생직장이라면
전문직이 좋지만 사무직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이런 느낌
그러다보니 사법고시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일단 대학을 가자, 좋은 대학일 수록 좋은 직장을 가질것이다
그러니 병신같은 시험이라도 이해하지말고 납득하고 잘 풀어서 대학에 가자
그러니 이차방정식의 본질을 모르고 유도식을 이해 못해도 일단 근의 공식은 외우자
이게 공교육의 목적이 되어버린거임
요즘은 모르겠는데 학생때 다들 그런 경험 있을걸
시험 범위는 23페이지부터 42페이지이고
24페이지 2문제 25페이지 밑줄 그었던거 잘봐
이런식으로 시험 범위를 정확하게 짚어준 선생님들이나 유형을 짚어주는게 일타강사잖슴
아마 우리는 아인슈타인한테 과외 받기보다
현우진한테 과외받는게 더 효율이 좋을거임
그 이유는 한국 특유의 교육 제도와 특성 때문에
이제 그러면 돈 이야기로 넘어와서
블로그에도 살살 어필했던것 같긴한데
나는 스카이캐슬의 현실화가 곧 될거라 생각했음
어차피 공교육 받아도 사람새끼 못되는건 마찬가지고
공교육에서 배우는 스타일이나 지식들은
장기적으로 아무 활용도 못할테고
차라리 한 4년씩 검증된 한 선생을 잡아서
내 새끼를 사람새끼로 만들어주세요
필요하다면 패도 되고 돈도 왕창 드립니다.
대신 과학, 수학, 역사, 철학, 문화
예절, 언어, 비판적 사고 등
니가 가진 모든것을 가르쳐줘야합니다
하는 전통의 참스승을 찾을거라고
전세계적으로 이런 트렌드가 된다면
아마 그래도 하버드 같은 명문대는
똑똑할 뿐 아니라 똘똘한 애들도 많을것 같아서
파멸엔딩을 맞을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내 애를 대신 길러줄 지도자를 찾지 않을까
사실 이게 '멘토'의 뜻이기도 함 ㅋㅋ
그러니 나중에 중고등학생용 기숙 유치원을 생각해야할 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를 좀 했었음
그리고 얼마전 뉴스 봄 ㅋㅋ
"먹이고 재워줄테니 와주세요"…월 1000만원 챙기는 고학력 여대생들 (dailian.co.kr)
"먹이고 재워줄테니 와주세요"…월 1000만원 챙기는 고학력 여대생들
중국에서 어린이들의 학업과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도시
www.dailian.co.kr
“부잣집서 숙식” 월 1000만원 버는 여대생들…무슨 일? :: 문화일보 munhwa
“부잣집서 숙식” 월 1000만원 버는 여대생들…무슨 일?
영어 능숙, 제2외국어 우대중국에서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동 성장 동반자는 명문대 학생들이 고소득층 가정에 함께 살며 아
www.munhwa.com
이들은 잠자리가 필요한 파트너가 아니라
내 애 멘토가 될 우리 가문의 집사가 필요한거임 ㅋㅋ난 이러한 세카이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는 남자일거라 생각하는데
나중에 보디가드도 같이 해주면 좋지 머 ㅋㅋ
영화에서 보던 왕자님 공주님 전용 집사인거임
내 애를 위해 월 1000? 아깝지 않아 이런 마인드
그리고 여기서도 빈부격차가 생기면 그런 프리미엄은 갖지 못하는 부류가 생길텐데
그러면 상주하는 집사 같은 느낌이 아니라
서당처럼 친구끼리 같이 지내면서 사회화도 되고
소수의 검증된 스승이 지도하는
조선의 서당제도가 한국에 변형되어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함
그나마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유사한 서당제도로는
절이나 청학동 대안학교 정도가 있을듯
서양에 집사 시스템이 있었다면 동양에는 서당 시스템이 있었고 그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부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임
부자동네 아파트 단지는 놀이터도 외부 애들 출입 못하게 하는데 교육이라면 더 그러지 않을까 싶음'생각 모음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럼프 (0) 2024.06.29 37% 법칙 (0) 2024.06.23 경험은 교훈을 낳는다 (1) 2024.05.25 내 기준 믿고 거르는 책 (4) 2024.04.30 [한국주식 심리보고서] 마음은 수급으로 말한다 KB증권 (1)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