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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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좃됬음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2. 16. 20:20
"올해 애널리스트 승격 대상자입니다. 오XX, 조XX, 김경환, 김XX. 해당 본인들은 사수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미리미리해주세요." 오늘 아침에 리서치센터 전체 회의에서 센터장님이 올해 나랑 동기들 애널리스트 승격을 공식화 했음. 그리고 나도 퇴사를 공식화해야겠다 마음 먹었고. 며칠전 노무사 친구랑 상담을 하면서 휴가를 쓰고 주말 주휴수당을 챙기고 나가는게 좋은지, 휴가를 연차보상비로 받아서 퇴직금 펌핑을 하는게 좋은지 면담도 했음. 매일 사업계획서나 하찮은 PPT를 만들면서 시브랄 퇴사하고 하루종일 이것만 매달려도 모자를 판에 집에와서 맘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투덜대기도 했고. 그런데 막상 퇴사하려니까 엄청 떨리고 무섭단 말야. 이직을 하려거나, 가려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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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미시에게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2. 16. 00:31
이번 주말에 친구랑 다산 신도시 가기로 했음. 내가 종합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을 하고 싶은데, 타겟은 2030 신도시 맘들임. +α를 추구하긴 하는데 굳이 노력하고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남들이랑 발맞춰 가는데 거기서 +α를 기대하는 사람들. 지난번 유튜브에서 소개한 내용처럼 뭔가 내 자녀를 위한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건 유행이라니까 따라하는데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공부하기는 어려운데 그냥 해주시면 안되여? 사용료 낼게여. 딱 이런 태도 그 신도시 맘들이 멍청하다거나 게으르다고 꼬집는건 아님. 어쩌면 아웃소싱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있는 꼴이니까. 그래서 주말에 다산 신도시부터 시작하려하는데 가서 맘들 구경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태도를 읽고, 그걸 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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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육의 보급이 꼭 필요할까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2. 14. 23:03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어쩌고 준비하다가 문득 든 생각임 금융문맹이라는 말 있잖슴 넓게는 평생 주식이나 펀드 같은거 안하고 적금만 든다거나 세금 같은걸 전혀 모르고 폭탄 맞는다거나. 좁게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HTS, MTS 사용법도 모르고 주식이 D+2일 뒤에 체결된다는거, 미수는 기간 반대매매, 신용은 가격 반대매매가 있다거나 그런것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저소득층이나 은퇴 고령 노인 등 금융취약계층 한테 혜택을 줘야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음. 그 사람들한테 교육, 금전, 주거 지원을 해주는건 물고기를 잡아다주는거지 근본적으로 물고기 잡는 방법을 주는게 아니기 때문이고, 부가 대물림 되듯 빈곤도 대물림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아주 당차게 노인, 저소득층 단타 카페를 하려고 하면서 머리 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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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팁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2. 6. 23:30
내 사례임. 난 중학교를 들어갈때 ABC도 몰랐음.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야 헬로우 지토 웨얼알유프롬 웨얼 웨얼 알유프롬~ 하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음. 그러다보니 영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음. 중학교 시험은 본문을 그대로 구멍 뚫어서 내면서 문법이라고 함. 고등학생때는 더 심각했음. IBT 토플 교재를 쓰면서 거기 나온 문법을 배우는데 암기가 안되면 본문을 외우면 되잖아. 그런데 본문이 시브랄 뉴스 기사 수준으로 한 시간에 하나씩 나가는데 한 학기 마치면 100개가 넘는단 말임. 숨막혀 그런데 토익 같은건 800점대 이상이었음. 첫 토익만 유형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고 문제수나 시간도 얼마나 주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호기심에 봤는데 660인가 나왔단 말임. 그리고 아 뭐야 이런거네 하면서 바로 다음..